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서에 보면 열 처녀에 관한 비유 이야기가 있다."하늘나라는 열 처녀가 저마다 등불을 가지고 신랑을 맞으러 나간 것에 비길 수 있다…" (마태 25, 1-13참조). 그런데 신랑이 밤이 늦도록 오지 않아 처녀들은 모두 졸다가 잠이 들었다. 그런데 한 밤중에 '저기 신랑이 온다. 어서들 마중 나가라!' 하는 소리가 들렸다.준비하고 기다리고 있던 처녀들은 신랑과 함께 혼인잔치에 들어갔다. 그러나 기름을 준비하지 못한 미련한 처녀들은 혼인잔치에 들어갈 수 없었다. 유다인들의 결혼식에서 신부는 집에서 신랑을 기다린다. 신랑이 도착하면 신부의 아버지는 신랑과 신부에게 축복을 빌어주며 신부는 아버지와 작별인사를 나누고 신랑 집으로 따라가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