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자료/신약공부 자료

예수님의 수난 이야기

윤 베드로 2023. 6. 4. 06:30
. 예수님의 수난 이유

한마디로 당시 기득권 세력의 비위를 건드려 반발을 샀기 때문이다.
예수님께서 기쁜 소식을 선포하니까
          세리, 죄인, 창녀와 같은 밑바닥 인생들과 군중들은 좋아하지만,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들과 같이
          예수님을 싫어하는 사람들도 점점 늘어나기 시작했다.
또 예수님은 바리사이들의 눈에 영락없는 풍기 문란범이었고,
         기존 질서를 깨는 위험인물이었다.
안식일에도 병자를 고쳐주는 일을 하고,
      성전에서 도발적인 발언을 서슴지 않는 예수님의 행동은
                      마침내 그들의 눈에 신성모독죄로만 보였다.
사두가이들의 비위를 건드렸다.
    성전은 사두가이들의 관할지역인데,
                예수님이 나서서 성전에서 잡상인들을 내쫓고
                상을 뒤엎고 하는 것은 엄연한 영역침범.
그래서 사두가이들은 : 분개한 나머지 다른 기득권층과 연합하여
                예수님을 제거하는 수순을 밟게 되었다.
    이것이 예수님이 수난을 받게 된 결정적 원인이었다.

. 예수님의 수난 과정

1. 율법학자들과 바리사이들은 :예수님을 고발할 구실을 찾기 위해 질문의 덫을 놓았다.
    그들은 예수님에게 빼도 박도 못할 고약한 질문들을 하였다.
선생님, 우리들은 로마에 세금을 바쳐야 하는데,
                  당신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마태 22,15-22).
선생님, 안식일에는 일을 하지 못하도록 금하고 있는데,
      만약 당신의 제자들이 안식일에 밀을 추수한다면 어떻게 하겠습니까?“(마태12,1-8).
선생님, 간음하다 들킨 여인을 붙잡아 왔습니다.
    우리의 율법은 이런 여인은 돌로 쳐 죽이라고 했는데,
                 선생님 생각은 어떻습니까?“(요한 8,1-11).
예수님을 궁지에 몰아넣으려는 이런 질문은 : 오히려 예수님에게
                    자기들의 문제를 드러내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
      당하는 것은 번번이 시비를 걸어오는 쪽이었다.

2. 그래서 의회(산헤드린)가 소집되었다.
산헤드린은 수석 사제들, 율법학자들, 백성의 지도자들로 구성되고,
                   이들이 공적으로 소집되어 예수사건을 의결하는 것이다.
저 사람이 저렇게 많은 표징을 일으키고 있으니, 우리가 어떻게 하면 좋겠소.
저자를 그대로 내버려 두면 모두 그를 믿을 것이고,
            또 로마인들이 와서 우리의 이 거룩한 곳과
           우리 민족을 짓밟고 말 것이오”(요한 11,47-48)라고 하자,

3. 당시 대사제인 카야파가 : 여러분은 아무것도 모르는 군요.
온 민족이 멸망하는 것보다 한 사람이 백성을 위하여 죽는 것이
      여러분에게 더 낫다는 사실을 여러분은 헤아리지
못하고 있소(요한11,49-50)라면서
      최후의 해결책을 제시했다.

결국 대사제 카야파의 말이 먹혀 들어갔다.

4. 당시엔 의회를 소집해서 의결을 해도 이들에게는 행정권이 없었다.
그래서 이들은 예수님을 정치범으로 몰아 빌라도에게 고발했다.

5. 이 모든 것을 안 예수님은 이제 마음의 준비를 하신다.
사랑하는 제자들과 만찬을 나누며,
그들의 발을 씻겨주고,
그들에게 당신의 살과 피를 나누어 주는 예식을 거행한다.

6. 자기들의 권세를 위해 예수님을 죽이려는 적대자들의 간교한 계략에
                   결국 예수님은 붙잡혀 재판정에 서게 된다.
제자들은 목숨을 잃을까봐 도망가서 뿔뿔이 흩어지고,
변호인 하나 없이 홀로 법정에 서게 된다.

7. 로마 총독과 Is 왕은 : 책임을 면하려고 판결을 서로에게 미루었다.
그러나 끝까지 예수님을 고발하는 종교 지도자들의 속셈에는 빌라도도 어쩔 수 없었다.
게다가 자신들을 해방시켜줄 메시아로 기대하다가
               실망해버린 군중들은 죽이시오하고 외쳐댔다.
결국 로마 총독 빌라도는 사형 선고를 내린다.
   예수님은 정치범이나 살인죄를 저지른 극악무도한 강도들에게 주어지는
                   십자가형에 처해진다.

예수님께서는 몸소 십자가를 지고 해골터라는 곳으로 나가셨고,
                  거기에서 그들은 예수님을 십자가에 못박았다.
빌라도는 명패를 써서 십자가 위에 달게 했는데,
                   거기에는 유다인들의 임금 나자렛 사람 예수라고 쓰여 있었다(요한 19,17-19).

                                                                                                                     <차동엽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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