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정시대 (사무엘 Ⅰ․Ⅱ) *이스라엘은 : 판관시대이후에 왕정시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갖게 된다. 판관시대가 부족형 체제라고 한다면 왕정시대는 중앙 집권체제. 왕정시대 이야기는 : 사무엘 상하권, 열왕기 상하권에 주로 실려 있다. 연대로는 : 기원전 1030년경부터 586년, 즉, 수도 예루살렘이 바빌로니아 왕국에게 함락되고 최후의 임금 시드키야가 수많은 히브리인들과 함께 바빌로니아 유배지로 끌려간 해까지이다. *왕정시대를 크게 셋으로 구분. ①초기 왕정시대 : 왕정의 기초를 놓은 마지막 판관이자 사제 사무엘, 첫 임금으로 추대되는 사울, 왕정시대의 절정을 꽃 피우는 다윗과 솔로몬이 활약하던 때였다(B.C. 1030-933). ②분열된 왕국시대는 : 솔로몬이 죽고 난 뒤에 南유다 왕국과 北Is로 나뉘었던 시대(B.C. 933-722). ③마지막 시대는 : 북Is이 아시리아에게 함락된 이후 홀로 남은 유다왕국 시대로, 이 시대는 바빌론 유배로 마감하게 된다(B.C. 722-587). *성서에 따르면, 이스라엘 지파들은 : ①판관 시대 동안 외부의 적이 침략해 왔을 때만일시적으로 한 지도자 밑에서 동맹을 맺어 힘과 지혜를 모았다가 전쟁이 끝나면 또 다시 분열되었다. 이렇게 미흡한 동맹 체제로 강한 임금의 지휘아래 일사분란하게 전쟁을 치르는 주변 나라들에 대적해 나가기란 역부족이었다. 그래서 점차 항구적인 통치 체제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되었다. ②또한 인구가 불어나면서 농사를 효과적으로 짓기 위해서는 공동 관개시설을 마련해야 하는데 이 역시 중앙 집권체제가 아니면 불가능한 것이다. ③또 실로의 사제 엘리의 두 아들이 도덕적으로 부패하였음에도 老사제가 이 사실을 바로 잡지 않는 식의 종교적 타락, 주님의 계약의 궤가 불레셋인들에게 탈취 당하는 종교적 위기감은 판관 시대의 결말을 이끌었던 요인이 되었다. ④Is 백성은 : 이렇게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종교적인 위기들을 겪으면서 이를 극복할 우선적 대안으로 주변 민족들이 오래 전에 받아들인 왕정 도입을 절실하게 요청하였다. ⑤그러나 Is 백성은 : 옛 시대에서 새시대로 넘어가는 과정에서 신학적 고민을 가지게 되었다. ․ 이스라엘의 참된 임금은 오직 야훼 하느님인데, 어떻게 감히 인간을 임금으로 뽑을 수 있단 말인가? ․ θ의 절대적 주권 앞에서 인간 통치자가 무슨 의미가 있을까? ⑥이에 대해 사무엘서는 상당히 모호한 답을 제공한다. *사무엘서는 Is의 왕정 도입은 : 주님과 그분의 중개자인 사무엘이 주도하였기 때문에 긍정적 방향으로 풀려나간 것으로 기록되어 있다. 그러면서도 왕정 제도를 요구하는 백성의 주장은 단호하게 단죄를 받는 것으로 전한다. ⇒이 모호함은 어디에서 나오는가? 도대체 사무엘서는 왕정 제도를 긍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가? 아니면 부정적으로 평가하고 있는 것인가? *이 의문에 대한 답은(사무엘서가 전하고자 하는 것은) : 왕정 체제가 단순히 인간적인 계산에서 도출되는 대안이어서는 안되며, 그 체제가 이스라엘에 정착하느냐 그렇지 않느냐는 주님의 뜻에 달려 있는 것이라는 사실이다. |
'성경 자료 > 구약공부 자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다윗왕 이야기 (2) | 2023.10.31 |
---|---|
이스라엘의 왕정시대 (1) | 2023.10.24 |
사무엘記 입문 : 통일왕국의 역사 (0) | 2023.09.26 |
판관들의 인품과 활약 (0) | 2023.09.19 |
판관기의 종교적 가르침 (0) | 2023.09.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