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 가라지의 비유 (마태 13,24-30)
24예수께서 또 다른 비유를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하늘 나라는 어떤 사람이 밭에 좋은 씨를 뿌린 것에 비길 수 있다.
25사람들이 잠을 자고 있는 동안에
원수가 와서 밀밭에 가라지를 뿌리고 갔다.
26밀이 자라서 이삭이 팼을 때 가라지도 드러났다.
27종들이 주인에게 와서 '주인님,
밭에 뿌리신 것은 좋은 씨가 아니었습니까?
그런데 가라지는 어디서 생겼습니까?' 하고 묻자
28주인의 대답이 '원수가 그랬구나!' 하였다.
'그러면 저희가 가서 그것을 뽑아 버릴까요?' 하고 종들이 다시 묻자
29주인은 '가만 두어라.
가라지를 뽑다가 밀까지 뽑으면 어떻게 하겠느냐?
30추수 때까지 둘 다 함께 자라도록 내버려두어라.
추수 때에 내가 추수꾼에게 일러서 가라지를 먼저 뽑아
단으로 묶어 불에 태워 버리게 하고
밀은 내 곳간에 거두어들이게 하겠다' 고 대답하였다."
<언제, 어디서 : 28년 10-11월, 가파르나움>
*가라지는 : 처음에는 밀과 비슷하여 구별하기 어려운데
이삭이 패면 밀과 구별된다.
또 가라지는 뿌리가 억세고 밀의 뿌리를 감고 있어서
가라지를 뽑는다는 것이 밀도 함께 뽑게 되어,
수확 때까지 밀과 함께 자라도록 두었다가
수확 때에 밀과 함께 거두고 가라지만 모아 땔감으로 쓴다.
*‘가라지의 비유’는 : 善人과 惡人이 뒤섞여 있는
교회의 실상을 말해준다.
⇒그러나 善人과 惡人을 가리는 일은 :
惡人을 가려내다가 善人이 다칠 수 있으므로
하느님의 종말 심판에 맡겨야 한다고 주장한다.
*세상에만 밀과 가라지가 있는 게 아니다.
교회 안에도 밀과 가라지가 함께 자란다.
마태오에 따르면 교회에는 참 그리스도인들과
사이비 그리스도인들이 공존한다고 하였다(마태 22,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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