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 공부/마르코복음공부

풍랑을 가라앉히시다(4,35-41) - 자연 이적사화

윤 베드로 2014. 9. 3. 18:54

풍랑을 가라앉히시다(4,35-41) - 자연 이적사화 ※1

 

          예 수

        제 자 들

      바다, 거센 바람

그날 저녁이 되자

    “호수 저편으로 ※2

     건너가자” 고 말씀.

*갈릴레아 호수 맞은 편

    동쪽은 전혀 딴 세계,

    헬라인 등 이방인들이

                  사는 지역.

예수님이 타고 계신

             배를 저어가자

거센 바람이 불어

      배에 물이 가득찼다. ※3

 *‘저녁, 거센 바람, 배에 물이

           가득찼다’라는 말은 :

    모두 제자들의 삶을

           위협하는 단어들.

Je는 그런데도 뱃고물을

                         ※4

      베고 주무시다. ※5

*뱃고물은 : 배의 뒤쪽으로,

      배가 침몰할 때 가장 먼저

      가라앉는 곳으로

                   위험한 곳.

뱃고물을 베고 주무시다 :

“저희가 죽게 되었는데도

   돌보시지 않습니까?”

                 항의.

일어나 바람을 꾸짖으며

  “고요하고 잠잠해져라”

                호령. ※6

예수님은 말씀 한마디로

    바람을 꾸짖고 거친

    파도를 잠재우신다.

⇒예수님은 이 기적을 통해

   당신의 神的 권능

               보여 주신다.

바람은 그치고

          바다는 잔잔해졌다.

왜 그렇게들 겁이

  많으 냐? 아직도 믿음이 

  없느냐?”책망. ※7

*제자들을 책망하시면서

       믿음을 촉구하고,

        제자들의 몰이해를

        탓하는 말씀

두려움에 “도대체 이분이

   누구인데 바람과

   바다까지 복종할까?”

   라며 수군거렸다. ※8

목격한 제자들의 반응은 :

"도대체 이분이 누구인데

  바람과 바다까지

  복종할까?"라는 말로 집약.

가르침 : ①예수님은 θ의 모든 권능을 지니신 분,

           ②Je은 제자들이 어려움에 처해 있을 때 그들과 함께 하신다.※9

 

 

※1. 이 복음은 : 4장에서 θ나라에 대해서 비유로 설명해 주신 것을

           제자들이 얼마나 알아들었는지 시험하시는 장면으로,

             그들의 믿음은 아직도 멀었다(40-41절).

 

2. 호수 저편 : 폭이 12km 밖에 안 되는 갈릴래아 호수이지만,

          호수 맞은편 동쪽은 전혀 딴 세계,

          헬라인 등 이방인들이 주로 사는 지역으로,

            유대인들로서는 건너가 상종하고 싶지 않은 낯선 땅.

 

3. ‘밤, 거센 바람, 물결이 배 안으로 들이치다’라는 말은 :

           모두 제자들의 삶을 위협하는 단어들.

 

4. 뱃고물(船尾) : 배의 뒤쪽으로,

                배가 침몰할 때 가장 먼저 가라앉는 부분으로 위험한 곳.

 

5. “그런데도 예수께서는 뱃고물을 베개삼아 주무시고 계셨다.”(4,38) :

①마르코는 이런 예수님의 모습을 통해서 무엇을 전하고자 하는가? :

   “예수께서는 뱃고물을 베개삼아 주무시고 계셨다”라는 말씀은 :

            이 단락의 핵심구절로,

            마르코 복음에서 유일하게 주무시는 예수의 모습.

 

②어떻게 예수님은 제자들과 똑같은 상황에서 주무실 수 있을까? :

고물(선미)은 배가 침몰할 때 가장 먼저 가라앉는 부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위험한 곳에서 주무시는 예수님의 모습은

              안절부절 못하는 제자들의 모습과는 달리 아주 평온한 모습.

엄마의 품에 안겨 있는 어린아이는 아무리 위험한 상황에서라도

               아랑곳하지 않고 쌔근쌔근 잠을 잔다. 엄마를 신뢰하기 때문이다.

=예수님이 주무시고 계시다는 것은 전적으로 하느님을 신뢰하시고

                 모든 것을 맡기시는 평화스러운 모습을 나타낸다.

 

③똑같은 상황이지만,

제자들은 : 바다를 잠재우시는 전능하신 하느님이신

              예수님과 함께 있으면서도 그분을 신뢰하지 못하기 때문에

              두려움과 불안에 떨고 있다.

예수님은 : 하느님께 대한 믿음,

                 즉, θ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모습을 보여 주시는 것이다.

 

④뱃고물을 베고 주무시는 예수님은 위험한 상황에 있는

                 제자들을“나 몰라라” 하시는 것이 아니라,

              제자들이 어떤 믿음으로 성숙되어야 하는지를 보여 주신 것이다.

 

⑤예수님이 이 복음을 통해서 제자들에게 요구하는 것은

               그들도 당신이 보여 주신 믿음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 죽음까지도 받아들일 수 있는 믿음,

      죽음의 상황에서도 평온함을 유지할 수 있는

                주님께 대한 신뢰심을 갖는 것이

                제자들이 가져야 할 믿음임을 가르치고자 하신 것이다.

 

6. 마귀의 말문을 막는 경우(1,25)에서와 마찬가지로,

            예수님은 말씀 한마디로 바람을 꾸짖고

            거친 파도를 잠재우신다.

⇒예수님은 이 기적을 통해서 당신의 신적 권능을 강하게 드러내신다.

 

7. 제자들을 책망하시면서 믿음을 촉구 :

"왜 그렇게들 겁이 많으냐? 아직도 믿음이 없느냐?” 라는 말은 :

      마르코의 가필로 제자들의 몰이해를 탓하는 말씀,

     그 뜻은 : ‘아직도 너희들은 나를 알아보지 못하느냐,

                  나를 전적으로 신뢰하지 못하느냐’라는 물음.

 

⇒마르코에게 있어 믿음은 :

   예수가 그리스도이시며 하느님의 아들이심(1,1)을 인정하는 것.

  지금까지 예수님의 행적과 가르침을 보고들은 제자들이지만,

        그들은 아직도 함께 계신 주님의 권능을 신뢰하지 못하고 있다.

 

8. 목격한 제자들의 반응은 :

              "도대체 이분이 누구인데 바람과 바다까지

               복종할까?"라는 말로 집약.

 

9. 바람과 바다까지 복종시키는 기적을 통해서

①예수님은 θ의 모든 권능을 지니신 분이고,

제자들이 어려움에 처해 있을 때

              예수님은 그들과 함께 하심을 가르쳐주고 있다.

③또 이 이야기는 초대교회의 그리스도인들에게

   ㉮좀 더 예수를 믿고,

   ㉯그들을 위협하고 흔드는 혼란과 박해에도 불구하고

                 확신을 갖고 이방인 선교로

              “건너가라”고 가르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