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자료/신약공부 자료

복음서들의 종말론 차이

윤 베드로 2024. 5. 21. 19:45
1. 공관복음서의 종말론은 :
세상에 큰 환란이 닥쳐 우선 종말의 징조가 보이고
                마침내 천지가 개벽하며 하늘에서 천군만마를 이끌고
                하느님(혹은 하느님의 대리자인 인자)이 내려온다.

그때 살아 있는 자는 살아 있는 상태 그대로,

            죽은 자는 일시에 부활하여 심판관이신 하느님 앞에 선다.

하느님은 罪科에 따라 분류할 텐데

                   한쪽은 구원을 받고 다른 한 쪽은 멸망한다.

예수 당시 유행하던 종말 - 묵시 사상의 기본 줄거리이다.


종말 - 묵시 사상은 : 공관 복음서에 영향을 끼쳐

             부활한 예수의 재림 날을 곧 종말의 날로 간주(마르13).

2. 요한 복음서에서는 : 종말을 실존적 차원으로 받아들여
                                     현재적 종말론, 혹은 실현된 종말론을 제시한다.
요한 복음서의 종말론도 그리스도론 만큼이나 독특하다.
요한 복음서의 종말론을 보여주는 대표적 본문은 111-44.
그 중에서 11,25-26절은 요한 복음서의 종말관을 이해하는 데
                결정적 암시를 주는 구절로 간주된다.
=“예수님께서 나는 부활이요 생명이다. 나를 믿는 사람은
                       죽더라도 살고, 또 살아서 나를 믿는 모든 사람은
                       영원히 죽지 않을 것이다. 당신은 이것을 믿습니까?’”
예수의 말씀에는 : 두 가지 내용이 포함되어 있는데,
               하나는 누구든지 예수를 믿으면 죽었더라도
                           다시금 영원한 생명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누군가 살아 있다면
                       영원히 죽지 않으리라는 것이다.
     예수는 영원한 생명을 얻기 위한 조건으로 믿음을 제시한다.

예수가 생명을 주시는 분이라는 사상은 :

                 요한 복음서에 나오는 예수의 대표적 정체 설정이다.
                예수를 믿는 이는 영원한 생명을 얻게 된다(3,1-21).

종말이란 : 철저히 현재에 달려 있으며,

                     현재는 종말을 맑게 보여 주는 거울이다.
    예수에 대한 믿음을 통해 미래적 종말이 현재로 앞당겨졌다는 점
                혹은 현재의 결단으로 미래적 종말이 결정된다는 점에서
                우리는 요한 복음서의 종말관이 가지는 특성
                읽을 수 있다(현재적 종말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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