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자료/전례

성시간이란?|

윤 베드로 2015. 9. 4. 12:00

☆성시간이란?|

 

1. 성시간(聖時間)

 

성시간은 우리 주 예수님께서 올리브 산에서 죽을 고통을 당하시며

            피땀을 흘리시기까지 마음으로부터 괴로워하신 것을

            진실한 마음으로 묵상하며 한 시간 동안 행하는 특별한 신심이다.

묵상과 기도에 잠겨 그 혹독한 고통의 신비를 묵상하며

          우리 주 예수님께 위로를 드리고, 성부의 의노를 화해시키며,

          죄인을 위하여 자비를 청하는 것이다.

 

성시간의 핵심은 우리 주 예수님께 동정과 사랑과

            속죄와 사죄의 정을 일으키는데 있다.

성시간은 말하자면 하느님께 가르침을 받는 시간이다.

성시간을 성시간답게 하는 이는 하느님을 사랑하는 법, 인내하는 법,

              자신을 희생하는 법, 영원하신 하느님의 거룩하신 뜻을

              충족시키는 법을 배운다.

 

①예수 그리스도께서 피땀을 흘리신 게쎄마니의 그 장면은

           실로 무섭고 고통스러운 장면이다.

   그곳처럼 비침한! 그곳처럼 근심스러운 장면을 보여 주신 때가 없으시다.

   마음이 심란해지는 것을 깨달으시고,

             나약함도 느끼시며 죽기까지 근심하셨다.

 

②예수님께서는 한편으로 쓰고 어려운 수많은 고통이

                       그분을 찍어 누르는 것을 느끼셨고,

 

③다른 한편으로는 아버지 하느님으로부터 버림을 받으셨다는 생각에서

           끝없는 고민의 강물이 덮쳐 오는 듯한 느낌을 받으셨다.

   장차 받아야할 모든 형고가 그분의 눈앞에 확연히 나타나 떠나지 않고

                        괴로움을 더하였다.

 

④그밖에 사랑하는 제자들에게 배신과 버림을

              받으실 쓴 고통의 잔도 겹쳐왔다.

 

⑤죄악! 이것이야말로 예수님께는 가장 지겨운 고통이다.

   거룩한 자에게 있어서 죄악을 보는 것은 말할 수 없는 고통이다.

   예수님께서는 죄악처럼 싫어하시는 것이 없다.

   이렇게 싫어하시는 죄악을 한 사람의 것도 아니고

              전 인류의 것을 맡아 지셨으니, 그분의 마음이 어떠하셨을까!

   예수님께서는 게쎄마니에서 우리들의 모든 죄악을

             자신의 죄처럼 맡아지시고 그로부터 오는 부끄러움을 당하시며

             죄악의 바다 속에 파묻히셨다.

   이것 때문에 전에 없는, 그리고 들어볼 수도 없었던 땀,

                     즉 피가 섞인 땀을 흘리시게 되셨던 것이다.

 

⑥이렇게 근심을 당한 분은 누구이시며,

              그렇게 사랑에 목말라 하신 분은 누구인가?

              그와 같은 이 아무도 없다.

 

⑦예수님께서는 당신 벗들에게 이 흉악한 고민을 기억하며

             당신의 쓰고 쓴 잔을 나누고 효성과 위안,

             그리고 사랑의 예를 당신 곁에서 행하여 달라고 부탁하셨다.

             이것이 바로 성시간이다.

 

성시간! 참으로 좋은 신심행위이다.

이 신심의 실천 방법을 1673년부터 1674년에 걸쳐 예수님 친히

              당신의 충실한 종 성녀 마르가리타에게 가르쳐 주셨다.

 

성시간은

①그리스도께서 임종의 고민을 당하신 신비에 참여하는 것이고,

②그리스도와 같이 성부의 뜻을 흠숭하는 것이며,

③자신의 죄과를 울어 보속하는 것이다.

④무엇보다도 성시간은 예수님께 대하여 사랑을 드리며

         끓는 애정을 완전한 마음과 희생으로 혼연히 바치고,

         모든 사람의 냉정, 무심, 죄악을 보속하는 것이다.

 

                                                 (성시간/가톨릭출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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