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공부/시편 공부

제150편 숨 쉬는 것 모두 주님을 찬양하여라(6절)

윤 베드로 2023. 2. 9. 07:44

150: 찬양시편,

작가는 대단원의 막을 내리면서 성전의 모든 악기를 총동원해 하느님을 찬양하게 한다.

따라서 이 시편은 시편 제 5권만이 아니라,

             전체 시편의 끝을 장식하는 결론적인 찬양노래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이 시는 시편 전체를 마감하는 시편의 榮光頌이다.

               150편 안에 찬양하여라11번 반복되고 있다.

 

1. 찬양 요청

1 할렐루야! 하느님을 찬양하여라, 그분의 성소에서.

                    주님을 찬양하여라, 그분의 웅대한 창공에서.

 

2. 찬양 이유

2 주님을 찬양하여라, 그분의 위업으로.

                주님을 찬양하여라, 그분의 가없는 위대함으로.

 

3. 찬양 재요청

3 주님을 찬양하여라, 뿔 나팔 불며. 주님을 찬양하여라, 수금과 비파로.

4 주님을 찬양하여라, 손북과 춤으로. 주님을 찬양하여라, 현악기와 피리로.

5 주님을 찬양하여라, 낭랑한 자바라로. 주님을 찬양하여라, 우렁찬 자바라로.

6 숨 쉬는 것 모두 주님을 찬양하여라. 할렐루야!

 

150:

시인은 성소에서 하느님을 찬양하며 창공에서 그를 찬양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여기 성소란 예배의 처소로서 지상에서 거룩한 곳을 상징하고,

         “창공이란 성소와 대립적으로 사용한 것으로서

          하느님께서 창조하신 모든 곳을 상징한다고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성소와 창공에서 찬송하라는 것은 거룩한 곳과 세속적인 곳

                모든 곳에서 하느님을 찬양하라는 의미다.

 

시인은 하느님의 위업을 찬양하고

            그의 지극히 위대하심을 찬양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여기 偉業은 하느님만 할 수 있는 행동이다.

즉 하느님은 전지, 전능, 영원하신 분으로서

                    이런 속성들은 인간에게는 찾을 수 없는 비공유적 속성들이다.

하느님은 이와 같은 속성들을 가지고 계시기 때문에

                인간으로서는 할 수 없는 지극히 위대하신 일을 행하신다.

이처럼 전능하심과 지극히 위대하심은 하느님께만 있는 속성을 말한다.

이런 것이 찬양의 대상이라면 하느님의 존재 자체가

                 우리에게 찬양할 이유가 됨을 말해 준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느님의 전능하신 일과 그리고 지극히 위대하심

                즉 하느님께 주목하는 한 우리는 언제나 노래할 수 있다.

그리고 노래가 있는 우리의 삶은 복되다.

이런 의미에서 하느님을 찬양하는 것은 하느님을 영화롭게 하고

         우리를 복되게 하는 삶이라고 말하는 것이다.

 

3-5절은 하느님을 찬양하기 위하여 모든 악기를 사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여기 언급된 악기들은 나팔, 비파, 수금, 손북, 현악기, 피리, 자바라 등이다.

이 악기들은 하느님을 찬양하는 일에 제한적으로 언급한 악기들이 아니고

                    모든 악기를 사용할 것을 말하기 위하여 사용한

                     상징적 언어들이라고 할 수 있다.

이것은 하느님을 찬양하는 일에 조금이라도 기여할 수만 있다면

             어떤 악기를 사용해도 된다는 의미다.

 

시편 150편은 하느님을 찬양하기 위해서는 장소와 악기의 구별을

          넘어서야 함을 말해 주고 있고

           또한 인간의 표현()도 제한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말해 주고 있다(150,4).

이와 같은 사실은 세상에는 하느님을 찬양하는 일을 금할 수 있는 것이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

모든 것은 하느님의 피조물로서 하느님을 찬양할 의무가 있고

                  또한 하느님을 찬양하는 일에 도구로 사용되어야 한다.

그래서 시인은 이 시를 마치면서

             “숨 쉬는 것 모두 주님을 찬양하여라.고 말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