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 공부/마르코복음공부

열두 사도를 뽑으시다 (3,13-19 : 마태 10,1-4 ; 루카 6,12-16)

윤 베드로 2014. 9. 2. 14:35

열두 사도를 뽑으시다 (3,13-19 : 마태 10,1-4 ; 루카 6,12-16)

 

 

13예수님께서 산에 올라가신 다음, 당신께서 원하시는 이들을

                   가까이 부르시니 그들이 그분께 나아왔다.

14그분께서는 열둘을 세우시고 그들을 사도라 이름하셨다.

그들을 당신과 함께 지내게 하시고,

        그들을 파견하시어 복음을선포하게 하시며,

        15마귀들을 쫓아내는 권한을 가지게 하시려는 것이었다.

16이렇게 예수님께서 열둘을 세우셨는데,

             그들은 베드로라는 이름을 붙여 주신 시몬,

             17천둥의 아들들이라는 뜻으로 보아네르게스라는

             이름을 붙여 주신 제베대오의 아들 야고보와 그의 동생 요한,

            18그리고 안드레아, 필립보, 바르톨로메오, 마태오,

            토마스,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타대오, 열혈당원 시몬,

           19또 예수님을 팔아넘긴 유다 이스카리옷이다.

 

*이 단락은 : 열두 제자 소명사화(13-15절)와

                     열두 제자 명단(16-19절)이 따로 전해 오던 것을

                     마르코가 연결하면서 다소 가필하였다.

⇒여기 소명사화 역시 네 어부 소명사화(1,16-20)와

            레위 소명사화(2,14)처럼

         상황묘사, 소명, 추종 순으로 짜여 있다(13절).

           다만 소명 목적을 상세히 밝히는 것이 다르다(14-15절).

 

*Je는 : 산에 올라가 마음에 두셨던 사람 열둘을 뽑아 제자로 삼으시는데,

            열 둘은 이스라엘의 열두 부족을 상징.

⇒예수님은 이 제자들을 하느님의 새 백성,

               즉, 새로운 이스라엘의 초석으로 삼으시려는 것.

 

⇒예수님이 12 제자단을 만든 목적은 : 공생과 파견이다.

   파견된 제자들은 : 예수님이 말씀하시고 행동하신 대로(1,34. 39)

            복음을 선포하고 구마이적을 행하게 된다.

 

*山 : 여기서 山은 특정 지역× ⇒ 상징적인 의미, 신학적인 의미.

은 구약시대부터 하느님의 계시, 하느님의 신비가 드러나는 곳.

           따라서 산에 올라가 부르셨다는 것은

         하느님께서 보내신 사람을 뽑으셨다는 의미.

 

*“예수는 열둘을 뽑아 사도로 삼으시고 당신곁에 있게 하셨다”(14절) :

․Je는 : 열 둘을 뽑아 사도로 삼으시고 사명을 주시는데,

                    사명은 共生과 파견,

   =즉, ①예수님과 함께 있으면서,

          ②복음을 선포하고,

          ③마귀를 쫓아내는 일.

 

․열두 사도들의 면면을 보면 빈약, 출신 성분이 천차만별 :

①어부 출신, ②민족적 반역자인 세리,

③혁명당원, ④배반자 유다 등.

⇒이들이 어떻게 하나의 공동체를 유지했는지 의문이 들 정도.

   이 다양성 가운데서 일치야말로

        바로 오늘 우리 교회가 지향해야 할 이상적인 모습.

 

※사도 :

사도란 그리스어로 ‘apostolos(아포스톨로스)’,

그 뜻은 ‘위임받은자, 파견된 자, 전달자’.

즉, 사도란 Je의 죽음과 부활을 증언하기 위해서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파견된 사람.

⇒ 사도란 말이 Je 시대에는 사용×.

    Je과 함께 지내는 동안은 ‘제자’였지 ‘사도’가 ×.

 

⇒그럼에도 마르코가 굳이 ‘사도’라고 적은 것은

①마르코 복음서가 예수님의 부활 이후에 기록되었고,

②제자들의 역할이 바로 예수님의 죽음과 부활을 증언하기 위해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파견된 이들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③그런 사명을 가진 열두 제자들의 신원이

          바로 예수님의 부름에 기인한다는 것을 염두에 두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