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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사란 무엇인가?

윤 베드로 2014. 10. 19. 17:20

☆제사란 무엇인가?

 

1. 祭祀란?

 

인류가 사는 곳에는 언제나 종교가 있었고,

          神을 공경하는 敬神禮의 중심은 제사였다.

이 제사는 인간 본성의 자연적인 발로이며,

     또한 하느님께서 이스라엘 백성에게 명령하신 것이다(출애 3,12).

그러므로 우리가 부모를 공경해야 하는 것과 마찬가지로,

              하느님께 제사를 드리는 것도 또한 의무이다.

 

그러면 祭祀란 무엇인가?

         제사는 창조주이신 하느님의 최상 통치권을 승복하고,

                   그분께 온전히 예속되어 있음을 드러내는 행위이다.

           따라서 최상의 제사는 가장 귀중한 생명을 바치는 행위이다(창세22,1-11).

           그러나 인간의 생명을 죽이는 것은 금지되어 있으므로,

                     우리 인간을 대신하여 합당한 제물,

                     즉 우리의 오관으로 감지할 수 있는 물건을 파괴하거나,

                     혹은 다른 것으로 변케 함으로써 희생시켜

                     합당한 제관이 봉헌하는 것이다.

 

2. 구약시대의 聖祖들의 제사(창세 4,3-5)

 

①인류 역사 초기에 카인과 아벨이 각각 하느님께 제사 드렸는데,

           카인은 곡물을, 아벨은 깨끗하고 살진 양을 하느님께 드렸으나,

           행실이 좋지 않고 성의없이 드린 카인의 제사는 들어 주지 않으시고,

           아벨의 제사는 즐겨 들어 주셨다.

 

②또 세상을 심판하는 무서운 홍수에서 구함을 받은 노아는

       감사제를 드렸고(창세 8,20),

 

멜키세댁은 적을 이기고 돌아오는 아브라함을 위해 하느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빵과 포도주를 제물로 바쳤다(창세 14,18-19).

 

④이스라엘 백성들이 이집트 노예생활에서 해방되어 나올 때

         어린양의 피를 문설주에 발라놓아,

         그날 밤에 주님의 천사들이 이집트의 맏아들들을 모두 죽일 때,

         그 죽음에서 이스라엘 사람들의 자식들은 면제되었다.

         그래서 이 제사를 파스카(과월절)라고 했으며,

         해마다 이를 기념하는 제사를 지내고 축하했던 것이다.

 

⑤이상의 모든 제사들은 신약에 온 그리스도의 제사의 前表였다.

   예수께서 행하신 최후만찬도 파스카 고양(羔羊)을 먹던

                 축일에 행해진 것이다.

 

3. 모세법에 의한 제사

 

①하느님께서 시나이 산에서 주신 십계판과,

②이집트 노예생활에서 해방되어 가나안 지방으로 들어갈 때

              사막에서 하느님께서 음식으로 내려 주셨던 만나와,

③꽃이 기적으로 피었던 아론의 지팡이,

④이 세 가지를 넣어 두는 계약의 궤(증거궤)를 만들도록 하셨고,

   이를 중심으로 해서 레위 지파를 사제로 선정하여

         하느님께 제사를 드리도록 하셨다.

⑤이 모든 제사들은 후에 오실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의

       완전한 제사를 준비시키는 전표였다(히브 10,14 ; 1고린 10,4).

 

4. 신약의 그리스도의 십자가상 제사

 

하느님께서는 구약의 모든 제사를 통하여

          당신의 백성들을 준비시키신 다음,

          마침내 구세주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시어

        하느님께 완전한 제사를 드리도록 하셨다.

그리스도는 대사제로서 당신 자신을

      우리의 죄악에 대한 희생물로 제헌하셨다.

이렇게 당신 자신을 제헌하시기 전에 사도들과 최후만찬을 하시면서,

         “이것은 나의 피다. 죄를 용서해 주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내가 흘리는 계약의 피다”(마태 26,28)라는 말씀으로

           새로운 계약을 맺으신 것이다.

예수께서는 이와 같이 갈바리아 십자가상에서

      자신을 희생하는 流血祭를 드림으로써 온 인류를 구원하셨으며,

       신약의 이 제사를 최후만찬으로써 신비적으로 이루어 놓으셨다.

 

5. 미사 聖祭란?

 

①“이것은 너희를 위하여 내어 주는 내 몸이다.

    나를 기념하여 이 예식을 행하여라”(루가 22,19)하신

             그리스도의 말씀대로 그리스도의 몸과 피를

           신비적으로 제헌하셨던 최후 만찬의 재현이며,

 

②십자가상의 제사를 새롭게 하는,

        그리스도를 제물로 하느님께 바치는 신약의 제사이다.

 

③그러므로 미사는 교회가 하느님께 바치는 흠숭지례의 극치이며,

                완전한 찬미와 감사의 제사, 속죄, 求恩의 제사이다.

 

④그러기에 이보다 더 큰 기도는 없는 것이다.

                                 <알기쉬운 미사해설/ 이기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