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자료/신약공부 자료

바리사이파 사람들

윤 베드로 2021. 12. 12. 07:50

바리사이파 사람들 ; 율법에 얽매이는 사람

 

*바리사이파 사람들은 : 마태오, 마르코, 루가가 전하는 예수님의 수난기에는 전혀 등장하지 않는다.

또한 요한이 전하는 수난기에도 무대 언저리에 한번 나타날 뿐이다(요한 18,3).

이런 점으로 미루어 이들은 : 예수님의 체포, 심문, 처형 등에 직접적으로 가담하지 않았을 것으로 본다.

 

*하지만 바리사이파 사람들은 : 당시의 다른 어떤 종교 집단보다도 예수님과 가장 많은 충돌을 빚어 왔고,

                                         또 일찍부터 그분을 죽일 작정을 했던 것으로 보인다.

 

*성서에 보면, 바리사이파 사람들이 : 자주 위선자들의 대명사처럼 비난을 받기 때문에

                   우리는 자칫 그들을 아주 나쁜 사람들로 간주하기 쉽다.

 

*하지만 그들은 : 사실상 성실하고 경건한 사람들이고,

                      ②자신의 생업에 종사하면서 율법학자들의 지도아래

                                   일종의 신앙적, 윤리적 쇄신운동을 벌였다.

                      ③Is 민족이 하느님이 주신 율법을 충실히 지킨다면,

                         메시아가 오셔서 θ나라를 세우시리라는 확신 속에서 율법을 잘 준수하려고 노력하였다.

 

그래서 그들은 : 정결례 규정과 십일조 계명을 철저히 지켰고,

                       ②일주일에 두 번 단식했고,

                       ③θ을 기쁘게 해드리고자 자선을 많이 했으며,

                       ④하루 세 번 드리는 기도를 정확하게 이행했다.

 

하지만 그들은 : 자신들처럼 율법을 충실히 준수하지 못하는 사람들을 죄인 취급하고 경멸하였다.

                     ②그래서 자신의 선행과 업적을 내세워 θ에게 그에 상당한 보답을 요구할 수 있다는

                                  잘못된 생각을 가지고 있었고, 자신보다 못한 사람을 멸시하였다.

                     ③율법의 字句에 매달리고 집착해서,

                            율법의 근본정신이 사람을 위하는 데에 있다는 것을 보지 못하였다.

 

*안식일은 : 원래 해방과 자유를 주신 하느님의 은혜를 기억하며 감사 드리는 날이었다(신명 5,15).

 

그런데 바빌론 유배 이후, 안식일이 Is의 고유성을 지키는 제도로 중요시되면서,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기 위한 각종 규정들이 생겨났다.

   예수님 시대에는 : 안식일에 해서는 안 되는 일을 39가지로 규정해 놓았는데,

   예를 들면 매듭을 만들거나 불을 때거나 식사를 준비하거나 치료하는 행위 등이 모두 금지되었다.

 

*예수님은 : 이런 잘못된 율법주의적 태도를 바로잡기 위해서

                ① 안식일이 사람을 위하여 있는 것이지,

                     사람이 안식일을 위하여 있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씀하셨고,

                ②또 안식일에도 병자를 고쳐 주시는 등 사람을 얽어매는 정결례와 단식,

                        금지 규정 등을 지키지 않으셨다.

 

*예수님의 이런 행동은 : 율법을 절대시하던 바리사이들에게 θ을 거스르는 불경한 행동으로 간주되었다.

그래서 바리사이들은 : 예수님과 자주 논쟁을 벌이면서 예수님을 궁지에 몰아넣으려 하였고,

                                결국에는 죽이려고 하였다.

   경건하고 열심하다는 이들의 자만심과 문자에 얽매여서 본래의 정신을 보지 못하는 율법주의가

                예수님을 십자가의 길로 내몰았던 것이다.

 

                                                                        <신비를 만나는 사람들, 손희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