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은 산상설교에서 보복하지 말라고 가르치시면서 겉옷에 대해 언급한다.“누가 오른뺨을 치거든 왼뺨마저 돌려대고 또 재판을 걸어 속옷을 가지려고 하거든 겉옷까지도 내 주어라.”(마태 5, 40)예수님의 이 설교를 들은 당시의 사람들은 서로 얼굴을 쳐다보며 수군거렸을 것이 분명하다.“아니! 속옷을 달라고 하는데 다른 것도 아니고 겉옷을 주라니… 도대체 무슨 말인지 이해할 수 없네.”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겉옷의 의미는 특별하다.여기에서 말하는 겉옷이란 당시 사람들이 입었던 외투를 가리킨다.일반적으로 유다인들은 속옷과 겉옷을 입고 허리띠를 띠고 샌들을 신었다. 팔레스티나 지역은 대체로 일교차가 무척 심하다.낮에는 기온이 상당히 높이 올라가서 한여름에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