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공부/시편 공부

제119편 하느님의 말씀 - 2(119,1-64)

윤 베드로 2022. 11. 13. 10:31

1. 순종의 복

1 행복하여라, 그 길이 온전한 이들 주님의 가르침을 따라 걷는 이들!

2 행복하여라, 그분의 법을 따르는 이들 마음을 다하여 그분을 찾는 이들!

3 불의를 저지르지 아니하고 그분의 길을 걷는 이들!

4 당신께서는 규정을 내리시어 열심히 지키게 하셨습니다.

5 , 당신 법령을 지킬 수 있도록 저의 길이 굳건하였으면!

6 그러면 당신의 모든 계명을 바라보며 제가 부끄럽지 않으리이다.

7 제가 의로운 법규를 배울 때에 당신을 올곧은 마음으로 찬송하오리다.

8 당신 규범을 지키오리다. 저를 아주 버리지 마소서.

 

2. 하느님의 말씀으로 깨끗하게 되다

9 젊은이가 무엇으로 제 길을 깨끗이 보존하겠습니까?

                   당신의 말씀을 지키는 것입니다.

10 제 마음 다하여 당신을 찾습니다. 당신 계명을 떠나 헤매지 않게 하소서.

11 당신께 죄짓지 않으려고 마음속에 당신 말씀을 간직합니다.

12 주님, 당신께서는 찬미받으소서. 제게 당신 규범을 가르치소서.

13 당신 입에서 나온 모든 법규를 제 입술로 이야기합니다.

14 온갖 재산을 얻은 듯 당신 법의 길로 제가 기뻐합니다.

15 당신 규범을 묵상하고 당신 길을 바라보오리다.

16 당신 규범으로 제가 기꺼워하고 당신 말씀을 잊지 않으오리다.

 

3. 하느님의 말씀에 대한 음미

17 당신 종에게 선을 베푸소서. 제가 살아 당신 말씀을 지키오리다.

18 제 눈을 열어 주소서. 당신 가르침의 기적들을 제가 바라보오리다.

19 저는 이 땅에서 이방인일 뿐 제게서 당신 계명을 감추지 마소서.

20 당신의 법규를 늘 열망하여 제 영혼이 갈망으로 지칩니다.

21 당신께서는 교만한 자들을 꾸짖으시니

             당신 계명을 떠나 헤매는 자들은 저주받은 자들입니다.

22 모욕과 멸시를 저에게서 치우소서. 저는 당신의 법을 따랐습니다.

23 권세가들이 모여 앉아 저를 거슬러 말하여도

                         당신 종은 당신의 법령을 묵상합니다.

24 당신 법이 저의 즐거움이며 저의 조언자입니다.

 

4. 깨달음을 위한 기도

25 제 영혼이 흙바닥에 붙어 있습니다.

당신의 말씀대로 저를 살려 주소서.

26 저의 길을 말씀드리자 당신께서는 제게 응답하셨습니다.

               당신의 법령을 저에게 가르치소서.

27 당신 규정의 길을 제게 깨우쳐 주소서. 당신의 기적들을 묵상하오리다.

28 제 영혼이 시름으로 녹아 내립니다. 당신의 말씀대로 저를 일으키소서.

29 거짓의 길을 제게서 멀리하시고 당신 가르침으로 저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30 성실의 길을 제가 택하고 당신 법규를 제 앞에 세웠습니다.

31 주님, 당신의 법에 매달리니 제가 부끄러운 일을 당하지 않게 하소서.

32 당신께서 제 마음을 넓혀 주셨기에 당신 계명의 길을 달립니다.

 

5. 하느님의 말씀에 대한 충성

33 주님, 당신 법령의 길을 저에게 가르치소서. 제가 이를 끝까지 따르오리다.

34 저를 깨우치소서. 당신의 가르침을 따르고 마음을 다하여 지키오리다.

35 당신 계명의 길을 걷게 하소서. 제가 이것을 좋아합니다.

36 제 마음을 잇속이 아니라 당신 법으로 기울게 하소서.

37 헛된 것을 보지 않게 제 눈을 돌려 주시고

              당신의 길을 따르게 하시어 저를 살려 주소서.

38 당신을 경외하도록 당신 종에게 당신의 말씀을 이루소서.

39 당신의 법규가 좋으니 제가 무서워하는 모욕을 치워 주소서.

40 보소서, 당신의 규정을 애타게 그리니 당신의 의로움으로 저를 살려 주소서.

 

6. 하느님의 말씀을 통한 구원

41 주님, 당신의 말씀대로 당신 구원, 당신 자애가 저에게 다다르게 하소서.

42 그러면 저를 모욕하는 자에게 대답할 말이 있으리니

                 제가 당신 말씀을 신뢰하기 때문입니다.

43 당신 법규에 희망을 두니 제 입에서 진리의 말씀을 결코 거두지 마소서.

44 저는 항상 당신의 가르침을 길이길이 지키오리다.

45 당신 규정을 찾으니 저는 넓은 곳을 걸으오리다.

46 당신 법을 임금들 앞에서 이야기하며 부끄러워하지 않으오리다.

47 저는 당신 계명으로 기꺼워하고 그것을 사랑합니다.

48 사랑하는 당신 계명을 향해 제 두 손 쳐들고 당신의 법령을 묵상합니다.

7. 하느님의 말씀으로 말미암은 소망

49 당신 종에게 하신 말씀을 기억하소서. 당신께서 그것에 희망을 두게 하셨습니다.

50 당신 말씀이 저를 살리신다는 것 이것이 고통 가운데 제 위로입니다.

51 교만한 자들이 저를 마구 조롱하여도 당신의 가르침에서 벗어나지 않았습니다.

52 예로부터 내려오는 당신 계명을 기억하며 주님, 저는 위안을 받습니다.

53 악인들 때문에 제가 노여움에 사로잡히니

                 그들은 당신의 가르침을 저버린 자들입니다.

54 당신의 법령이 제게 노래가 되었습니다, 나그네살이하는 이 집에서.

55 주님, 밤에 당신 이름을 기억하며 당신의 가르침을 따릅니다.

56 제가 이렇게 된 것은 당신의 규범을 지켰기 때문입니다.

 

8. 하느님의 말씀에 대한 순종

57 주님은 저의 몫이시니 저는 당신 말씀을 지키기로 약속하였습니다.

58 제 마음 다하여 당신 자비를 애원하니 당신 말씀대로 저에게 자비를 베푸소서.

59 제 길을 되돌아보고 제 발길을 당신 법으로 돌립니다.

60 당신 계명을 지키려 저는 지체하지 않고 서두릅니다.

61 죄인들의 올가미가 저를 휘감아도 저는 당신의 가르침을 잊지 않았습니다.

62 당신의 의로운 법규 때문에 한밤중에도 당신을 찬송하러 일어납니다.

63 저는 당신을 경외하는 모든 이들의, 당신의 규정을 지키는 모든 이들의 벗입니다.

64 주님, 당신의 자애가 땅에 가득합니다. 당신의 법령을 저에게 가르치소서

119,1-8 : 순종의 복

시인은 말씀에 순종하여 사는 것이 복이라고 했다.

시인은 행복하여라, 그 길이 온전한 이들 주님의 가르침을 따라 걷는 이들!

행복하여라, 그분의 법을 따르는 이들 마음을 다하여 그분을 찾는 이들!”

1절과 2절은 동일하게 야훼의 율법을 강조하지만

          1절은 법의 존재 형태라는 측면, 즉 성문화된 야훼의 법을 강조하는 반면,

           2절은 야훼의 선포를 통해 이루어졌다는 측면의

            야훼의 법을 강조한다고 볼 수 있겠다.

즉 이들은 주님의 율법에 따라 행함으로 복 있는 자가 되었다.

왜냐하면 주님의 율법에 따라 행할 때 불의로부터 떠날 수 있기 때문이고,

                하느님 앞에서 정직히 행할 수 있기 때문이며,

                또한 주님의 율법에 따라 행할 때

                 이로 인하여 주님의 의로운 판단을 배울 수 있기 때문이다.

시인은 이처럼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복이라는 것을 알았으므로

            오직 말씀에 따라 살 수 있도록 은혜를 베풀어주시기를 구했다.

, 당신 법령을 지킬 수 있도록 저의 길이 굳건하였으면!(11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