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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에 맛들이는 다양한 방법

윤 베드로 2015. 6. 30. 13:17

성서에 맛들이는 다양한 방법

 

읽고 쓰면 살아있는 하느님 말씀 '쏙쏙'

하느님의 살아 있는 말씀 그 자체인 성서는

              그리스도인의 생활양식이자 신앙의 최고 규범이다.

마땅히 자주 읽고 묵상하고 말씀을 생활화해야 하지만

          선뜻 접하지 못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어렵게만 느껴지는 성서를 가까이 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은 없을까?

성서주간을 맞아 교회의 보화이자 생명인 성서를 맛들이고

                  그 안에서 하느님을 만날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소개한다.

 

■전례 속에 담긴 성서를 만나라.

미사 때 독서와 복음 말씀부터 귀 기울이자.

교회는 전례력에 따라 3년을 주기로 신구약 성서의 주요 부분을

           말씀의 전례에서 봉독한다.

굳이 시간을 내어 성서를 읽지 않더라도

        말씀을 가까이 할 수 있는 기회가 바로 미사 전례다.

미사 참례 전 그날의 말씀을 미리 읽고 묵상하면

                   미사 중에 말씀에 더욱 맛들일 수 있다.

 

■일단 성서를 펴 읽고 써라.

구슬이 서말이라도 꿰야 보배다.

'어렵다', '부피가 만만치 않다'고 핑계만 댈 것이 아니라

               성서 첫 장부터 펼치는 노력이 필요하다.

맘 먹고 성서 통독과 필사에 도전해보자.

읽고 쓰는 시각적 촉각적 수단을 동원하면 성서 말씀이 쏙쏙 들어온다.

이 때 교계 출판사에서 나온 다양한 교재를 활용,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성서 통독을 원하는 이들은 도서출판 성서와 함께에서 나온

       '성서통독표'를 이용하면 좋다.

성서 읽기 진도를 표시할 수 있도록 각 성서의 장을 적은 도표,

       1년 동안 성서를 완독할 수 있도록

       매일 읽을 분량을 적은 도표가 출시돼 있다.

성서 필사를 원하면 생활성서사에서 나온 '쓰기성서'를 활용해보자.

노트 형식으로 묶여 있어, 필사하기 편하다.

어린이용 쓰기 성서도 있으니,

              자녀와 함께 필사에 도전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쓰고 읽는 것이 힘든 노인이나 환자, 유아들은 '듣기' 방법을 활용하면 된다.

음악과 함께 신구약 성서 전체를 녹음한 카세트 테이프

          '입체낭송 성경'(도서출판 못자리),

           지혜서와 집회서, 잠언 등을 묵상하도록 돕는 테이프

           '성서묵상 시리즈'(바오로딸),

            드라마 형식으로 성서를 녹음한 어린이용 '이야기 구약성서'(바오로딸),

            '조 마오로 수녀의 성서묵상 테이프'(성서와함께) 등이

             교계 서점에 나와 있다.

 

■성서공부 모임에 문을 두드려라.

아는 것이 힘이다. 성서에 대한 기초지식을 갖추면 말씀 이해가 쉽다.

각 교구와 수도회가 운영 중인 다양한 성서공부 모임에 가입해

               동료들과 함께 봉사자, 교육교재의 도움을 받으면

               궁금증도 해결하고, 성서에 참 맛을 느낄 수 있다.

 

최근 각 모임은 성서에 대한 지식제공 차원을 넘어

        말씀을 생활화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서로 말씀을 묵상하고 생활 속에서 실천한 것을

        그룹 대화를 통해 나누는 동시에 성서를 읽고,

         읽은 바를 묵상하고, 묵상 중에 떠오르는 지향을 모아 기도하며

         하느님과 일치(관상의 경지)하는 교회의 전통 기도 방법

         '거룩한 독서'(lectio divina)를 활용할 수 있도록 가르치고 있다.

성서는 단순히 읽고 배우는 탐구 대상이 아니라

           '실천과 수행'을 동반해야 하는 '살아 있는 하느님의 말씀'이기에

            공부 모임을 통해 도움을 받으면 좋다.

 

■성서 이해를 돕는 서적과 매체를 적극 활용하자.

성서를 처음 대하거나 사전 지식이 없다면

           성서 이해를 돕는 서적과 출판물, 매체를 이용하면 도움이 된다.

분도출판사, 가톨릭출판사, 바오로딸, 성바오로 등 교계 내 출판사에서

       성서 각권에 대한 해설서는 물론

       쉽게 풀어쓴 성서 입문서를 다양하게 내놓고 있다.

아울러 '생활성서', '성서와함께', '야곱의 우물' 등 성서 관련 월간지를 구독,

            성서 묵상에 도움을 얻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인터넷을 통해 성서에 대한 이해를 돕는 것도 필요하다.

성 바오로 딸 수도회 시청각 통신성서 교육원(www.paulinebible.or.kr),

성서와함께(www.liwibi.com), 생활성서사(www.biblelife.co.kr),

성 바오로 수도회(www.paolo.or.kr)와 같은 홈페이지를 찾으면,

               성서 관련 궁금증을 해결할 수 있는 알찬 정보가 가득하다.

 

<평화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