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공부/시편 공부

제119편 하느님의 말씀 - 1

윤 베드로 2022. 11. 12. 07:53

119편 하느님의 말씀(9)- 1 ; 율법 시편

 

119편은 : 모든 시편 중에서 가장 길다.

내용의 중심은 율법(말씀)이며 가장 긴 176로 되어 있다.

율법은 말씀, , 결정, 심판, , 계명, 언약, 법도 등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중요한 것은 시의 내용이 인간의 삶에서 경험할 수 있는

             온갖 기쁘고 즐겁고 괴로운, 喜悲哀樂을 다루고 있다.

거의 각 절마다 율법의 동의어가 반복되는 이 시편은

        흔히 율법으로 표현되는 하느님의 가르침에 대한 묵상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율법시편이라 불리기도 하지만 교훈적 의도를 지닌 교훈 시편으로 분류된다.

 

이 시는 히브리어 철자에 따라서 순서대로 22으로 구성되었는데,

                한은 같은 철자로 시작되는 8으로 되어있다(8×22=176).

1-8절은 각각 히브리 알파벳의 첫 문자로 시작하고,

9-16절은 각각 두 번째 문자로 시작하는 방법으로 계속된다.

 

이 시편이 가지고 있는 다양함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이 시는 성경에서 가장 많은 절수를 가졌고(176),

형식은 히브리 알파벳 22자의 순서에 따라 8줄의 시가 연속되어 있으며,

내용은 율법을 찬양하는 시다.

특별히 이 시는 율법을 여러 가지 말로 표현하여

                하느님의 말씀의 여러 기능들을 말해 주고 있다

                (율법, 증거, 法道, 계명, 規例, 말씀, , 약속 등),

무엇보다도 이 시는 인간이 세상에서 경험할 수 있는

           온갖 기쁘고 즐겁고 괴롭고 수치스러운 喜悲哀樂 등의 경험을

            하느님의 말씀에 비추어서 교훈하고 있는 삶의 철학(지혜)을 가르치고 있다.

 

이 시의 내용을 개관하면 다음과 같다.

시인은 하느님의 말씀에 충실한 자를 찬양한 후,

                그것이 덕 중에 미덕으로 젊은이에게 이득이 되는 것이며,

                자신도 그 말씀에 헌신하고 있다고 하였다.

그의 주변 사람들이 그를 경멸하고 박해하는 가운데

            그는 은총을 내려 그를 밝히기를, 그에게 힘을 주기를,

             그를 보전해 줄 것을, 그에게 안정과 기쁨을 줄 것을 기도하였다.

하느님의 말씀이 그가 생각하고 추구하는 모든 것이었으며,

                   그는 하느님을 경외하는 자들을 의지하였고,

                   그의 고통이 하느님의 시험임을 인식하였다.

그러나 그에게는 위로가 필요하였으며,

                 그는 언제까지니이까라고 하며 한 숨을 쉬었다.

하느님의 영구하며 확실하며 힘이 있는 말씀이 아니었다면 그는 절망할 것이었고,

                    곤경 속에서도 그는 이것을 그의 지혜로 삼았다.

그는 그 말씀에 충실하였고, 박해 받는 자로서 그 충실성을 유지하였으며,

            배교자들을 혐오하고 경멸하였다.

그는 박해받고 있었지만 하느님은 그가 죽도록 내버려 두지는 않으실 것이었다.

하느님께서는 그의 눈물을 홍수간이 짜내는 악인들의 행위에

                          그가 당하게끔 버려두지 않으실 것이었다.

   작고(아직 젊고) 경멸받는 그가, 팽배해 있는 불손함을 혐오하는 그가

           소멸되지는 않을 것이다.

하느님이여 밤이고 낮이고 부르짖는 그의 간구를 들으소서.

                       주의 동정으로 구원하여 빨리 그를 소생시키소서.

   이러한 내용 요약이 8행씩으로 나눠진 각 단락의 내용 모두 개괄하는 것은 아니며,

               또 다른 식으로 내용을 요약하여 볼 수도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