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지오교본 해설/레지오교본 해설

제22장-1. 레지오 기도문

윤 베드로 2015. 3. 18. 17:43

제22장-1. 레지오 기도문

 

수도회에서는 : 일반적으로 기도와 노동이 생활의 중심을 이루고 있다.

레지오 : 수도회의 영향을 받아 활동(노동)과 기도에 역점을 둔다.

기도는 개인성화와 사도직 활동을 위해서 필수적이다.

단원들은 : 회합에서 기도로 시작하여 필요한 은총을 받게 된다.

단원은 활동의 동력과 발동기라고 할 수 있는

          레지오 기도문을 매일 충실히 바쳐야 한다.

 

레지오 기도문은 : 시작기도, 까떼나, 마침 기도로 구성.

레지오 회합에서는 세 부분으로 나누어 바쳐야하며

           각종 행사나 피정, 교육 때에도 세 부분으로 나누어 바치는 것이 좋다.

시작기도와 마침 기도의 처음과 끝에 성호경을 바친다.

기도문을 나누지 않고 모두 바칠 때에는

              맨 처음과 끝에만 성호를 긋는다.

 

1. 시작 기도

 

①현재 사용하고 있는 레지오 시작기도는 :

            빈첸시오회의 시작기도와 별 차이가 없지만

            로사리오 기도와 살베 레지나(Salve Regina : 여왕이시여)를

                          새로 삽입하고,

            빈첸시오회의 수호성인들을 레지오의 수호성인들로 대치하였다.

 

②시작기도는 : 성호경을 시작으로 성령께 드리는

                     호도(오소서 성령이여)에 이어,

 

③묵주기도와 성모찬송, 그리고 예수성심과 성모성심 호칭기도,

         레자오의 수호성인 호칭기도로 이어진다.

 

⇒성령의 배필인 성모님이 좋아하는 기도이다.

성령과 성모의 관계는 성자와 성모의 관계처럼

          떨어질 수 없는 사이이다.

로사리오 기도는 성령께 동시에 접근할 수 있는 훌륭한 기도이다.

이것은 성모님을 공경함으로써 성령께 나아갈 수 있음을 보여 준다.

 

묵주기도는 : 20단으로 구성되어 있으나 레지오 회합에선 5단만 한다.

주회 때마다 늘 같은 신비를 할 것이 아니라

       매주 돌아가면서 다른 신비를 하는 것이 좋다.

 

2. 레지오의 까떼나

 

까떼나는 : 레지오 기도문의 둘째 부분으로서 회합의 중간에 바치는데,

까떼나는 : 사슬, 고리라는 뜻으로서 레지오 단원과 성모님과의

              연결고리가 되는 일상 기도이다.

행동 단원과 협조 단원은 상훈에서도 강조하듯이

               까떼나를 날마다 바쳐야 한다.

 

교본에서는 : ‘각 단원들은 레지오의 까떼나를

      매일 바쳐야 한다’는 이유에 대해,

“이름이 암시하듯이 까떼나는 레지오와 모든 단원들의 일상 생활을

             연결하는 고리이다. 곧 까떼나는 단원들끼리 서로 연결시키고

             또한 복되신 성모님과 결합시키는 끈이다.

또한 까떼나라는 말은 매일 바칠 의무를 암시하기도 한다.

고리들로 이루어진 사슬 줄이라는 개념은

               레지오 단원으로 하여금 일상 기도라는

               레지오의 사슬 줄에서 부서진 고리가 되어서는

               안되다는 것을 일깨워 준다.”라고 말한다.

 

까떼나의 구성은 :

후렴,

성모의 천주 찬가인 마니피캇(Magnificat),

기적의 메달에 적혀 있는 화살기도인 “원죄없이 잉태되신 마리아여,

               당신께 매달리는 우리를 위하여 빌으소서”와 함께

               은총의 중개자 성모님을 통해 모든 은혜를 받게 해달라는

               기도로 되어 있다.

⇒까떼나의 후렴인 “먼동이 트이듯 나타나고

          달과 같이 아름답고 해와 같이 빛나며,

           진을 친 군대처럼 두려운 저 여인은 누구실까?”는

          구약성서의 아가서 6장 10절과 몽포르의 성 루도비꼬 마리아가 지은

          참된 신심」50항 및 210항에서 발췌하여 만든 것이다.

 

까떼나에서 중심이 되는 부분은 : 聖母의 천주 찬가.

까떼나의 주요 부분은 마리아 자신의 기도인 마니피캇(Magnificat).

 

교본은 “이 까떼나는 교회 공식 기도인 성무일도의 저녁 찬가로서

            ‘모든 찬가 중에 가장 겸손하고 감사에 넘치며 가장 뛰어나고

              가장 숭고한 찬가이다’”라고 하였다.

 

성모의 천주찬가는 : 구약의 가장 심오한 영성에 대한 종합적인 요약으로

           출애굽에서는 가난한 이들을 편드시는

           하느님의 강력한 행위들끌어내고 있고,

           아브라함에게서는 하느님이 그를 하나의 민족이 되게 하시어

           그 민족을 통해 만백성이 축복을 받게 하겠노라고 하셨던

         위대한 약속들을 끌어내고 있다

           이렇게 해서 마리아는 구약에서 가장 훌륭한 것,

           즉, 힘없는 자들에 대한 하느님이 구원 능력을 신뢰하고

            그분의 약속에 의지하는 그 정신을 구현시키는 것이다.

 

마리아의 노래는 : 본디 예루살렘 교회의 ‘가난한 이들’이 하느님의 구원,

             즉, 예수 사건을 기린 노래 중의 하나였을 것이다.

이 노래는 : 하느님께 대한 찬미로 이루어져 있는데

前篇은 : 개인적인 감사 詩로서 θ이 엄위하신 행위에 참여하도록

               마리아 자신을 선택해 주신 데 대한 감사를 노래하며,

後篇은 : 집단적인 감사 詩로서 비천하고 가난하고

               힘없는 사람들에 대한 하느님의 보살핌에 대한 감사와

               마리아의 아들 예수께서 오심으로써 아브라함에게

              약속하신 것이 채워진 데 대한 감사를 노래한다.

 

3. 회합의 마침 기도

 

마침 기도는 :

①성모님께 도움을 청하는 호도,

②레지오의 수호자들에 대한 화살기도,

③믿음을 청하는 기도,

④죽은 레지오 단원들과 모든 신자의

          영원한 안식을 비는 기도로 구성되어 있고,

          사제의 강복으로 끝맺고 있다.

 

마침 기도에서 중심을 이루고 있는 부분은 : 믿음을 청하는 기도이다.

①믿음은 종교의 핵심적 기초이다. ;

예수님은 우리에게 산을 옮길 만한 완전한 믿음을 요구하셨다.

평범한 신앙이 아닌 확고부동한 신앙을 요구하신 것이다.

하느님과 영혼을 위한 일에 뛰어들어

              자신의 목숨을 바쳐도 괜찮다는 각오가 되어 있는 것이

              참된 믿음이고 완전한 믿음이다.

 

②믿음은 동정 성모의 가장 중요한 덕성 중의 하나이다. ;

마리아는 친척 엘리사벳으로부터 "믿으셨으니

              정녕 복되십니다"(루가 1,45)는 칭송을 받았다.

마리아는 믿음에 있어서 그리스도교의 첫 번째 신자이며,

              그리스도의 첫 번째 제자이다.

 

③믿음은 사도직 활동의 필수 요소이다. ;

믿음은 모든 단원들을 이어주는 큰 고리이고

           세상을 정복할 수 있는 무기이다.

 

⇒단원들은 : 인류의 보편적 구원을 위해

                     신앙을 타인에게 전달해야 한다.

신앙에는 반드시 용기와 행동이 따라야 한다.

참된 믿음은 실천하는 것이다.

행동 없는 믿음은 죽은 믿음이다.

 

마침기도문은 : 먼저 '불기둥'의 모습으로 나타낸 믿음에 대해 설명한 후

       단원들이 활동의 노고가 끝나고 한 사람도 빠짐없이

       천국에 모여들 것이라는 기도로써 끝을 맺는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한평생의 싸움을 끝내고

          죽어서 영광의 부활을 기다리고 있는 사람들,

           특히 동료 단원들의 통공 기도가 필요한 사람들을 위해서도 기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