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자료/전례

미사의 은총 100배 누리기 1

윤 베드로 2015. 6. 11. 18:40

<미사의 은총 100배 누리기 1>

 

1. 포로들의 요구 :

 

제2차 세계대전 중 영국과 미국 연합군 포로들 이야기

          우리에게 감동을 전해준다.

그들이 초라한 모습으로 일본인 포로수용소에서

           60마일이나 되는 길을 걸어 태평양에 있는 수용소로

         옮기게 되었을 때 이야기이다.

새로운 수용소에 도착했을 때 그들은 기진맥진해 있었고,

           그때 그들은 자기들의 가장 긴요한 요구 사항을 간곡하게 전했는데

           그들이 첫 번째로 요구한 것은

           놀랍게도 먹을 것이나 입을 것, 목욕, 붕대나 진찰 등이 아니고,

          미사에 참례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요구였다.

그들 요구는 받아들여졌다.

 

도대체 미사가 무엇이기에 그들은 식량이나 옷, 의약품보다도

           미사를 먼저 청했을까?

정녕 미사와 성체가 무엇을 공급해 주기에 지친 군인들이

                   적지에서까지 그것을 청했을까?

 

오늘 신자들도 평소에 특별히 의식을 못해서 그렇지

        사실은 모든 카톨릭 신자들이 하루 하루를 성체의 능력으로

       ‘거룩한 사람’이 되어 감지덕지 살고 있다고 해도 틀리지 않는다.

실제로 우리는 일상생활에서 수많은 일들에 치이고 어려움 때문에

           활력을 잃을 때마다 미사를 통하여 기력을 회복하여

           생활 해나갈 수 있게 된다.

 

모든 희망을 잃고 슬픔에 잠겨 엠마오로 가던 두 제자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나 말씀과 빵 나눔을 통하여

        그분이 예수님임을 깨달았을 때 그들은

       "길에서 그분이 우리에게 말씀하실 때나 성서를 설명해 주실 때

       우리가 얼마나 뜨거운 감동을 느꼈던가!"(루카 24,32)하고 외쳤다.

⇒이 함성은 오늘 우리가 미사를 드리고 나서

        그 벅찬 은총에 감동하여 지르는 환호성이 되어야 할 것이다.

 

2. 미사의 중요성

 

․“나를 기억하여 이것을 행하라”(1고린 11,24-25)고 말씀하신

           주님의 명령에 따라 교회는 처음부터 성 만찬예식을 성실히 수행해 왔다.

초대교회 때부터 제자들은 :

            “서로 도와주며 빵을 나누어 먹는 일에” 전념하였으며,

              주의 만찬을 거행하기 위해 예수께서 부활하신

                 주간 첫날에 한자리에 모였다(사도 20,7).

 

이때 신자들은 : 하느님의 말씀을 음미하고,

        그리스도의 구원사업을 기념하고 기리며,

         빵을 떼어 서로 나누어 먹고, 함께 찬송하였으니,

         이것이 바로 미사성제이다.

 

미사 안에서 하느님 백성은 : 그리스도를 통하여, 그리스도와 함께,

        성령과 더불어 하느님 아버지께 찬미와 감사를 드리며,

       예수 그리스도의 살과 피를 받아 모신다.

 

⇒따라서 미사는 : 신자의 교회생활의 원천이요 절정이며,

                            하느님 찬미와 공경의 절정이다.

미사의 이러한 중요성 때문에 교회는, 사랑 어린 배려로

           신자들에게 주일과 대축일에 미사에 참여하게 한다.

 

미사는 : 크게 말씀의 전례와 성찬의 전례, 두 부분으로 구분되는데,

                이 두 부분은 따로 분리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긴밀히 연결되어 있는 하나의 예배이다.

 

⇒신자들은 : 말씀의 전례를 통하여 하느님 말씀의 샘물로

                    영적 갈증이 해소되고, 힘을 얻으며,

                    그리스도교의 신비에 더욱 가깝게 나아가며,

                    성찬의 전례를 통하여 빵으로 오시는

                 예수 그리스도를 받아먹음으로써 새로운 생명력을 얻어

                 매일의 삶을 살아가는데 활력을 얻는 것이다.

 

3. 미사의 은총 100배 누리기 :

 

성체성사는 그리스도인 삶의 중심을 이룬다.

2004년에 반포된 교황교서 “주님 저희와 함께 머무소서”는

             그리스도인의 삶이란 성체(성사)를 거행하고

             예수님의 얼굴을 공경하고 관상하는 것이라고

             단정․권고하고 있다.

 

첫째, 그리스도인은 성체성사가 매일 삶의 일부가 될 만큼

         자주 거행하는 것이 당위이다.

미사를 의무로만 여기고 주일미사에만 참례하려는 자세는

           미사의 은총을 모르는 소치이다.

미사에 자주 참례할수록 우리의 믿음이 커지고,

           내적인 치유가 일어나며, 그리스도의 성품이 우리 안에

           體質化된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안 된다.

 

또 미사에 자주 참례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미사를 거행할 때 미사의 은총에 깊이 잠기는 것도 중요하다.

미사를 드릴 때 온 마음과 온 정성을 기울이지 않는다면

           미사의 진정한 가치를 깨닫지 못하게 되고,

           미사를 통하여 받는 은혜를 온전히 받지 못하게 된다.

 

둘째, 그리스도인은 성체를 특별히 공경해야 한다.

미사에 참례하여 성체의 신비를 생생하게 느낀 사람은

          성체를 향한 말과 몸짓, 자세, 행동에 신경을 쓰게 된다.

공경의 표로서 우리는 미사 거행에서나 성체 조배에서 침묵하고,

          성체가 모셔진 성당 안에서 정숙을 유지한다.

'기타 자료 > 전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사의 은총 100배 누리기 3  (0) 2015.06.11
미사의 은총 100배 누리기 2  (0) 2015.06.11
전례 집전시의 기도의 자세   (0) 2015.06.06
[스크랩] 대림절이란?  (0) 2015.01.24
부활절이란?  (0) 2015.0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