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공부/시편 공부

제149편 주님께 새로운 노래로 찬양하라(1절)

윤 베드로 2023. 2. 7. 07:56

149: 찬양시편,

하느님께서 이스라엘로 하여금 원수들과 싸워 승리케 해 주신 것을 찬양하고 있다.

백성들이 성전에서 하느님을 찬양하는 거룩한 노래에 동참하도록 초대되지만(1-6a),

                그들은 시온을 방어하려고 손에 칼을 들고 있다(6b-9).

이 시편은 특별히 역사적인 사건과 결부된 노래보다는,

                 그리고 종말론적인 전투에 관한 언급보다는,

                 승리에 대한 제의적 경축노래로 이해하는 것이 타당하다.

 

1. 찬양의 요청

1 할렐루야! 주님께 노래하여라, 새로운 노래를.

                     충실한 이들의 모임에서 찬양 노래 불러라.

2 이스라엘은 자기를 지으신 분 안에서 기뻐하고

                       시온의 아들들은 자기네 임금님 안에서 즐거워하리라.

3 춤추며 그분의 이름을 찬양하고 손북과 비파로 찬미 노래 드려라.

 

2. 찬양할 이유

4 주님께서 당신 백성을 좋아하시고 가난한 이들을 구원으로 꾸미신다.

5 충실한 이들은 영광 속에 기뻐 뛰며 자기들의 자리에서 환호하여라.

 

3. 결론

6 그들의 목에는 하느님의 찬송이, 그들의 손에는 쌍날칼이 있으리라.

7 민족들에게 복수를, 겨레들에게 징벌을 내리고

8 저들의 임금들을 사슬로 묶으며 저들의 귀족들을 족쇄로 채워

9 쓰인 대로 저들에게 심판을 내리기 위함이니

                    그분께 충실한 모든 이에게 영광이어라. 할렐루야!

 

149:

시인은 하느님의 백성들에게 새로운 노래로 주님께 노래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이 말은 두 가지 의미가 있다.

하나는 우리가 하느님의 존귀하심과 위엄을 주목할 때에는

            항상 하느님을 새롭게 찬양할 만한 것을 발견하게 된다는 것을 말하고

다른 하나는 하느님께서 자기 백성들을 위하여 행하시는 일들은

                     항상 새롭다는 것을 말해 준다.

 

2-5절은 이스라엘이 새 노래로 하느님을 찬양하기 위하여

              언제나 기억하고 주목해야 할 것들에 대하여 말해 주고 있다.

이스라엘은 자기를 지으신 분 안에서 기뻐하고

                     시온의 아들들은 자기네 임금님 안에서 즐거워하리라.

춤추며 그분의 이름을 찬양하고 손북과 비파로 찬미 노래 드려라.

주님께서 당신 백성을 좋아하시고 가난한 이들을 구원으로 꾸미신다.

충실한 이들은 영광 속에 기뻐 뛰며 자기들의 자리에서 환호하여라.

이 말은 이스라엘은 언제나 하느님을 창조주와 왕으로 고백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스라엘이 해야 할 또 다른 하나는 이와 같은 신앙의 고백이 자신의 삶에

                       어떤 의미가 있는지 언제나 묵상하며 살아야 한다는 것이다.

왜냐하면 새 노래는 이와 같은 과정 가운데 흘러나오는 것이기 때문이다.

하느님을 창조주와 왕으로 고백한다는 것은 하느님의 만유의 주님되심과

                만유에 대한 절대적인 주권을 인정한다는 의미이고

또한 하느님의 선하심을 온전히 신뢰하며 산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스라엘이 새 노래로 하느님을 찬양하기 위하여 언제나 기억하고 주목해야 할

                        또 다른 한 가지는 주님께서 당신 백성을 좋아하시고

                        가난한 이들을 구원으로 꾸미신다(149,4)”는 것이다.

 

그들의 목에는 하느님의 찬송이, 그들의 손에는 쌍날칼이 있으리라.

민족들에게 복수를, 겨레들에게 징벌을 내리고

            저들의 임금들을 사슬로 묶으며 저들의 귀족들을 족쇄로 채워

            쓰인 대로 저들에게 심판을 내리기 위함이니

            그분께 충실한 모든 이에게 영광이어라. 할렐루야!(149,6-9).”

여기 그들의 목에서 그들이란 하느님의 창조주 되심과 왕 되심

         그리고 겸손한 자에게 구세주되심을 아는 자들

          즉 하느님에 대한 진정한 신앙의 고백을 가지고 있는 자들을 의미한다.

그러므로 그들의 목에는 하느님의 찬송이 있고라는 말은

                 이런 자들의 입술에는 하느님의 존귀하심과 위엄을 찬양하는

                 새 노래가 있다는 것을 말한다.

또한 이런 자들의 수중에는 두 날 가진 칼이 있다.

이것은 하느님에 대한 신앙 고백은 이들에게 원수와 싸워 승리하는

            무기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말해 준다.

하느님의 백성은 하느님에 대한 신앙 고백으로 원수들과 싸워 승리한다.

그분께 충실한 모든 이에게 영광이어라.

이와 같은 축복 즉 신앙의 고백으로 인하여 언제나 하느님의 영광을 노래하고

         원수들과 싸워 승리하는 축복은 하느님을 경외하는

         모든 자들에게 허락된 것임을 말해 주고 있다.

 

특별히 시편149편은 모든 성도에게 새 노래를 부를 수 있는

            이유가 있음을 말해 주고 있으며

이 노래의 원천은 하느님에 대한 묵상과 신앙 고백임을 말해 준다.

이와 같은 사실은 우리가 세상에 사는 동안 하느님의 백성으로서

                얼마나 새롭게 살 수 있는지 또는 얼마나 승리하며 살 수 있는지는

                전적으로 하느님의 어떠하심에 대한 묵상과 신앙 고백에 의존되어 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