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장-3. 회합과 단원
13. 성실한 보고가 겸손에 어긋나는가? (교본 17)
활동지시와 보고는 : 예수님이 제자들 양성을 위해
사용한 방법이다(루가 10장).
활동보고는 : 레지오의 활동에 대한 흥미를 지속시켜 주고
회합에 정보를 제공하는 데에 그 목적이 있으며
단원들을 훈련하는 방법 중의 하나이다.
어떤 단원들은 : 자신이 실천한 善行을 다른 사람들 앞에서
발표하는 것은 “오른손이 한일을 왼손이 모르게 숨겨야
하는”(마태6,3-4) 겸손의 덕에 어긋난다고 말한다.
그리고 대단치 않은 활동보고는 차라리 하지 않는 것이
낫다고 말하는 단원들도 있다.
이러한 의견에 대해 교본은 ‘겸손을 가장한 교만’이라고 하면서
단원들이 활동 보고에 충실할 것을 당부한다.
14. 화합은 일치의 표시(교본 18)
교본에서는 화합이란 : 단체활동 안에서 이루어지는 사랑의 정신이
밖으로 드러나는 것이므로 무엇보다도 큰 힘을 발휘한다.
레지오에서 말하는 능률도 이 화합의 정신과 밀접한 관계가 있다.
화합을 깨뜨리고 얻은 성과란 그 가치가 의심스럽다.
레지오에서는 화합의 정신과 근본적으로 배치되는 결점들은
마치 전염병처럼 피해야 한다.
독선, 흠잡는 일, 화를 내는 성질, 비꼬는 태도,
잘난 체하는 것 등의 결점이 회합에 끼어 들면
화합이 잘된 분위기가 금방 사라지고 만다.
15. 동료 단원의 활동에 모든 단원들이 관심을 갖자(교본 19).
회합의 분위기가 화기애애하다고 회합 질서를 문란 시켜서는 안 된다.
회합 도중에 잡담을 하거나 사사로이 웃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
비록 다른 단원들의 활동 보고가 따분하고 흥미 없을지라도
경청함으로써 친밀한 유대감과 직접적인 관심을 보여야 한다.
회합에서 일어나는 하나 하나의 일은 일부 단원들만의 관심사가 아니라
모든 단원들의 관심사가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16. 비밀 엄수의 중요성(교본 20)
주회의 활동 보고에서 단원들은 활동 대상자의 인적 사항과
활동 내용을 공개적으로 발표하도록 되어 있다.
그런데 활동 대상자 중에는 신앙생활에 문제가 있는 이들이 많다.
따라서 활동대상자의 인적사항과 활동내용이 밖으로 새어 나간다면
활동 대상자 자신은 물론 레지오 마리애 자체가
타격과 피해를 입을 수 있기 때문에
단원들은 비밀을 지켜 주어야 한다.
Pr. 회합에서 알게 된 일을 밖에서 말하는 것은
레지오에 대한 배반행위이다.
군대의 기밀 누설에 해당되기 때문이다.
상훈에는 : “회합에서 토의된 사항이나
레지오 활동과 관련되어 알게 된 모든 일에 대하여
반드시 비밀을 지킬 것”을 강조한다.
17. 발언의 자유(교본 21)
레지오는 : 성모님의 자녀들이 한자리에 모여
주님 나라 확장사업을 위해 복무하는 영적 군대이므로
쁘레시디움의 분위기는 딱딱한 군대식이 아니고
화기애애한 나자렛 聖家庭의 가족적 분위기여야 한다.
회합에서 단원들은 : 자유로운 분위기에서 발언해야 한다.
발언 없이 듣기만 한다면 발전이 없을 것이고 활기도 없을 것이다.
따라서 단원들의 자유로운 발언과 공정한 논평은 환영해야 한다.
그러나 도전적인 어조로 발언이나 논평을 한다든지
간부들에 대한 존경심을 져버리는 태도가 되어서는 안된다.
18. 회합은 단원 생활을 지탱하는 근본이다(교본 22).
레지오는 : 단원 생활을 지탱하는 밧줄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 밧줄이 바로 쁘레시디움 회합이다.
쁘레시디움 주회에 대해 교본에서는,
“Pr.은 풍부한 기도, 신심에 찬 말씨,
그리고 형제애의 감미로운 정신으로 조성되는
초자연적 분위기 속에서 주간 회합을 개최한다.
이 회합에서는 각 단원에게 활동을 배당하고
또한 각 단원으로부터 활동보고를 받는다.
이 주회는 레지오의 심장이며
여기서 생명의 피가 모든 정맥과 동맥의 혈관으로 흘러 들어간다.
주회는 빛과 동력이 생성되는 발전소이다.
주회는 레지오가 필요한 모든 것들을 대어 주는 寶貨의 곳집이다” 라고 말한다.
교본의 말대로 “풍부한 기도, 의식 절차와 독특한 분위기,
활동보고, 축복 받은 우정, 규율의 힘, 활발한 관심,
정연한 질서 등으로 이루어지는
쁘레시디움 회합을 통하여 단원들은 뒷받침을 얻게 된다.
19. 쁘레시디움은 성모님이 우리와 함께 계시는 곳이다(교본 23).
레지오는 : 개인적 사도직보다는 단체적 사도직을 더 강조한다.
∵레지오는 각 개인을 하나의 조직체 안에 결속시켜
단체적인 사도직을 수행하는 단체이기 때문이다.
그리스도 신비체의 머리이신 예수님이 둘 이상의 사람들이
당신의 이름으로 모인 곳에 함께 계시겠다고 하셨듯이(마태 18,20)
신비체의 어머니인 성모님 역시 그러한 모임에 함께 계신다.
레지오는 : 초창기부터 성모상을 모시고 회합을 해 왔다.
세계 최초의 회합에서 단원들이 성모님을 위해 봉사하고자
회합실에 들어섰을 때 놀랍게도
‘원죄없이 잉태되신 마리아’ 성상이
두 팔을 벌리고 그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들은 그 성모상을 통해 성모님의 나타나심,
즉 성모님의 현존을 깨달았으며
성모님의 모성적 보살핌을 느꼈다.
그 후로 세상 어디서나 줄곧 그와 같은 성상을 모시고
회합을 실시하였다.
레지오 단원들은 : 회합에 참석함으로써 성모님을 만나게 된다.
모임의 시작에서 끝까지 성모님은 줄곧 단원들과 함께 계신다.
성모님은 회합을 통하여 단원들에게 힘과 용기를 주신다.
성모님은 당신의 봉사자들과 함께 하려 하신다.
단원들이 모인 쁘레시디움에
성모님은 기꺼이 나타나시고 현존하신다.
그리고 쁘레시디움은 성모님의 모성적 보살핌으로
한 덩어리가 되어 지속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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