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공부/시편 공부

제133편 兄弟友愛(1절)

윤 베드로 2022. 12. 28. 07:54

133: 교훈시편,

이 시는 하느님 백성들의 가정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시이다.

작가는 이스라엘 가정들이 한데 모여 사는 것을 기뻐하며,

             그것을 하느님이 축복해 주시는 증거라고 생각한다.

 

1 [순례의 노래. 다윗]

보라, 얼마나 좋고 얼마나 즐거운가, 형제들이 함께 사는 것이!

2 머리 위의 좋은 기름 같아라. 수염 위로, 아론의 수염 위로 흘러내리는,

           그의 옷깃 위에 흘러내리는 기름 같아라.

3 시온의 산들 위에 흘러내리는 헤르몬의 이슬 같아라.

               주님께서 그곳에 복을 내리시니 영원한 생명이어라.

 

133:

하느님께서 허락해 주신 가정과 교회는 아름다운 곳이다.

본문은 이 아름다운에 대하여 이렇게 말하였다.

머리 위의 좋은 기름 같아라.

          수염 위로, 아론의 수염 위로 흘러내리는,

           그의 옷깃 위에 흘러내리는 기름 같아라.

           시온의 산들 위에 흘러내리는 헤르몬의 이슬 같아라(133,2-3).”

여기 머리 위의 좋은 기름이란 하느님께서 제사장이나 왕 또는 예언자에게

          그 직무를 수여하실 때 머리에 붓는 기름을 말한다.

그러므로 기름부음을 받은 자는 하느님께로부터 특별한 일을 위하여

                부르심을 받은 자라는 의미다.

또한 형제들이 함께 사는 것의 아름다움을 헤르몬의 이슬로 묘사했는데

         여기 헤르몬은 이스라엘의 북부에 있는 산이다.

이 산은 지리적인 조건으로 인하여 이스라엘 가운데

             가장 많은 이슬이 내리는 산이라고 한다.

특별히 비가 적은 팔레스타인에서 이슬은 생명의 충만함을 상징하고 있다.

그러므로 하느님께서 허락해 주신 믿음의 공동체들의 아름다움이

               “머리에 있는 좋은 기름과 같고 헤르몬의 이슬과 같다는 것은

                 믿음의 공동체들은 믿음의 사람들에게 특별한 은혜를 보여주기 위하여

                 하느님께서 택한 은혜의 수단이라는 것을 말해 주고

                 또한 이 공동체를 통하여 부어주시는 은혜는 헤르몬의 이슬이

                  메마른 땅에 살고 있는 식물들의 생명을 충만하게 해 주는 것처럼

                  믿음의 사람들의 영적 삶을 충만케 해 준다는 것을 말해 주고 있다.

 

주님께서 그곳에 복을 내리시니 영원한 생명이어라(133,3).”

하느님은 믿음의 공동체를 축복해 주실 것을 약속하셨다.

여기 그곳에란 믿음의 공동체로서 가정이나 교회 등을 말한다.

하느님은 거기서 우리에게 복을 명하셨다.

이와 같은 사실은 우리가 믿음의 공동체에 속해 있다는 것 자체가

                 축복임을 말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