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자료/신약공부 자료

성령(파라클리토)

윤 베드로 2023. 5. 30. 07:47
성령(파라클리토)

1. 비밀병기 :
*이스라엘이 : 아랍 국가들과 일촉즉발의 대치 국면에 있었을 때
                       정부 수뇌부에서 고급 정보를 흘렸다고 한다.
                       “세계가 깜짝 놀랄 비밀 병기가 준비되어 있다.”
아랍 국가들이 : 잔뜩 긴장을 했다. 전쟁은 Is의 승리로 끝이 났다.
         그런데 사람들에게는 어떤 비밀 병기 때문에 졌는지 궁금했다.
         나중에야 밝혀졌는데, 그 비밀병기란 다름 아닌 야훼께 대한 신앙이었다는 것이다.

이 말은 맞다.
Is은 이미 BC1000년경 이 비밀병기의 위력을 극적으로 체험했다.
메소포타미아 왕이 쳐들어 왔을 때 Is에게는 지도자도,훈련된 병사도 없었다.
이때 야훼의 영이 판관 오드니엘에게 내려 그들을 무찌르게 했다.

*판관기는 : 온통 야훼의 에 사로잡힌
                    판관들의 영웅적인 勝戰談으로 이어져 있다.
적의 무력도발에 속수무책인 Is은 야훼께 도와달라고 부르짖는다.
아우성을 들으시고 야훼의 영이 평범한 사람들에게 임하여
                  ‘카리스마의 판관으로 내세운다.
전쟁은 승리로 끝나고 한 세월 다시 평화가 찾아온다.
백성은 또 우상에 빠지고, 국가는 위기를 맞이하고,
              이런 식으로 이야기는 반복된다.
그 가운데 삼손의 이야기는 신앙인이 아니라도 모르는 이가 없다.
삼손의 머리카락에 숨겨진 비밀, 그것이 바로 야훼의 영이었다.

2. 만민에게 영을 부어 주리라
야훼의 영 : 구약성서에서는 ‘Ɵ의 영이 특별히 뽑힌 자 위에 임했다.
성령은 : 모세, 판관들, 전사들, 왕들, 예언자들에게 役事하셨다.
우선, 야훼의 영이 모세와 지도자들에게 임하여 그 어렵고 험난한
            이집트로부터의 해방을 주도할 수 있게 했다.
  인간적인 힘으로는 도저히 불가능한 것을
                 이룰 수 있었던 것은 순전히 야훼의 영 때문이었다.
야훼의 영이 평범한 이들을 판관으로 내세웠다.(판관 3,10 ; 6,34 ; 11,29 참조).
그리고 야훼의 영Is의 초대 왕 사울과 2대 왕 다윗을책봉한다(1사무 10,6 ; 16,13 참조).
   Is이 왕을 요청했을 때, 야훼께서는 사무엘을 시켜 사울에게,
           그리고 훗날 다윗에게 기름 바르는 예식을 행하여 야훼의 영이 임하도록 하였다.
마침내 야훼의 영이 예언자들에게 임하여 Is의 암울한 시기에 희망의 메시지를 주었다.
예언자들은 대부분 야훼의 영에 이끌려 부름 받고 예언하는 삶을 살았던 사람들이었다.

약속 :
요엘 예언자는 : ‘하느님의 사람들에게만 특별히 임했던 성령이
                           장차 만민에게 내려올 것이라고 말한다.(요엘 3,1-2).
이 말씀은 : 장차 누구든지 성령을 받게 될 것이라는 약속이었다.

3. 약속대로 임하시다
예수님 일생을 동행한 성령 : 예수님의 일생은 성령으로 가득 찬 생애였다.
마리아는 성령에 의하여예수를 잉태하였고(마태 1,18-20),
예수님이 훗날 세례자 요한에게 세례를 받을 때에도
                  ‘성령이 비둘기 모양으로 내려왔다(마태 3,16).
또 성령이 예수님을 광야로 이끌고 가 유혹을 물리치게 하였다(마태 4,1-11).
예수님의 공적 활동도 성령에 의한 것이었다.
   ="예수께서는 성령의 능력을 가득히 받고 갈릴래아로 돌아가셨다.
예수께서는 여러 회당에서 가르치시며
          모든 사람에게 칭찬을 받으셨다."(루가 4,14-15).
예수님은 : 나자렛에서 첫 설교를 시작할 때 성령의 役事에 대하여 언급하셨다.
    즉 이사 6,1-2절을 인용하면서 메시아의 사명이 자신에 의해 이루어진다고
         선언하였다
(루가 4,18-21 참조).
     실제로 예수님은 첫 설교에서 선언하셨던 대로
     성령의 능력으로 악령에게 시달리는 사람들을 풀어주었고
                 병자들을 치유하였다(루가 5,17).
작별의 때가 가까이 오자 예수님께서는 제자들에게 성령을 약속하신다(요한 15,26-27).

제자들이 체험한 성령 :
구약의 예언 말씀과 예수님의 약속은 오순절 성령강림을 통해 현실로 나타났다.
이 성령이 예수님의 십자가 길에서 뿔뿔이 도망쳤던
                 겁쟁이 제자들을 당당한 선포자로 변화시켰다(사도 2,1 -11).
성령을 받음으로서 베드로와 바울로도 예수님만이
              할 수 있었던 일을 할 수 있게 되었다. :
성령의 능력이 절름발이를 낫게 했고(사도3,1-10 ; 14,8-10),
            죽은 이를 살려냈고(사도 9,36-41 ; 20,7-12),
             악령을 몰아냈고(사도 16,16-18),
            열정적으로 설교하게 했다(사도 2,14-36 ; 17,22-31).
이처럼 성령의 능력으로 새로워진 그들은 힘차게 복음을 전하고
              예수님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었을 뿐만 아니라(사도 2,38),
              사람들이 Ɵ의 성령을 받도록 이끌어 주기도 했다(사도8,15).
성령께서 이루신 중요한 역할가운데 하나가
                  그리스도인 공동체를 하나로 묶는 것이었다.
   성령으로 인해 공동체는 한 마음 한 뜻()’이 될 수 있었다(사도 4,32 참조).
이렇게 성령이 萬民 위에 내려옴으로 인해서
              지난날 이스라엘의 아버지(이사야 64,7)에 지나지 않았던 Ɵ
              마침내 만민의 아버지(에페 4,6)가 되셨다.

4. 성령의 은사 :
성령께서 주시는 恩賜를 카리스마(: charisma)라고 한다.
그리스어로 무상으로 주어진 것이라는 어원적 의미를 지닌
                   카리스마는 Ɵ의 자비와 사랑에서 오는 무상의 선물을 뜻한다.
성령의 은혜를 받은 이들은 : 다른 사람들의 영신적 성장을 위해
              많은 봉사를 해야 된다.
그리고 타인의 부족한 면을 이끌어 주고 그리스도 안에서 일치를 이루어야 한다.
그러나 성령을 받은 이들이 하느님께 감사하는 마음을 잊고,
            또 그러한 은사를 받지 않은 사람들을 돕지 않거나 무시한다면
             자만심에 빠질 유혹이 언제나 있다.
Ɵ은 우리 각자에게 분명히 고유하고 독특한 은사를 주셨다고 생각한다.
남이 갖고 있는 재능만 부러워할 것이 아니라,
        자신이 받은 은사를 깨닫고 봉사하는 데 활용하여
         각자 받은 성령의 선물을 공동체의 유익을 위해 사용해야 한다.

5. 공동 유익을 위한 성령의 선물
사도 바오로는 : 은총의 선물은 여러 가지이지만
          그것을 주시는 분은 같은 성령이시며,
           그것은 공동 이익을 위한 것이라고 말한다(1고린 12, 4-11).
그 은혜는 : 지혜, 지식의 말씀, 믿음, 병 고치는 능력,
                    기적을 행하는 능력, Ɵ의 말씀을 받아서 전하는 능력,
                    이상한 언어로 말하는 능력, 그것을 해석하는 능력으로 나타나지만
                    어디까지나 공동 유익을 위한 것이다.

6. 성령의 열매는 개인의 성숙 :
그 열매는 : 사도 바오로가 갈라디아서에서 말하고 있듯이
                   “사랑과 기쁨, 평화와 인내, 친절과 선행, 진실과 온유
                     그리고 절제(5, 22-23)이다.
우리 그리스도인에게서 이러한 열매들이 보이지 않는다면,
         그것은 은사를 활용한 것이 아니며 성령께 충실했다고 볼 수 없다.

                                                                                                <차동엽 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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