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 그리스도의 족보 (1,1-17)
*예수님의 前史(활동이전의 역사)와 幼年期를 다루는 1-2장에는 :
예수님의 족보, 수태와 탄생, 동방박사들의 예방,
이집트로의 피신, 나자렛 정착 등의 내용이 나온다.
마태오 저자는 : 마르코 복음서를 자료로 이용했는데
1-2장의 유년기 이야기는 눈에 띄게
마르코 복음서를 벗어나는 부분.
⇒우리가 알아두어야 할 점은 :
이 이야기를 통해서 저자는 우리에게
예수님이야말로 구약을 완성하고 성취시키는 분이심을
강조하고자 하였다는 것.
*1절의 "아브라함의 후손이요,
다윗의 자손인 예수 그리스도"라는 말은 :
예수님의 기원을 말해주는 것으로서
이 복음서 전체 제목이라 할 수 있을 정도로 중요.
하느님은 구약을 통해서 유다 민족에게 약속하신
메시아를 준비해 오셨다.
⇒그래서 마태오 저자는 :
예수님의 족보를 유다 민족의 첫 조상인 아브라함부터 시작.
또 메시아는 다윗 가문에서 탄생하리라는 예언(2사무 7장)에 대한
믿음이 있었기 때문에 이 족보는 다윗 가문 중심으로 짜여진다.
이 족보를 통해서 저자는 : 예수님이 누구이신가를 밝히고자 한다.
즉 예수님의 정체를 밝히는 것.
⇒구약성서와의 관계 속에서 예수님은 다윗의 후손으로서 메시아이다.
*예수님의 족보는 : 의도적으로 아브라함으로부터 예수님까지
下向式으로 14대씩(吉數 7의 곱빼기 숫자) 나누어 기술.
⇒루가는 : 예수에서 시작하여 아담에 이르기까지
上向式으로 77대를 엮었다.
77대에도 7이라는 길수가 겹쳐 있다.
*족보에 나오는 조상들은 : 성실한 임금도 몇 명 있으나
대부분은 불충실한 임금들.
⇒이처럼 θ께서는 : 유다 민족의 무질서와 죄악에도 불구하고
당신 약속에 충실하시며 구원을 이루시는 분이다.
*저자는 : 선조들의 경우처럼 요셉이 예수님을 낳았다고 하지 않고
그냥 "마리아에게서 예수가 나셨다"라는 표현을 사용함으로써
예수님의 동정녀 잉태 신앙을 드러내고 있다.
⇒이것은 예수님이 성령에 의해서 탄생되셨음을 말하고자 한 것.
*족보에는 마리아 외에 네 명의 여인이 등장 :
성모 마리아를 제외한 다른 여인들은 :
윤리적으로 출중한 편이 못될 뿐만 아니라
자신이 이방인이거나 남편이 이방인.
저자는 :
①이런 여인들을 내세워서 윤리적인 비판을 하기에 앞서
단절되려던 家系가 θ의 섭리로 인해
극적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것과
②예수님은 유다인 뿐 아니라
이방인의 메시아이기도 하다는 것을 말하고자 한다.
*1절에서 아브라함을 언급하는 것도 같은 이유 :
이스라엘의 조상인 아브라함에게
"너는 많은 민족의 조상이 되리라"(창세 17,4) 하신
약속이 성취되었다는 것.
※족보에는 예수의 어머니 마리아말고도
다른 네 명의 부인 이름이 수록되어 있다.
다말과 라합 : 가나안 원주민이며,
룻 : 모압 출신
바쎄바 : 솔로몬의 어머니이며 다윗의 아내가 되기 전에는
히티트 출신 군인 우리야의 아내였다.
⇒위의 네 사람은 자신이 이방인이거나 남편이 이방인이었다.
예수님은 유다인뿐 아니라 이방인의 메시아이기도 하다는 사실을
강조하려고 일부러 이런 부인들만 골라서 족보에 올렸을까?...
또 한 가지 공통점은 정상적 부부관계가 아닌,
매우 기이한 인연으로 아들들을 낳았다는 사실이다.
․다말은 : 자식없이 남편과 사별한 다음
기상천외하게도 시아버지 유다와 동침하고,
․라합은 : 예리고의 소문난 창녀로서 살몬과 관계하고,
․룻은 : 보릿가리 옆에서 잠든 보아즈를 유혹하여 결혼하고,
․바쎄바는 : 자기를 범하고 자기 남편을 전사케 한 다윗과 결혼하고,
⇒ 이렇게 네 여인은 제각기 기이한 인연으로 아들을 낳았다.
'신약성경 공부 > 마태오복음공부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동방 박사의 방문(2,1-12 (0) | 2014.10.26 |
---|---|
예수 그리스도의 탄생 (1,18-25) (0) | 2014.10.26 |
보물과 진주의 비유(마태13, 44-46) (0) | 2014.07.16 |
마태오 복음서가 강조하는 교회 공동체 (0) | 2014.07.04 |
종말 설교(마태 24-25장) (0) | 2014.03.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