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식일 논쟁(12,1-14)
*예수님과 바리사이들간의 안식일 논쟁이
두 번에 걸쳐 벌어진다.
*유다인들은 : 안식일 법을 철저히 지켰다.
안식일에 해서는 안 되는 39가지 조항들을 정해놓고
이를 어길 경우에는 사형에까지 처했다.
⇒안식일에는 물건을 들어서도 안되고
제한된 범위 밖으로 여행을 해서도 안 되었다.
그래서 안식일에 외침을 받으면 꼼짝없이 집에서 죽을 수밖에 없었다.
이에 민족 존립에 위기를 느낀 율법학자들이
한 가지 예외 조항을 만들었는데,
바로 ‘생명이 위태로운 경우에는 안식일법을
지키지 않아도 된다’는 조항이었다.
*첫 번째 논쟁은 : 안식일에 제자들이
손으로 밀이삭을 잘라먹은 사건을 계기로
그것을 노동으로 여겨 벌어지고,
안식일 규정을 어겼다고 스승인 예수님께 추궁.
*두 번째 논쟁은 : 예수님께서 손이 오그라든 사람을
당장 숨이 넘어가는 것도 아닌데
안식일에 고쳐주셨다 하여 일어난다.
*6-8절에서 예수님께서는 : θ의 모든 권한을 부여받으신 분이며
안식일을 마음대로 하실 수 있는 주님이라는 것이 밝혀진다.
*또한 안식일 법보다 사람을 아끼시는 예수님의 모습이 두드러진다.
예수님의 말씀과 행위를 통해서 하느님께서 제정하신
안식일의 본래 의미를 깨닫게 된다.
※안식일에 해서는 안 되는 39가지 조항들 :
탈무드에는 안식일에 유다인이 해서는 안 될 39가지의 금지조항이 정해져 있다.
'불붙이기, 불끄기, 망치질, 긁기, 표시하기, 모양대로 자르기, 쓰기, 지우기,
짓기, 무너뜨리기, 씨 뿌리기, 쟁기질, 추수, 추수단 묶기, 타작, 곡식 씻기,
도리깨질, 체질, 방아질, 반죽, 빵 굽기, 양털 깎기, 표백, 재료배합, 염색,
실뽑기, 베틀에 실얹기, 방적, 천짜기, 다 된 물건 치우기, 매듭짓기,
매듭풀기, 찢기, 바느질, 덫놓기, 도살, 껍질이나 가죽 벗기기, 무두질,
공공장소에서의 운반행위'등 39가지이다.
⇒ 이들 금지조항 외에도 이와 유사한 일은 어떤 일이든지 금지된다.
안식일은 "마음을 다 기울이고 정성을 다 바치고 힘을 다 쏟아"(신명 6,5)
하느님을 섬기는 날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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