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공부/잠언 공부

10-1. 삶의 근원(10,1-5)

윤 베드로 2023. 5. 22. 07:15

10,1 솔로몬의 잠언.

         지혜로운 아들은 아버지를 기쁘게 하고

          우둔한 아들은 어머니의 근심거리가 된다.

2 불의하게 모은 보화는 소용이 없지만 정의는 사람을 죽음에서 구해 준다.

3 주님께서는 의인의 갈망은 채워 주시고 악인의 욕망은 물리치신다.

4 게으른 손바닥은 가난을 지어 내고 부지런한 이의 손은 부를 가져온다.

5 여름에 모아들이는 이는 사려 깊은 아들이고

               수확 철에 잠만 자는 수치스러운 아들이다.

 

솔로몬은 여기서 지혜로운 아들은 아버지를 기쁘게 하지만

                   우둔한 아들은 어머니의 근심이 된다는 말을 하고 있다.

이 교훈은 계약의 가정이 참된 신앙을 배경으로 한

                  참된 일치를 이루는 것에 연관되어 있다.

이는 부모와 자식 사이의 원만한 관계가 기초가 된다.

 

기본적인 상식을 갖춘 인간이라면 누구나 장래에 전개될 자신의 삶에

                    깊은 관심을 가지게 된다. 그것은 지극히 당연한 일이다.

따라서 어떤 사람이 자신의 장래에 대하여 아무런 관심을 가지지 않는다면

            그것은 지극히 무책임한 태도에 지나지 않는다.

그런데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개인의 장래를 위해 정당한 방법이 아니라

             악한 계교를 부려 재물을 모으려고 하는 자들이 많다는 사실이다.

 

1: 잠언은 솔로몬의 잠언이라는 말과 함께 시작 되고 있다(1,1).

여기서 동일한 말을 또 다시 반복하는 것은 이제부터 시작 되는

             새로운 형식의 잠언에 주의를 환기시키기 위한 것일 것이다.

여기 지혜로운 아들과 우둔한 아들을 대립시켰고

         또한 그들의 행위로 인하여 거두게 되는 열매들을 기쁨과 근심으로 대립시켰다.

이렇게 대립시켜 놓은 것은 지혜로운 자로 하여금 옳은 것과 그른 것이

           무엇인지 분별하여 옳고 유익한 것을 선택하도록 하려 함이다.

마찬가지로 10장의 나머지 구절들도 동일한 목적에서

                    이처럼 을 대립시켜 놓았다.

 

2: “불의하게 모은 보화란 불의로 인하여 얻은 재물이라는 뜻으로,

          이런 보화는 소용이 없지만, 정의는 죽음에서 건져 준다.

여기 정의라는 말은 사람이 의를 행할 때 재물을 잃은 수도 있다는

         의미가 포함 된 말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의를 행할 때 그것은 사람들의 생명을 구해 준다.

 

3: 이 말씀 역시 의인과 악인을 대립시켜 놓았다.

그리고 하느님께서 그들 각자를 어떻게 대하시는지 말하고 있다.

 

4: 부지런한 자와 게으른 자를 대립시켜 놓고

         또한 가난과 부를 대립시켜 놓음으로 그들이 자기 행위로 인하여

         각각 거두게 되는 것이 무엇인지 말하고 있다.

이것을 대립시켜 놓은 것은 사람이 성실할 때와 나태할 때

            각각 이르는 보편적인 삶의 결과에 대하여 말해 주고자 함이다.

 

5: 때를 아는 것이 지혜라는 것을 말해 준다.

그러므로 참된 지혜는 때를 분별하여 때에 합당하게 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