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자료/구약공부 자료

이스라엘의 왕정시대

윤 베드로 2023. 10. 24. 09:36
이스라엘의 왕정시대                                                                         (2사무 5-6)


이스라엘 신앙 공동체는 : 주변의 강대국들의 침략과 정복 야욕을 방어하기에는
                더 이상 부족동맹으로 만족할 수 없게 되자,
                이웃 민족들이 살아가는 왕정체제를 도입할 수밖에 없었다.

왕정제도가 도입되고 그 첫 왕으로는 사울이 추대되지만,
           사울은 여러 가지 이유로 블레셋인들의 공격을 물리치는 데 실패하다가 결국 전사한 후,

다윗이 남부지방 헤브론을 중심으로 그의 출신 부족인 유다 부족을 주축으로
               베냐민과 시므온 부족을 규합하여
유다 왕국을 세운 뒤
               북쪽의 사울 왕국에 편입되어 있던 10개 부족도 다윗의 정통성을 인정하고
               그의 지배를 받기로 수락함에 따라
               이스라엘은 처음으로 통일왕정 국가로 등장하게 된다.
               이 시기는 기원전 1000조금 전의 일이었다.

다윗은 : 블레셋인들을 성공적으로 격퇴하고 아랍과 그외 인접국가들을 분쇄하면서
                  기반을 튼튼히 다져나가고 수도를 예루살렘으로 천도하여
                   이곳에 야훼의 궤를 모셔 온다(2사무 5,6-6,15).

다윗의 뒤를 이은 솔로몬(970-931): 국가 행정제도를 확립하고
                잘 무장된 군대를 보유하면서,
                현인(賢人), 건축가, 국제 무역인으로서의 위력을 과시하나,
                통치말기엔 몇몇 문제점들이 노출되기도 한다(1열왕 3-11).

솔로몬이 죽자 그의 아들 르호보암이 왕위에 오르나
                   여로보암(에브라임 지파)이 반기를 들어 통일 이스라엘 왕국은 남북으로 분리 :
                   남쪽엔 유다 왕국,북쪽엔 이스라엘 왕국으로 갈라진다(기원전 932년경).

그때부터 약 200년 동안 남북 분단 시대가 시작된다. :

    그 동안의 남북간 관계는 가끔 호전될 때도 있었지만
         때로는 양국간의 전쟁으로까지 악화되는 위기를 맞기도 한,
         다소 분쟁이 심한 시대였다고 하겠다.
 
자원이 풍부하고 인구가 많은 이스라엘은 : 새 수도를 사마리아로 옮긴 오므리, 아합
                그리고 여로보암 2세 때 번영을 누리기도 했으나
                 왕국은 본래 분리주의라는 이념으로
                  다윗 왕조의 정통성에 도전해 세운 나라였기 때문인지
                  정권의 정통성 결여는 거듭되는 불안정과 혼미로
                  결국 722년 아시리아제국에 의해 멸망한다.
 
남쪽의 유다 왕국은 : 경제적으로 가난했고 적대국가들에 에워싸여 있어
                그다지 힘을 발휘할 수 없었을 뿐 아니라
                외교정책에서도 이집트의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었다.
    유다 왕국은 불리한 지정학적 위치에도 불구하고
             어느 정도의 독립과 자주를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아사, 여호사밧, 히즈키야시대엔 그나마 국가로서의 모습을 갖추나
            요시아(640-609)의 죽음을 기점으로 더욱 약세에 놓이게 된다.
    결국 앗시리아 제국의 뒤를 이어 등장한 바빌론 제국의 느부갓네살 왕
             1597, 2587년에
유다를 침공함으로써 유배시대가 펼쳐진다.
 
유배시대는 : 역사적인 차원에서 본다면 Is 역사중 가장 처절했던 시대였으나,
           신앙적인 차원에서는 정반대의 현상이 전개되는데,
           즉, 새로운 눈으로 지나간 과거 역사를 되돌이켜 보고
                 그 안에서 이루어주신 하느님의 업적을 상기하고
                  그분과의 관계를 재정립함으로써
                  신앙의 쇄신을 기할 수 있는 최대의 기회였기 때문이다.
            이 시대에 많은 성서 전승들이 수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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