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렇습니다. 아버지 ; 아버지께 드린 아들의 감사 기도(11,25-27)
25그 때에 예수께서 이렇게 기도하셨다.
"하늘과 땅의 주인이신 아버지,
안다는 사람들과 똑똑하다는 사람들에게는
이 모든 것을 감추시고
오히려 철부지 어린아이들에게 나타내 보이시니 감사합니다.
26그렇습니다. 아버지! 이것이 아버지께서 원하신 뜻이었습니다.
27아버지께서는 모든 것을 저에게 맡겨 주셨습니다.
아버지밖에는 아들을 아는 이가 없고
아들과 또 그가 아버지를 계시하려고 택한
사람들밖에는 아버지를 아는 이가 없습니다."
*여기서 안다는 사람, 똑똑하다는 사람은 :
율법을 알고 지키는 바리사이들이나 율법학자들이고,
어리석은 이들은 : 그들과는 반대로 율법을 알지 못하므로
당연히 지키지도 못해서 구원받을 수 없다고 치부되며
비난받고 저주받은 사람들, 철부지 어린이 같은 존재들,
즉, 암 하 아레츠(땅의 백성 = 시골뜨기들, 촌놈들, 상것들)
라는 딱지가 붙은 무리들.
⇒이처럼 작고 어리석은 이들이 예수님의 제자들이다.
*그런데 아빠이신 하느님이
이런 율사들과 바리사이들에게는 감추시고
제자들에게는 계시하신 '이것들'은 무엇일까? :
①θ의 아들이요 θ의 계시자이신 예수님의 정체를 뜻할 수도 있겠고,
②예수님의 설교 주제인 하늘나라의 신비들을 가리킬 수도 있겠다.
⇒둘 다 함께 보아도 되는 것은
하늘나라와 그 나라의 선포자는 같기 때문에
이들은 결국 예수님을 받아들인 것.
예수님께서는 이것을 아버지의 덕분이라 하시며 감사기도를 드리신다.
⇒다시 풀이하면,
Is 지도급 인사들로부터 배척을 받아 사실상 Is 전도가 실패했지만,
그래도 12제자들과 몇몇 부인들이 당신을 따르는 것에 감지덕지해서
감사기도를 바치셨다.
왕창 실패했지만 그래도 조금 결실을 거두신 것을 두고
25-26절의 감사기도를 바치셨던 것이다.
⇒우리는 흔히 잘되면 감사기도를 드리지만
뜻대로 안되면 남을 탓하거나 하느님을 원망하곤 한다.
*27절은 : 본디 앞뒤 문맥과 상관없이 전해온 단절어인데,
이 계시의 말씀에는 세 가지의 내용이 들어 있다 :
①바리사이들과 율사들은 조상들에게서 전승을 물려받은 데 반해,
예수님은 하느님에게서 모든 계시를 전해 받았다.
②하느님 아버지와 예수 아드님만이 서로를 안다.
③오직 예수님에게서 계시를 받은 사람만이 θ 아버지를 알 수 있다.
⇒이 세 가지 내용은 요한복음의 그리스도론과 매우 비슷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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