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9편 하느님의 말씀(9절 )- 1 ; 율법 시편
119편은 : 모든 시편 중에서 가장 길다.
내용의 중심은 율법(말씀)이며 가장 긴 176절로 되어 있다.
율법은 말씀, 길, 결정, 심판, 법, 계명, 언약, 법도 등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중요한 것은 시의 내용이 인간의 삶에서 경험할 수 있는
온갖 기쁘고 즐겁고 괴로운, 喜悲哀樂을 다루고 있다.
거의 각 절마다 율법의 동의어가 반복되는 이 시편은
흔히 율법으로 표현되는 하느님의 가르침에 대한 묵상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율법시편’이라 불리기도 하지만 교훈적 의도를 지닌 교훈 시편으로 분류된다.
⤷이 시는 히브리어 철자에 따라서 순서대로 22聯으로 구성되었는데,
한聯은 같은 철자로 시작되는 8행으로 되어있다(8×22=176절).
1-8절은 각각 히브리 알파벳의 첫 문자로 시작하고,
9-16절은 각각 두 번째 문자로 시작하는 방법으로 계속된다.
※이 시편이 가지고 있는 다양함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이 시는 ①성경에서 가장 많은 절수를 가졌고(176절),
②형식은 히브리 알파벳 22자의 순서에 따라 8줄의 시가 연속되어 있으며,
➂내용은 율법을 찬양하는 시다.
④특별히 이 시는 율법을 여러 가지 말로 표현하여
하느님의 말씀의 여러 기능들을 말해 주고 있다
(율법, 증거, 法道, 계명, 規例, 말씀, 길, 약속 등),
⑤무엇보다도 이 시는 인간이 세상에서 경험할 수 있는
온갖 기쁘고 즐겁고 괴롭고 수치스러운 喜悲哀樂 등의 경험을
하느님의 말씀에 비추어서 교훈하고 있는 삶의 철학(지혜)을 가르치고 있다.
※이 시의 내용을 개관하면 다음과 같다.
①시인은 하느님의 말씀에 충실한 자를 찬양한 후,
그것이 덕 중에 미덕으로 젊은이에게 이득이 되는 것이며,
자신도 그 말씀에 헌신하고 있다고 하였다.
②그의 주변 사람들이 그를 경멸하고 박해하는 가운데
그는 은총을 내려 그를 밝히기를, 그에게 힘을 주기를,
그를 보전해 줄 것을, 그에게 안정과 기쁨을 줄 것을 기도하였다.
➂하느님의 말씀이 그가 생각하고 추구하는 모든 것이었으며,
그는 하느님을 경외하는 자들을 의지하였고,
그의 고통이 하느님의 시험임을 인식하였다.
④그러나 그에게는 위로가 필요하였으며,
그는 ‘언제까지니이까’라고 하며 한 숨을 쉬었다.
⑤하느님의 영구하며 확실하며 힘이 있는 말씀이 아니었다면 그는 절망할 것이었고,
곤경 속에서도 그는 이것을 그의 지혜로 삼았다.
⑥그는 그 말씀에 충실하였고, 박해 받는 자로서 그 충실성을 유지하였으며,
배교자들을 혐오하고 경멸하였다.
⑦그는 박해받고 있었지만 하느님은 그가 죽도록 내버려 두지는 않으실 것이었다.
⑧하느님께서는 그의 눈물을 홍수간이 짜내는 악인들의 행위에
그가 당하게끔 버려두지 않으실 것이었다.
작고(아직 젊고) 경멸받는 그가, 팽배해 있는 불손함을 혐오하는 그가
소멸되지는 않을 것이다.
⑨하느님이여 밤이고 낮이고 부르짖는 그의 간구를 들으소서.
주의 동정으로 구원하여 빨리 그를 소생시키소서.
이러한 내용 요약이 8행씩으로 나눠진 각 단락의 내용 모두 개괄하는 것은 아니며,
또 다른 식으로 내용을 요약하여 볼 수도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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