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말과 심판
흔히 ‘종말’이라고 하면 : 지구 최후의 날, 죽음과 절망의 때로
이해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교회가 가르치는 종말은 : 부정적이고 절망적이 아니라
긍정적이고 희망적이다.
종말은 : 새 하늘과 새 땅이 열리는 날이고
하느님 나라가 완성되는 날이기 때문이다.
종말과 심판에 대해서 좀더 자세히 알아본다.
1. 죽음과 終末
일반적으로 종말은 : 두 가지 측면에서 이해.
①개인의 종말과 ②세상의 종말.
①개인의 종말은 : 바로 죽음으로 이해.
죽음은 : 모든 것을 無로 만들어 버리기에
우리는 죽음을 아주 부정적으로 본다.
더욱이 교회는 : 죽음이 죄의 결과로 온 것으로 보기에
죽음은 부정적으로 비칠 수밖에 없다.
⇒그러나 교회는 : 죽음을 넘어서는 부활을 믿는다.
예수님은 죽음에서 부활한 첫 사람이셨다.
예수님 부활로 죽음은 새로운 의미를 지닌다.
죽음은 모든 것을 무로 만들어 버리는 끝이 아니라
부활, 새로운 생명, 영원한 생명에 이르는 문인 것이다.
죽음을 거치지 않고서는 아무도 이 생명으로 건너갈 수 없기에
죽음은 이제 우리 그리스도 신자들에게는
복된 죽음으로 이해된다.
②세상의 종말 : 그리스도의 부활로 말미암아
개인의 죽음이 이제 더 이상 끝이 아니라
영원한 생명에 이르는 문이듯이,
세상 종말로 이해되는 역사의 마지막 역시
더 이상 파국을 불러오는 종말이 아니라
새 하늘과 새 땅이 열리는 분기점으로 이해할 수 있다.
그리고 그 때에는 하느님 나라가 완성될 것이다.
2. 심판
①私審判 :
*죽음을 넘어서는 영원한 생명은 거저 주어지는 것이 아니다.
그리스도의 부활로 말미암아 우리에게는 영원한 생명,
곧 구원에 이르는 길이 열렸지만
영생을 얻기 위해서는 합당한 자격을 갖춰야 한다.
그 자격 여부를 판별하는 과정이 심판이라고 할 수 있다.
사람은 누구나 죽자마자 자신의 행실과 믿음에 따라
자신의 삶을 그리스도께 셈 바치게 되는데
이것을 私審判이라고 한다.
*그리스도 앞에서 자신의 삶을 셈 바치는 사심판의 결과에 따라
‘정화를 거치거나 곧바로 하늘의 행복에 들어가거나
곧바로 영원한 벌을 받는다’고 교회는 가르친다.
정화를 거친다는 것은 : 연옥에서 단련을 받는다는 것을 말하고,
하늘의 행복에 들어간다는 것은 :
하느님과 성인들과 완전한 생명과 사랑의 친교를 누리는 것으로
하느님 나라(천국)에 들어간다는 것이고,
영원한 벌을 받는다는 것은 :
사랑이신 하느님과 친교를 다시는 회복할 수 없는 상태에
빠지는 것으로 지옥을 말한다.
②公審判
*개개인은 이렇게 죽자마자 하느님 앞에 심판을 받지만
세상 종말이 오면 모든 사람이 다 부활할 것이다.
그때에는 善한 일을 한 사람은 : 영원한 생명의 나라,
곧 하느님 나라에 들어갈 것이고,
惡한 일을 한 사람은 : 단죄를 받아 영원히 벌받는 곳으로 쫓겨날 것이다.
이것을 公審判 또는 최후 심판이라고 부른다.
*사람들은 : 이 최후 심판이 언제일지 궁금해 한다.
바로 그때가 사람들이 종말이라고 부르는 그 때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분명한 것은 최후 심판이 예수 그리스도의 영광스러운 재림 때에
이루어지겠지만 그 날과 시간은
하느님 아버지 외에는 아무도 알지 못한다는 것이다.
3. 종말 = 하느님 나라의 완성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시고 최후 심판이 이뤄지면
인류 역사가 종말에 이르는데
그때에는 하느님 나라가 완전하게 도래할 것이라고 교회는 가르친다.
이 때에는 우주 자체가 새롭게 열려 완전히 새롭게 변할 것이다.
성경은 이를 “의로움이 깃든 새 하늘과 새 땅”(2베드 3,13)이라고표현한다.
따라서 그리스도교의 종말은 : 부정적이지 않고, 오히려 희망적이다.
그때에 가서 우리는 사랑 자체이신 하느님을 온전히 뵐 수 있고
그리스도를 머리로 하여 하나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연중 마지막 주일에 지내는 그리스도왕 대축일은
바로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시고 새 하늘과 새 땅이 열릴
그 날을 고대하며 기념하는 축일이다.
<평화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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