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랑을 가라앉히시다(4,35-41) - 자연 이적사화 ※1
예 수 |
제 자 들 |
바다, 거센 바람 |
그날 저녁이 되자 “호수 저편으로 ※2 건너가자” 고 말씀.
*갈릴레아 호수 맞은 편 동쪽은 전혀 딴 세계, 헬라인 등 이방인들이 사는 지역. |
예수님이 타고 계신 배를 저어가자
|
거센 바람이 불어 배에 물이 가득찼다. ※3
*‘저녁, 거센 바람, 배에 물이 가득찼다’라는 말은 : 모두 제자들의 삶을 위협하는 단어들. |
Je는 그런데도 뱃고물을 ※4 베고 주무시다. ※5
*뱃고물은 : 배의 뒤쪽으로, 배가 침몰할 때 가장 먼저 가라앉는 곳으로 위험한 곳. 뱃고물을 베고 주무시다 : ↓ |
“저희가 죽게 되었는데도 돌보시지 않습니까?” 항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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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어나 바람을 꾸짖으며 “고요하고 잠잠해져라” 호령.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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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은 말씀 한마디로 바람을 꾸짖고 거친 파도를 잠재우신다. ⇒예수님은 이 기적을 통해 당신의 神的 권능을 보여 주신다. |
바람은 그치고 바다는 잔잔해졌다. |
“왜 그렇게들 겁이 많으 냐? 아직도 믿음이 없느냐?”책망. ※7
*제자들을 책망하시면서 믿음을 촉구하고, 제자들의 몰이해를 탓하는 말씀 |
두려움에 “도대체 이분이 누구인데 바람과 바다까지 복종할까?” 라며 수군거렸다. ※8
|
⇔목격한 제자들의 반응은 : "도대체 이분이 누구인데 바람과 바다까지 복종할까?"라는 말로 집약. |
가르침 : ①예수님은 θ의 모든 권능을 지니신 분, ②Je은 제자들이 어려움에 처해 있을 때 그들과 함께 하신다.※9 |
※1. 이 복음은 : 4장에서 θ나라에 대해서 비유로 설명해 주신 것을
제자들이 얼마나 알아들었는지 시험하시는 장면으로,
그들의 믿음은 아직도 멀었다(40-41절).
2. 호수 저편 : 폭이 12km 밖에 안 되는 갈릴래아 호수이지만,
호수 맞은편 동쪽은 전혀 딴 세계,
헬라인 등 이방인들이 주로 사는 지역으로,
유대인들로서는 건너가 상종하고 싶지 않은 낯선 땅.
3. ‘밤, 거센 바람, 물결이 배 안으로 들이치다’라는 말은 :
모두 제자들의 삶을 위협하는 단어들.
4. 뱃고물(船尾) : 배의 뒤쪽으로,
배가 침몰할 때 가장 먼저 가라앉는 부분으로 위험한 곳.
5. “그런데도 예수께서는 뱃고물을 베개삼아 주무시고 계셨다.”(4,38) :
①마르코는 이런 예수님의 모습을 통해서 무엇을 전하고자 하는가? :
“예수께서는 뱃고물을 베개삼아 주무시고 계셨다”라는 말씀은 :
이 단락의 핵심구절로,
마르코 복음에서 유일하게 주무시는 예수의 모습.
②어떻게 예수님은 제자들과 똑같은 상황에서 주무실 수 있을까? :
고물(선미)은 배가 침몰할 때 가장 먼저 가라앉는 부분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가장 위험한 곳에서 주무시는 예수님의 모습은
안절부절 못하는 제자들의 모습과는 달리 아주 평온한 모습.
⇒엄마의 품에 안겨 있는 어린아이는 아무리 위험한 상황에서라도
아랑곳하지 않고 쌔근쌔근 잠을 잔다. 엄마를 신뢰하기 때문이다.
=예수님이 주무시고 계시다는 것은 전적으로 하느님을 신뢰하시고
모든 것을 맡기시는 평화스러운 모습을 나타낸다.
③똑같은 상황이지만,
제자들은 : 바다를 잠재우시는 전능하신 하느님이신
예수님과 함께 있으면서도 그분을 신뢰하지 못하기 때문에
두려움과 불안에 떨고 있다.
예수님은 : 하느님께 대한 믿음,
즉, θ을 전적으로 신뢰하는 모습을 보여 주시는 것이다.
④뱃고물을 베고 주무시는 예수님은 위험한 상황에 있는
제자들을“나 몰라라” 하시는 것이 아니라,
제자들이 어떤 믿음으로 성숙되어야 하는지를 보여 주신 것이다.
⑤예수님이 이 복음을 통해서 제자들에게 요구하는 것은
그들도 당신이 보여 주신 믿음을 가져야 한다는 것이다.
= 죽음까지도 받아들일 수 있는 믿음,
죽음의 상황에서도 평온함을 유지할 수 있는
주님께 대한 신뢰심을 갖는 것이
제자들이 가져야 할 믿음임을 가르치고자 하신 것이다.
6. 마귀의 말문을 막는 경우(1,25)에서와 마찬가지로,
예수님은 말씀 한마디로 바람을 꾸짖고
거친 파도를 잠재우신다.
⇒예수님은 이 기적을 통해서 당신의 신적 권능을 강하게 드러내신다.
7. 제자들을 책망하시면서 믿음을 촉구 :
"왜 그렇게들 겁이 많으냐? 아직도 믿음이 없느냐?” 라는 말은 :
마르코의 가필로 제자들의 몰이해를 탓하는 말씀,
그 뜻은 : ‘아직도 너희들은 나를 알아보지 못하느냐,
나를 전적으로 신뢰하지 못하느냐’라는 물음.
⇒마르코에게 있어 믿음은 :
예수가 그리스도이시며 하느님의 아들이심(1,1)을 인정하는 것.
지금까지 예수님의 행적과 가르침을 보고들은 제자들이지만,
그들은 아직도 함께 계신 주님의 권능을 신뢰하지 못하고 있다.
8. 목격한 제자들의 반응은 :
"도대체 이분이 누구인데 바람과 바다까지
복종할까?"라는 말로 집약.
9. 바람과 바다까지 복종시키는 기적을 통해서
①예수님은 θ의 모든 권능을 지니신 분이고,
②제자들이 어려움에 처해 있을 때
예수님은 그들과 함께 하심을 가르쳐주고 있다.
③또 이 이야기는 초대교회의 그리스도인들에게
㉮좀 더 예수를 믿고,
㉯그들을 위협하고 흔드는 혼란과 박해에도 불구하고
확신을 갖고 이방인 선교로
“건너가라”고 가르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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