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 공부/마태오복음공부

공동체 설교(마태 18장)

윤 베드로 2014. 3. 29. 17:44

☆마태오의 공동체 설교(18장)

 

18장은 : 교회 공동체에 관한 설교만을 모은 집성문으로 마태오 복음서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한다.

⇒이 설교에서 예수님께서는 : ①교회의 참모습,

                                        ②그리스도인이 마땅히 지녀야할 마음가짐,

                                        ③참된 형제애 등에 대해 말씀하신다.

                    ⇒이런 이유 때문에 18장은 교회의 규범으로 불려지기도 한다.

 

①천국에서 가장 위대한 사람 ; 어린이처럼 자신을 낮추라(18,1-5)

Je은 : 하늘나라에서 가장 위대한 사람은 어린이처럼 자신을 낮추는 사람이고,

         어린이처럼 되지 않으면 하늘나라에 들어가지 못한다고 하시며 겸손을 촉구.

 

⇒어린이, 불쌍한 이를 받아들이는 것이 곧 예수님을 받아들이는 것이라는 이 말씀은 :

    굶주리고 헐벗고 소외된 사람에게 베푼 선행이

                  곧 당신께 한 선행이라 하신 25,35-40의 말씀과 일맥 상통한다.

 

②죄의 유혹 ; 작은 이들을 넘어지게 하지 말라(18,6-9)

"나를 믿는이, 보잘것 없는 사람들"은 :

         일반적으로 사회에서 말하는 똑똑하고 잘난 이들이 아니라

          한마디로 작은 이들로서 예수님을 따르던 못난 제자들 중 하나이다.

          이들중 하나라도 그리스도 신앙을 잃고 멸망하는 일이 없게 하라고 엄하게 경고하신다.

 

③잃은 양 한 마리 ; 작은 이들을 업신여기지 말라(18,10-14)

하느님께서는 : 보잘 것 없는 이들을 돌보고 염려하시므로 교회 공동체는 이들을 업신여겨서는 안 된다.

                        이들은 겉으로 볼 때는 별 볼일 없는 이들 같지만

                                   하느님께서 돌보고 계시기 때문에 귀한 존재들이다.

                         그러므로 작은 이들, 미천한 교우들 중 한 사람이라도 길을 잃고 있으면,

                                       즉 신앙의 위기에 처해 있으면 그가 멸망하지 않도록

                                        모든 교우들, 지도자들이 힘써야 한다.

                         예수님께서는 이 작은 이들 중 단 한 사람이라도 망하는 것을

                                             원치 않으신다는 강한 구원 의지를 역설하신다.

 

④형제가 죄를 지으면 ; 형제가 죄지으면 고쳐주라(18,15-18)

이 부분은 : 마태오 복음서 저자가 속했던 시리아 지역 교회의 규범으로서

                              교회와 교회의 권위에 대해서 말하고 있다.

                  교우가 잘못을 저지르면 형제적 충고를 아끼지 말아야 한다.

 

⑤내 이름으로 모인 곳 ; 둘이 함께 청하면 아버지께서 들어주신다(18,19-20)

하느님께서 개인의 청원기도보다 공동의 청원기도를 더 기뻐하시는 이유는 :

                   기도하기 위해 함께 모인 곳에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도 현존하시어

                                  함께 기도해주시기 때문이다.

                   그 옛날 야훼께서 Is 백성과 함께 계셨듯이

                               이제 부활하신 그리스도께서도 야훼의 새 백성인 그리스도인들과 함께 계신다.

                    예수님은 세상 종말까지 항상 그리스도인과 함께 계시지만

                                  특히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하러 모여 있을 때 현존하신다.

 

⑥일곱번씩 일흔번이라도 용서하라(18,21-22)

               일곱 번씩 일흔 번이라도 용서하라는 말씀은 : 무한정 용서하라는 말씀으로,

                             교회 공동체 구성원간의 화해를 위한 법규이다.

 

⑦무자비한 종의 비유(18,23-25)

θ께서는 : 무한한 용서를 베푸신다.

              θ의 이 무한한 용서를 받은 사람은 이웃의 작은 허물을 용서해야 마땅하다.

⇒이 비유에서는 : 일만 달란트와 백 데나리온의 비교에서 드러나듯이

                              θ의 한없는 자비와 용서 그리고 인간의 비정함이 극적인 대조를 이룬다.

                              저자는 21-22절에서 이미 언급한 공동체의 화해 법규를 강화하기 위해서

                                  "무자비한 종의 비유"를 이야기하고 있다.

 

  이 비유는 : 하느님이 먼저 무한한 사랑과 용서와 자비를 베풀어주셨으니

                  우리도 그렇게 해야 한다고 가르친다.

                     우리가 이웃을 용서하지 못하는 것은

                                우리가 θ께로부터 받은 용서, 즉 우리에게 베풀어주신

                                 θ의 사랑과 자비가 얼마나 큰 것인지를 깨닫지 못하기 때문이다.

 

                                                                                                                <여정 단기 강의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