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자료/전례

미사의 은총 100배 누리기 4

윤 베드로 2015. 6. 11. 19:11

<미사의 은총 100배 누리기 4 >

 

⑩목숨을 대신하는 정성으로 봉헌금을 바친다. :

봉헌 예물을 바칠 때 : 우리는 봉헌 예물이 우리 자신의 생명을

                 대신한다는 점을 상기해야 한다.

곧 빵과 포도주가 제대에 봉헌될 때나 봉헌금을 낼 때에

           그 예물과 함께 자기 스스로를 바치는 자세를 갖출 때

           그 봉헌은 진정한 의미를 지니게 된다.

 

⇒봉헌금은 : 그리스도께서 바치셨던 살과 피라는 제물에 합하여

                  자신의 제물을 헌금으로 바치는 것을 말한다.

주님은 : 사랑과 희생이 담긴 봉헌을 반기신다.

            주머니를 뒤져서 아무렇게나 내는 봉헌은 전혀 의미가 없다.

            주님께서 기뻐하시도록 미리 준비하고, 정성으로 바치자.

=“내가 반기는 것은 제물이 아니라 사랑이다.

          제물을 바치기 전에 이 하느님의 마음을 먼저 알아다오”(호세 6,6).

 

⑪‘聖變化’를 관상한다 :

이제 우리는 성찬 전례에서 가장 핵심이 되는 성찬례에 참여하게 된다.

성찬 전례가 거행되는 동안 우리는 주로 침묵으로 바라보는데,

       그냥 바라만 보지말고 그 성변화를 깊이 관상할 수 있어야 한다.

거기서 이루어지는 신비한 파스카 제사와 친교와 실체적 현존을

          마음과 영으로 바라볼 수 있어야 한다.

 

․성찬 전례 중에 우리는 신비로운 파스카 제사에 동참할 수 있어야 한다 :

        미사 전례에서 성체 축성에 이어지는 “…주님의 죽음을 전하며

        부활을 선포하나이다” 하는 환호를 통하여 기억하듯이,

        모든 미사는 돌아가시고 부활하신 그리스도께 대한 기념이다.

 

⇒성 비오 신부는 : 파스카 제사에 동참하는 방법에 대하여

             “갈바리아 산에 계셨던 성모님처럼,

               성 요한과 거룩한 여인들처럼

               사랑과 연민의 정을 지니고 참례하라.

              그대의 눈앞에서 일어나고 있는 엄청난 신비에 대하여

               정신을 집중하라. 즉 그대의 영혼을 구속하고

               하느님과 화해시키는 신비에 마음을 집중하라.” 라고 가르쳐 준다.

 

․성찬 전례 중에 우리는 놀라운 친교에 몰입할 수 있어야 한다 :

        성찬례의 빵 하나가 우리를 한 몸이 되게 한다.

= 사도 바울로가 말했듯이,

          “빵은 하나이고 우리 모두가 그 한 덩어리의 빵을 나누어

           먹는 사람들이니 비록 우리가 여럿이지만

           모두 한 몸인 것입니다.“(1코린 10,17).

 

성찬례 중에 우리는 實體的 현존의 신비에 잠길 수 있어야 한다 :

교회는 전통적으로 예수님께서 성체성사의 빵과 포도주 안에

          현존하신다는 사실을 믿는다.

이러한 실체적 현존은 “내가 항상 너희와 함께 있겠다(마태 28,20)라는

          예수님 약속의 확고한 실현인 것이다.

 

⑫영성체를 고대하는 열망으로 ‘주님의 기도’를 바친다 :

영성체 전에 우리는 목욕재계하는 심정으로 주님의 기도를 바친다.

그 이유는 : ‘일용할 양식’을 청하는 기도로써 성체를 고대하고,

                ‘죄의 용서’를 청함으로써 거룩한 주님을 모시기에

                 합당한 靈肉이 되도록 준비하기 위함이다.

 

⑬일치와 화해의 표시로서 “평화의 인사”를 나눈다 :

평화의 인사는 본당 공동체 또는 미사를 봉헌하는 교우 공동체 안에서

         서로의 평화와 일치를 나타내고 확인하는 기도이고 인사이다.

 

평화의 인사는 로마서(16,16)에 나오는 “거룩한 입맞춤”이나

          베드로 전서(5,14)에 나오는 “사랑의 입맞춤”이란 사상에서 유래한 것이다.

 

⑭갈망으로 영성체하고, 자리에 돌아와 일치에 잠긴다 :

․영성체를 하기 위해 제대 앞으로 한 걸음 한 걸음 나올 때

              “주님, 저에게 어서 오소서”라는 화살기도를 바치고,

․제대 앞에 나왔을 때는 깊이 절하며 나에게 오실 예수님께 경의를 표하고,

․사제가 ‘그리스도의 몸’이라고 할 때에 “네, 예수님이십니다”,

           “저는 당신과 하나가 됩니다”라는 의미로 ‘아멘’하고 신앙고백을 한다.

․그리고 예수님을 받아 모시고 자리로 돌아간 뒤에는

           눈을 감고 침묵 안에서 그분과 한 몸이 되고자 갈망하는

           것 외에는 아무 생각도 하지 않는다.

 

⇒성 아우구스티노는 : “성체를 모시는 순간,

          당신은 치유자이신 그분을 모시는 것이다”라고 말씀하셨다.

 

⑮받은 사랑을 나누려는 의지로 ‘파견’ 받는다 :

․미사 끝에 사제는 : “가서 복음을 전합시다”라고 하며 신자들을 파견한다.

                           이것은 단순한 끝맺음이 아니라 파견이다.

 

․미사 끝에 하는 파견은 : 그리스도인에게 주어진 임무로서,

               복음을 널리 전하고 생활 안에서 그리스도를 증거 하는

               삶을 살도록 노력하라는 권고이다.

⇒∴미사 전례는 주님께서 제정하신 성체성사에 50% 참여하는 것이며,

                      성당을 나와서 우리 사랑의 구체적 행위가 이루어질 때에

                      나머지 50%의 성체성사 참례가 이루어지는 것이다.

 

신앙생활은 : 스스로의 힘으로 영위하는 것이 아니다.

마더 데레사가 고백하였듯이,

        성체의 힘으로 하루하루 살아가는 것이다.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사람은 내 안에서 살고

            나도 그 안에 산다.”(요한 6,56).

 

                        <차 동엽 신부, 「밭에 묻힌 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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