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 공부/마태오복음공부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 (1,1-17)

윤 베드로 2014. 10. 26. 19:20

예수 그리스도의 족보 (1,1-17)

 

*예수님의 前史(활동이전의 역사)와 幼年期를 다루는 1-2장에는 :

              예수님의 족보, 수태와 탄생, 동방박사들의 예방,

              이집트로의 피신, 나자렛 정착 등의 내용이 나온다.

 

  마태오 저자는 : 마르코 복음서를 자료로 이용했는데

            1-2장의 유년기 이야기는 눈에 띄게

              마르코 복음서를 벗어나는 부분.

 

⇒우리가 알아두어야 할 점은 :

              이 이야기를 통해서 저자는 우리에게

              예수님이야말로 구약을 완성하고 성취시키는 분이심을

                    강조하고자 하였다는 것.

 

*1절의 "아브라함의 후손이요,

           다윗의 자손인 예수 그리스도"라는 말은 :

           예수님의 기원을 말해주는 것으로서

           이 복음서 전체 제목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중요.

하느님은 구약을 통해서 유다 민족에게 약속하신

             메시아를 준비해 오셨다.

 

⇒그래서 마태오 저자는 :

예수님의 족보를 유다 민족의 첫 조상인 아브라함부터 시작.

또 메시아는 다윗 가문에서 탄생하리라는 예언(2사무 7장)에 대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이 족보는 다윗 가문 중심으로 짜여진다.

 

이 족보를 통해서 저자는 : 예수님이 누구이신가를 밝히고자 한다.

                즉 예수님의 정체를 밝히는 것.

⇒구약성서와의 관계 속에서 예수님은 다윗의 후손으로서 메시아이다.

 

*예수님의 족보는 : 의도적으로 아브라함으로부터 예수님까지

              下向式으로 14대씩(吉數 7의 곱빼기 숫자) 나누어 기술.

⇒루가는 : 예수에서 시작하여 아담에 이르기까지

                              上向式으로 77대를 엮었다.

                 77대에도 7이라는 길수가 겹쳐 있다.

 

*족보에 나오는 조상들은 : 성실한 임금도 몇 명 있으나

            대부분은 불충실한 임금들.

 

⇒이처럼 θ께서는 : 유다 민족의 무질서와 죄악에도 불구하고

            당신 약속에 충실하시며 구원을 이루시는 분이다.

 

*저자는 : 선조들의 경우처럼 요셉이 예수님을 낳았다고 하지 않고

                그냥 "마리아에게서 예수가 나셨다"라는 표현을 사용함으로써

                    예수님의 동정녀 잉태 신앙을 드러내고 있다.

⇒이것은 예수님이 성령에 의해서 탄생되셨음을 말하고자 한 것.

 

*족보에는 마리아 외에 네 명의 여인이 등장 :

  성모 마리아를 제외한 다른 여인들은 :

          윤리적으로 출중한 편이 못될 뿐만 아니라

          자신이 이방인이거나 남편이 이방인.

 

저자는 :

이런 여인들을 내세워서 윤리적인 비판을 하기에 앞서

         단절되려던 家系가 θ의 섭리로 인해

         극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과

 

②예수님은 유다인 뿐 아니라

        이방인의 메시아이기도 하다는 것을 말하고자 한다.

 

*1절에서 아브라함을 언급하는 것도 같은 이유 :

       이스라엘의 조상인 아브라함에게

       "너는 많은 민족의 조상이 되리라"(창세 17,4) 하신

                    약속이 성취되었다는 것.

 

※족보에는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말고도

         다른 네 명의 부인 이름이 수록되어 있다.

다말과 라합 : 가나안 원주민이며,

룻 : 모압 출신

바쎄바 : 솔로몬의 어머니이며 다윗의 아내가 되기 전에는

              히티트 출신 군인 우리야의 아내였다.

⇒위의 네 사람은 자신이 이방인이거나 남편이 이방인이었다.

   예수님은 유다인뿐 아니라 이방인의 메시아이기도 하다는 사실을

                강조하려고 일부러 이런 부인들만 골라서 족보에 올렸을까?...

 

또 한 가지 공통점은 정상적 부부관계가 아닌,

    매우 기이한 인연으로 아들들을 낳았다는 사실이다.

․다말은 : 자식없이 남편과 사별한 다음

               기상천외하게도 시아버지 유다와 동침하고,

․라합은 : 예리고의 소문난 창녀로서 살몬과 관계하고,

․룻은 : 보릿가리 옆에서 잠든 보아즈를 유혹하여 결혼하고,

․바쎄바는 : 자기를 범하고 자기 남편을 전사케 한 다윗과 결혼하고,

 

⇒ 이렇게 네 여인은 제각기 기이한 인연으로 아들을 낳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