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언자는 고향에서 존경을 받지 못한다 ; 고향 사람들의 불신앙(6,1-6)
1예수님께서 그곳을 떠나 고향으로 가셨는데 제자들도 그분을 따라갔다.
2안식일이 되자 예수님께서는 회당에서 가르치기 시작하셨다.
많은 이가 듣고는 놀라서 이렇게 말하였다.
"저 사람이 어디서 저 모든 것을 얻었을까?
저런 지혜를 어디서 받았을까? 그의 손에서 저런 기적들이 일어나다니!
3저 사람은 목수로서 마리아의 아들이며, 야고보, 요세,
유다, 시몬과 형제간이 아닌가?
그의 누이들도 우리와 함께 여기에 살고 있지 않는가?"
그러면서 그들은 그분을 못마땅하게 여겼다.
4그러자 예수님께서 그들에게 이르셨다. "예언자는 어디에서나 존경받지만
고향과 친척과 집안에서만은 존경받지 못한다."
5그리하여 예수님께서는 그곳에서 몇몇 병자에게
손을 얹어서 병을 고쳐 주시는 것밖에는
아무런 기적도 일으키실 수 없었다.
6그리고 그들이 믿지 않는 것에 놀라셨다.
예수님께서는 여러 마을을 두루 돌아다니며 가르치셨다.
*예수님께서 당신의 고향 나자렛에 가셔서 배척 당하신 이야기.
5장 : 믿음의 대표적인 모델(세 가지)을 제시했다면,
여기 : 예수님을 믿지 못하는 대표적인 모델을 제시.
*예수님께서는 3년 가까이 공적으로 활동하시면서,
그 동안에 한번 나자렛 고향을 방문하셨다고 한다.
이 단락은 바로 그 방문 사실을 전하는 기사다.
⇒ Mk의 앞 문맥에 따라 예수의 고향 방문기를 정리하면,
지금까지 예수님께서는 맹활약을 하셨으나
인정을 받기보다 불신을 당하셨다.
①바리사이들과 헤로데 당원들은 죽이기로 결정했고(3,6),
②친척들은 정신나갔다고 했으며(3,20-21 ; 31-34),
③백성뿐 아니라(4,10-12) 제자들조차도(4,13. 40) 이해×.
④이제 고향 사람들이 그분을 배척하게 된다(6,1-6).
*고향 사람들은 : 회당에서 Je의 말씀을 듣고 놀라면서도
그분은 목수, 마리아의 아들이상으로 인정하지 않는다.
이 말은 그분에 대한 비방, 출신계층이 보잘 것 없다는 말.
⇒고향 사람들의 불신 때문에 Je는 기적을 행할 수 없었다.
기적은 믿음을 전제로 하기 때문.
*예언자이신 예수님이 고향과 친척과 집안에서
존경받지 못하신 이유는 :
①예수님에 대한 無智함과,
②예수님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先入觀이며,
③시기심과 질투심 때문이다.
⇒예언자라는 신분은 :
①현재의 일을 말하는 것이 아니라
미래에 일어 날 일들을 앞당겨서 말하는 사람이고,
②예언자는 다른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고 말하는 사람이며,
③인간의 말이 아니라 하느님의 계획을 전달하는 사람이다.
⇒따라서 사람들이 예언자의 말을 이해하지 못할 때가 많이 있고,
그러기에 사람들로부터 오해받기 쉽고 박해받기 쉽다.
예언자는 존경받기 위해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에게 새로운 비전과 희망을 제시하기 위해 필요한 사람.
*유대인들은 : 누구를 가리킬 때 “(아버지의 이름)의 아들”
여기에서처럼(3절) “어머니 누구의 아들” : 특이한 경우,
⇒이 구절에 대한 해석도
유대교 : 사생아나 서출로,
그리스도교 : 동정녀 탄생, 또는 아버지가 죽은 것으로 이해.
*안식일 회당 예배는 :
쉐마기도(신명 6,4-9 ; 11,13-21 ; 민수 15,37-41을 종합하여 요약한 신조)로 시작되어
18조 기도, 율법서(오경) 독서, 예언서 독서, 설교의 순서로 진행.
⇒우리 미사의 말씀 전례의 기원은 이 회당 예배에서 유래.
유다인 남성들은 : 누구나 회당에서 설교할 권한.
Je께서도 이 권한을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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