구약성경 공부/판관기 공부

단 지파의 이주(18,11-26)

윤 베드로 2017. 1. 26. 07:50

Ⅲ-3. 단 지파의 이주(18,11-26)

 

*판관기 17-18장은 당시 이스라엘이 얼마나 종교적으로 타락 했는지를 언급하고 있다.

17장은 : 미카라는 인물을 통해 신상 제작의 경위와

                        레위인 청년을 사제로 고용하는 경위에 대하여 말하고 있고,

18장은 : 레위인 청년처럼 단 지파도 살 땅을 찾다가 미카의 집 레위 청년을 만나게 되고,

라이스 지역 정탐 중에 평화로운 마을을 발견하게 되며,

그들은 미카의 집을 찾아 레위청년에게 사제직을 제안하고 미카의 우상까지 약탈한다.

 

11-20절, 미카의 신상과 레위 소년을 탈취함 :

①단 지파의 가족 중 육백 명이 무장을 하고 올라가서

유다에 있는 키랏여아림에 진을 쳤다(11~12절).

②그들은 거기서 에브라임 산악지방을 거쳐 미카의 집에 이르렀다(13절).

③정탐자들이 미카의 집에 이르러 레위 청년에게 문안하고

단 자손 육백 명은 무장한 채 문 입구에 서 있었다(15-16절).

다섯 사람은 집으로 들어가 신상과 에봇과 수호신을 꺼내오자,

사제가 “무슨 짓을 하는 것이냐”고 따졌다(17-18절).

⑤정탐자들이 말하기를, “조용히 입을 다물고 우리를 따라나서시오.

그리고 우리에게 아버지와 사제가 되어 주시오.

한 집안의 사제가 되는 것이 좋소? 아니면 이스라엘의

한 지파, 한 씨족의 사제가 되는 것이 좋소?”(19절).

⑥그러자 그 사제는 기뻐하며 그 백성 가운데로 들어갔다.

그리고 단 지파와 동행한다(20절).

 

⇒단 지파 600명의 군사들이 미카의 집 앞에서 무력시위를 하는 사이,

정탐꾼들은 종교 기물들을 약탈하고 레위 청년에게 단 지파의 사제가 될 것을 제안한다.

돈과 출세에 눈먼 그는 흔쾌히 수용한다.

성직은 거래의 대상이 되고 성직자는 돈과 권력의 하수인으로 전락하고 있다.

이렇게 하여 미카의 가정을 타락시켰던 이 사제는,

이제 한 지파 전체를 잘못된 우상 숭배의 길로 이끄는 역할을 하게 된다(30-31절).

 

21-26절, 미카의 요구를 거부하고 협박함 :

①단 지파가 비전투원들과 가축과 짐을 앞세우고 라이스를 향하여 출발한다(21절).

②이때에 미카의 이웃집 사람들이 모여서 단 자손을 바짝 뒤쫓아 갔다.

③그들이 고함을 지르자,단 자손들은 무슨 일이냐? 며 엉뚱한 소리를 한다.

단 지파는 무력을 이용해 미카의 신상들과 사제를 빼앗더니

이제는 억울하고 부당하다며 항의하는 미카를 협박하여 집으로 돌려보낸다(24-26절).

⇒이 章은 단 지파의 移住에 관해 뚜렷하지 않은 소문을 전한다.

있을 법하지 않은 떠돌이 레위인은 남부에서 북쪽의 시돈 가까이까지 이주하는,

땅이 없는 단 지파와 비슷하다.

도둑 미카가 어머니의 돈을 도둑질한 것처럼,

미카의 신당을 단 지파가 다시 도둑질했다.

다시 말해 도둑 미카가 부정한 수단으로 얻은 선물들을 단 지파에게 빼앗긴다.

또 레위인은 좋은 제안에 응하여 미카를 버리고 기꺼이 더 좋은 곳으로 따라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