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공부/판관기 공부

판관들의 활약

윤 베드로 2017. 1. 24. 16:15

★판관들의 활약

 

1. 제1기 판관들

 

①오트니엘 :

이스라엘 백성은 바알 신과 아세라 여신을 섬겨 주님을 배반한 결과

8년 동안 아람 나하라임 임금의 지배를 받았다.

이에 이스라엘 백성이 견디다 못해 죄를 뉘우치며 주님께 호소하자,

유다 지파의 칼렙의 조카 오트니엘에게 주님의 영이 내렸고,

판관이 된 그가 아람 나하라임 임금과 대적하여 승리하였다.

그후 오트니엘이 죽을 때까지 40년 동안 백성은 편안히 지냈다. (판관 3,7-11).

 

②에훗 :

Is 백성이 다시 배신하자 18년 동안 모압 임금의 지배를 받았다.

Is 백성이 주님께 호소하자, 주님은 벤야민 지파의 에훗을 구원자로 세웠다.

왼손잡이인 에훗은 곡물, 포목, 금, 은 등 공물을 모압 임금에게 바치는

기회를 이용하여, 오른쪽 허벅다리에 감춰둔 칼을 뽑아 모압 임금의 배를 찔려 죽였다.

그 즉시 에프라임 산악지방으로 피신한 에훗은 그곳에서 나팔을 불어

군대를 소집하여 모압인 1만명 가량을 죽였다.

그후 80년 동안 백성은 편안히 지냈다(판관 3,12-30).

 

③삼가르 :

에훗 다음에 삼가르가 구원자로 나타나 소몰이 채찍을 휘둘러

필리스티아인 600명을 쳐죽였다.

가나안 지방에서 그 당시에 사용된 소몰이 채찍은 길이가 8척이나 되고,

그 끝에 날카로운 쇠못이 달려 있어서

이 채찍을 휘두르면 굉장한 무기가 되었다.

그후 이스라엘인들은 편안히 지냈다(3,31).

 

④女판관 드보라와 그의 장수 바락 :

Is인들이 다시 주님을 거역하여 철 병거 900대를 가진

가나안 임금 야빈의 지배를 20년 동안 받았다.

그때에 에프라임 지파의 여 예언자 드보라가 판관을 겸하게 되었다.

드보라가 납탈리 지파의 바락을 그의 장군으로 임명하였다.

바락은 군사 1만 명을 거느리고 야빈 임금의 장군 시스라가 이끄는

철 병거 900대의 대군을 몰살하였다.

시스라는 야엘이라는 여인의 천막에 숨었고, 여인은 지쳐서 잠든 시스라를 죽였다.

그후 Is인들은 40년 동안 평화를 누렸다(판관 4-5장).

 

2. 제2기 판관들

 

①기드온 :

Is 백성이 다시 주님을 배반하자, 미디안족에게 7년 동안 지배당하여 양식을 모두 빼앗겼다.

굶주린 백성이 죄를 뉘우치며 주님께 호소하자, 므나세 지파의 기드온에게 주님의 천사가 나타나

“바알의 제단을 허물고 주님의 제단을 다시 쌓고 나서

아세라 목상을 잘라 그 나무로 네 아버지의 황소를 불살라

주님께 번제물로 바쳐라”하고 명하였다.

이에 기드온은 아버지뿐 아니라 성읍 사람들도 두려워

그들 몰래 한밤중에 주님의 명령대로 실행하였다.

다음 날 아침이 되자, 성읍 사람들도 모두 제정신이 들어 참신앙을 되찾았다.

그날 기드온은 ‘여루빠알’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그 말은 ‘기드온이 바알의 제단을 헐었으니 만일 바알이 정말 신이라면

 바알이 몸소 그에게 대적하라’는 뜻이다.

그러는 동안에 미디안족과 아말렉족의 13만 5천 명 군대가 쳐들어왔다.

기드온도 군대를 급히 모았지만, 겨우 3만 2천 명에 불과하였다.

그때 주님께서 Is을 구원하는 것은 군대가 아니고, 오직 주님이심을 보여

주시려고 기드온에게 ‘군대가 너무 많다’고 말씀하셨다.

주님의 명에 따라 기드온이 “겁이 나는 자는 모두 집에 돌아가라”고

하자, 2만 2천 명이 떠나고 1만 명이 남았다.

주님께서 “아직도 군사가 많다. 개울 물가로 데려가서

물을 손으로 떠서 핥아 마신 군인 300명만 남기고, 모두 집으로 돌려보내라”고 명하셨다.

기드온은 각 군인에게 나팔과 횃불이 들어 있는 단지를 들려주고,

300명을 세 부대로 나누어 세 방면에서 적군을 둘러싸도록 하였다.

그리고 일제히 단지를 깨뜨려 횃불을 높이 쳐들고 나팔을 불면서

“주님과 기드온을 위한 칼이다”라고 소리를 질렸다.

곤히 잠든 한밤중에 급습을 당한 적군이 당황하여

저희끼리 서로 죽이면서 허둥지둥 도망쳤다.

그후 기드온이 죽기까지 40년 동안 평온하였다(판관 6-8장).

 

②톨라 :

이스라엘인들이 다시 주님을 거역하였다.

기드온의 여러 아내들이 낳은 아들들이 70명이었는데,

기드온이 낳은 아들 아비멜렉이 그 많은 이복형제들을 다 죽이고,

3년 동안 스켐에서 임금 노릇을 하였다.

그러나 그 역시 탑 위에서 여인이 던진 맷돌에 맞아 죽었다.

그러자 이사카르 지파의 톨라가 판관이 되어 23년 동안 백성이 편안히 살았다(판관 10,1-2).

 

③야이르 :

그 다음에 길앗 사람 야이르가 22년 동안 판관으로 일하였는데,

그의 아들 서른 명이 서른 개 성읍을 다스렸다(판관 10,3-5).

 

3. 제3기 판관들

 

①입타 :

Is 백성이 다시 우상 숭배에 빠져 18년 동안

필리스티아인(블레셋)들과 암몬족의 지배를 받았다.

암몬족이 공격해 오자, 길앗의 원로들이 창녀의 아들 입타를 장군으로 삼았다.

그가 군대를 소집하였으나, 너무나 자신이 없어서 전투하기 전에

‘주님께서 승리하게 해 주시면 개선할 때 자기를 환영하러 나오는

첫 사람을 제물로 봉헌하겠다’고 맹세하였다.

주님의 도움으로 입타는 암몬족의 스무 개 성읍을 쳐부수었다.

개선한 입타를 그의 딸이 가장 먼저 환영하였다.

입타는 눈물을 머금고 주님께 맹세한 대로 자기 딸을 제물로 바쳤다.

입타는 6년 동안 판관으로 일하였다(판관 10,6-12,7).

 

②입찬, 엘론, 압돈 :

그 뒤로 베들레헴 출신 입찬이 7년 동안, 즈불룬 출신 엘론이 10년 동안,

피르아톤 사람 압돈이 8년 동안 판관으로 일하였다(12,8-15).

 

③삼손 :

Is 백성이 다시 주님을 거역하자,40년 동안 필리스티아인들의 지배를 받았다.

그때에 단 지파 출신 마노아의 아내는 임신하지 못하는 여인이었다.

어느 날 주님의 천사가 그 여자에게 나타나 ‘장차 이스라엘을 구원할

아들을 낳을 것이고, 그 아기는 나지르인이 될 것이니 아기의 머리를 깎지 마라’고 하였다.

삼손이 혼인하였을 때 주님의 영이 내려 비범한 힘이 솟아나서

필리스티아인들 서른 명을 죽였다.

그리고 다시 당나귀 턱뼈로 1천 명을 쳐죽였다.

그러나 삼손은 창녀 들릴라의 꼬임에 빠져 필리스티아인들에게 잡혀 소경이 되었다.

그들이 다곤의 신전에서 축제를 벌였을 때,

신전의 두 기둥을 밀어내어 신전을 무너뜨려

그 안에 있던 필리스티아인들 3천 명을 죽이면서자신도 깔려 죽었다.

삼손은 20년 동안 판관으로 일하였다(판관 13-16장).

 

                                                                    <정진석/ 하느님의 길, 인간의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