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의 은총 100배 누리기 2

<미사의 은총 100배 누리기 2>

 

셋째, 그리스도인은 성체를 시시각각으로 觀想함으로써

         聖化의 은총을 누린다.

성체 안에 실제적으로 존재하시는 예수님을 느끼려는 사람은

      미사 전례에서뿐만 아니라 성체조배를 하게 된다.

자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한 번이라도 더 보고 싶어하는 것은

         누구나 가지는 마음이고 욕심이다.

이와 마찬가지로 예수님의 사랑에 빠진 사람은

       한 번이라도 더 성체를 모시고 싶어하고,

       성체 앞에서 그분의 끝없는 사랑을 느끼려고 한다.

 

⇒그러면 이제 우리가 어떻게 하면 성체를 거행하고 공경하고

             관상하는 가운데 보다 큰 은총을 누릴 수 있을지 알아보겠다.

 

①미사의 정신을 알아둔다. :

미사에 의무적으로 임하는 것과

          기쁨으로 임하는 것에는 큰 차이가 있다.

미사를 신나게 참례하려면 미사의 목적을 알고 기억하는 것이 좋다.

 

⇒미사는 하느님께 드리는 감사의 제사이다.

미사가 감사의 제사인 이유는 : 예수님께서 구약의 파스카 제사를

         완성시켜 주셨기 때문이다.

 

구약에서 가장 큰 제사는 파스카 제사였다.

파스카는 : ‘뛰어넘다’, ‘건너뛰다’라는 의미를 가진 단어로서

               야훼 하느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을 이집트 종살이에서 해방하실 때

               이스라엘인들의 맏아들은 ‘건너뛰고’

               이집트인들의 맏아들에게만 재앙을 내리셨던

               역사적인 사건을 기억시켜 준다.

 

이스라엘 백성의 과월절(=파스카) 축제는 : 죽음을 ‘건너뛰게’

             해 주신 이 사건을 기념하여 제정된 것이었다.

예수님께서는 : 이 파스카 제사를 자신의 십자가 죽음과

                     부활로써 완성하셨다.

 

⇒그런 까닭에 미사를 주님의 수난과 죽음과 부활을 기념하는

          파스카 신비의 거행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미사를 ‘감사의 제사’라고 부르는 이유는 :

          바로 이 파스카 신비를 통해 주어지는

          구원의 은총에 대해서 감사 드리는 것이 빠뜨릴 수 없는 요소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목적을 놓치지 않을 때 우리는

          미사를 감동과 감사의 축제로 거행할 수 있게 된다.

 

②전례 동작과 자세의 의미를 알아둔다. :

전례 동작과 자세의 의미를 알아두면

       미사에 더욱 능동적으로 참례할 수 있게 된다.

전례 동작에는 여러 동작들과 자세들이 있는데

      이들은 모두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다.

③갈망하는 마음을 가지고 미사에 참례하고 미리 준비한다. :

․미사의 은총을 더욱 풍요롭게 누리기 위해서는

           마음가짐, 옷차림, 성경 및 성가 책, 봉헌금 등을 미리 챙기면서

           정성을 기울이면 미사가 한결 은혜롭게 체험될 것이다.

․또 미사에 참례하러 성당에 갈 때에는

               갈망하는 자의 설렘을 가지고 가라.

미사에 가는 우리의 자세는 다윗의 심정이 되어야 한다.

= “암사슴이 시냇물을 찾듯이,

     하느님, 이 몸은 애타게 당신을찾습니다”(시편 4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