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서에서는 : 마리아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이 없다. ⇒마리아와 관련된 진술들을 찾아보면 창세기 3,15 ; 이사야 7,14 ; 미가 5,1-2 등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어머니인 마리아를 간접적으로 찾아볼 수 있다. *마리아에 대한 신약성서의 내용은 빈약하기 짝이 없다. 마리아는 : ①예수의 생애 초기에 짧게 등장하고 ②예수의 공생활 중에는 한 번 나타나며 (가나의 혼인잔치/요한 2,1-12), ③마지막으로 예수의 십자가 처형 상황에서 다시 한 번 나타날 뿐이다. ④그 외에 마리아는 예수의 결정적인 활동 시기, 즉 세례자 요한에게 세례를 받은 때부터 승천하는 날까지(사도 1,22) 전혀 나타나지 않는다. ⇒그것은 : 신약성서의 주요한 관심이 세례에서 부활에 이르는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과 행적에 있기 때문이다. *갈라 4,4에서 예수의 어머니에 대해 간접적으로 언급한 것을 제외하고 마리아에 대한 일차적인 증언은 : 신약성서의 후기 저서인 Mt복음과 Lk복음에서 비로소 형성되었다. 이 두 복음서의 1장과 2장에 나오는 예수의 유년기 설화에서 마리아에 대한 언급을 찾아볼 수 있으나, 성서를 통하여 '역사적 마리아'를 알아내기는 힘들다. 다만 하느님의 구원 계획 속에 나타난 마리아의 모습과 그 위치를 살펴볼 수 있을 뿐이다. *성서에 나타난 마리아의 모습은 : ①예수를 낳은 어머니로 가장 많이 나타나지만, ②때로는 알아듣지 못한 신앙의 여정을 걸으며 하느님의 뜻을 묵묵히 따르는 참된 신앙인의 모습을 상징적으로 보여 준다. ③또한 미라아는 가나의 혼인 잔치에서 나타나듯이 이웃의 어려움을 알아보고 예수에게 청하는 고운 성품 안에서 기도의 자세가 어떠해야 하는지도 드러내고 있다. ④아울러 예수의 탄생, 공생활, 십자가 사건 안에서 하느님의 섭리 안에 겸손하게 머물며 주님 뜻대로 이루어지기를 소망한 주님의 여종으로서의 모습이 돋보이고 있다. *마리아에 대한 성서 저자의 관심은 : 1세기 중엽에 서술된 바오로 서간에 간략하게 언급되었고, 그 이후에야 비로소 마리아에 대해 언급하기 시작하였다. ⇒마태오복음과 루가복음에서만 마리아의 동정성이 언급되어 있다. ①그런데 루가 복음사가는 : 마태오 복음사가에 비해서 마리아의 동정성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고 있다. ②마태오 복음과 루가 복음에 나오는 예수 탄생 이야기는 : 전통적인 그리스도론(로마 1,3-4참조)의 하나의 반영으로 볼 수 있다. ③동정 잉태는 : 초대 교회에 두루 알려진 사실이었고, 이 전통을 마태오와 루가 복음사가가 이어받아 복음서에 묘사하였을 것이다. ④그러나 마리아의 평생 동정에 관해서는 : 신약성서에 명시되어 있지 않다. ⇒그럼에도 마리아에 대한 교회의 평가는 확대 발전되어 교의로 확정되어 믿을 교리로 선포되었다. ․⑤하지만 성서에서의 마리아는 : 복음 선포의 핵심인 예수 그리스도와 관련하여 언급되었으며, 또한 교회론과 관련되어 하느님의 뜻을 찾고 행하는 제자 공동체 안에서 ‘예(fiat)’로 응답한 신앙인의 모범으로 드러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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