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뿌리는 사람의 비유를 설명하시다
(마르 4,13-20 ; 마태 13,18-23 ; 루카 8,11-15)
13예수님께서 또 그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이 비유를 알아듣지 못하겠느냐?
그러면서 어떻게 모든 비유를 깨달을 수 있겠느냐?
14씨 뿌리는 사람은 실상 말씀을 뿌리는 것이다.
①15말씀이 길에 뿌려지는 것은 이러한 사람들을 두고 하는 말이다.
그들이 말씀을 들으면 곧바로 사탄이 와서
그들 안에 뿌려진 말씀을 앗아 가 버린다.
② 16그리고 말씀이 돌밭에 뿌려지는 것은 이러한 사람들이다.
그들은 말씀을 들으면 곧 기쁘게 받는다.
17그러나 그들에게 뿌리가 없어서 오래 가지 못한다.
그래서 말씀 때문에 환난이나 박해가 일어나면 곧 걸려 넘어지고 만다.
③18말씀이 가시덤불 속에 뿌려지는 것은 또 다른 사람들이다.
이들은 말씀을 듣기는 하지만, 19세상 걱정과 재물의 유혹과
그 밖의 여러 가지 욕심이 들어가, 그 말씀의 숨을 막아 버려
열매를 맺지 못한다.
④ 20그러나 말씀이 좋은 땅에 뿌려진 것은 이러한 사람들이다.
그들은 말씀을 듣고 받아들여, 어떤 이는 서른 배, 어떤 이는 예순 배,
어떤 이는 백 배의 열매를 맺는다.?
*15-20절에서는 : 네 종류의 땅 설명
①말씀이 뿌려지는 길바닥 사람들 : 말씀을 듣고도 곧 바로 사탄에게
빼앗기는 사람, 즉 말씀을 듣고도 거부하며 따르지 않는 이들.
②말씀이 돌밭에 떨어지는 사람들 : 환난이나 박해 때
예수 공동체에서 떨어져 나가는 이들.
③말씀이 가시덤불 속에 뿌리지는 사람들 :
말씀을 받아들이고 살아가기는 하나,
세상 걱정, 재물의 유혹, 그밖의 욕심 때문에
열매를 맺지 못하는 사람들.
④말씀이 좋은 땅에 뿌려진 사람들 :
지속적으로 복음을 듣고 받아들여 많은 열매를 맺는,
즉 회개하고 십자가의 길을 걸어가는 사람들.
⇒이렇게 θ 나라에 대한 Je의 복음선포는 적대 세력,
즉, 사탄(4,15), 박해(4,16-17), 세상 걱정(4,18-19) 때문에
실패를 거듭하지만 복음에 순종하는 사람들 안에서는
世末에 풍성한 추수를 거둔다.
*길바닥, 돌밭, 가시덤불, 좋은 땅은 :
①여러 부류의 사람을 지칭하기도 하지만,
②한 인간의 삶에서 상황에 따라
달라지는 內的 상태를 말한다고도 볼 수도 있다.
※예수님은 왜 말씀의 씨를 뿌리시는가? :
①우리의 병든 영혼을 치유하고,
②우리의 믿음을 크게 자라게 하고,
③어린이와 같은 우리의 영적 수준을 성장시키는 일이
바로 말씀을 통해서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하면서 말씀을 읽고 묵상하기를 소홀히 하는 것은
이 중요한 비유의 뜻을 제대로 알아듣지 못했기 때문일 것이다.
그동안 우리는 신앙생활을 한다고 하면서
복음을 공부하고, 읽고, 묵상하고, 생활하려고 하기보다는
주로 활동을 위주로 하거나, 미사에 참례하는 것으로
만족하려고 했는지 모른다.
⇒활동, 미사 참례도 중요하지만 말씀(성서)에 바탕을 두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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