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 공부/마태오복음공부

마태오 복음서가 강조하는 교회 공동체

윤 베드로 2014. 7. 4. 17:44

☆마태오 복음서가 강조하는 교회 공동체

 

1. 교회

마태오 복음서는 : "교회의 복음서"라고 일컬어질 정도로

          교회문제에 많은 관심을 보여주고 있다.

            실제로 복음서들 중 유일하게 마태오 복음서에서만

                   16,18절과 18,17절에서 "교회"라는 말을 사용한다.

 

⇒나자렛 예수님은 : 이스라엘의 참 메시아시고,

             그분에게 순종하고 그분을 믿는 사람들은

             하느님의 새 백성이 된다.

    구체적으로 마태오 복음서는 참된 제자 상,

            참된 형제애, 교직자, 교회의 일 처리방향 등

            θ의 새 백성인 교회의 제도적인 측면과 더불어

            교회의 내적 본질에 대해서도 말하고 있다.

    이로써 베드로라는 반석위에 예수님의

               새로운 가르침을 해석하고 보호할 교회,

               28장19-20절의 말씀대로 전 세계로 나가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을 교회를 더욱 굳건히 세우려 한다.

 

⇒그러나 마태오 복음서의 여러 곳에서 강조하듯 교회는 :

             어떤 규정이나 베드로에게서 힘을 얻는 것이 아니라

             교회에 항상 현존하시는 주님으로부터 힘을 얻는다.

   예수님은 : 임마누엘, 우리와 함께 계시는 주님으로 오셨고,

                 부활하신 후에도 역시 세상 끝날 까지

                 우리와 함께 계시는 주님이시다(1,23; 18,20; 28,20참조).

 

2. 교직자

저자가 소속된 시리아 교회는 : 베드로의 영향을 크게 받았으며

          율사와 예언자들이 활동했다.

     

*베드로 : 16장 17-19절에서 베드로는 교회의 최고 지도자로서

                    매고 푸는 권한을 받는다.

             이 권한은 윤리적 결정권과 교회 규범에 관한 것이다.

                그러나 베드로의 이 권한은 교회 공동체의 의사를

                          수렴하는 방식으로 행사된다.

 베드로는 교회 일치와 구심점 역할을 하는 인물.

 

*율사 : 베드로 다음으로 13장52절, 23장34절 등에서 언급되고 있는

           그리스도교계 율사들이 있다.

  ․마태오 교회에서는 : 13장52절과 5장21-48절의 말씀대로

               전통적인 유다교 율법과 예수님께서

               새롭게 풀이하신 율법 해석을 다 익힌 사람,

               그리고 구약의 메시아 예언과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그 예언이 실현된 사실을 익힌 사람에게만

            그리스도교계 율사의 자격을 부여하였다.

 

 ․이 복음서의 저자도 그리스도교계 율사였을 것으로 본다.

      이들 율사들이 그리스도교 예언자들과 함께

             유다인들에게 박해받았다는 이야기가 23장34절에 나온다.

 

*유다교에서는 율사들을 '선생, 師父, 아버지'라고 불렀는데

         그리스도교 율사들도 그렇게 불렸다.

        그러나 저자는 : 23장8-10절에서 이런 관행에 철저히 반대하면서

                     23장11-12절과 20장25-28절 등에서

                     이런 직책은 봉사직이니 만큼 겸손하게

                     직무를 수행하라고 권면하고 있다.

 

*예언자들 : 1세기 시리아 지방의 교회에

               유랑 예언자들이 있었다는 것은 어록과 마태오 복음서,

                100년경에 씌어진 <열두 사도의 가르침> 등에서 알 수 있다.

마태오 복음서에 따르면 이들은 :

               10장47절에서도 비추듯 가족, 재산,

                     고향을 버리고 떠돌아다니면서,

                      7장22절에서처럼 예언, 구마, 치유 활동을 하다가,

                       5,11-12절, 23,34절과 37절에서처럼

                      유다인들에게 박해를 받기도 했다.

                      7장15-23절과 24장11절을 보면 이들 중에는 참예언자도 있었고

                  거짓 예언자도 있었음을 알 수 있다.

 

3. 교회의 사명

*28,16-20절에서 부활하신 예수님은 :

       재림 이전의 때를 예상하시고

       갈릴래아에서 열한 제자들에게 최후 명령을 내리신다.

       계시는 주어졌으며 제자들은 여기에 순종해야 한다.

       그리고 삼위일체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푸는 교회를 조직해야 한다.

      제자들이 사명으로 받은 이 지상명령이 마태오 복음서의 절정이다.

 

*부활하신 주님은 : 제자들에게 "이 세상

              모든 사람들을 내 제자로 삼아라"명령하신다.

 

*이에 제자들은 : 스승이신 예수님께로부터 배워왔던

         새로운 계시를 가르치고 해석하도록 위임받는다.

         그리고 이와 같은 교회의 능력과 권위는

         교회 가운데 부활하여 계시는 주님의 현존에 근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