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 공부/네 복음서 이야기

내가 세상을 이겼다 ; 환난과 평화(요한 16,25-33)

윤 베드로 2014. 5. 12. 19:02

14. 내가 세상을 이겼다 ; 환난과 평화(요한 16,25-33)

예수

부활

상황

25"내가 지금까지는 이 모든 것을 비유로 들려주었지만

    이제 아버지에 관하여 비유를 쓰지 않고

    명백히 일러 줄 때가 올 것이다.

26그 날이 오면 너희는 내 이름으로 아버지께 구할 것이다.

    따라서 내가 너희를 위하여 따로 아버지께 구하지는 않겠다는 말이다.

27너희는 이미 나를 사랑하고 또 내가 아버지께로부터 왔다는 것을

    믿고 있다. 그래서 아버지께서는 친히 너희를 사랑하시는 것이다.

28나는 아버지께로부터 나와서 세상에 왔다가

         이제 세상을 떠나 다시 아버지께 돌아간다."

 

고별      

담화

결론

29그제야 제자들이 "지금은 주님께서 조금도 비유를 쓰지 않으시고

    정말 명백하게 말씀하시니 30따로 여쭈어 볼 필요도 없게

    되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주님께서 모든 것을 다 알고 계신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주님께서 하느님께로부터 오신 분이심을

          믿습니다"하고 말하였다.

31그러자 예수께서는 "너희가 이제야 믿느냐?

32그러나 이제 너희가 나를 혼자 버려 두고 제각기

            자기 갈 곳으로 흩어져 갈 때가 올 것이다.

              아니 그 때는 이미 왔다. 하지만 아버지께서 나와 함께 계시니

              나는 혼자 있는 것이 아니다.

33나는 너희가 나에게서 평화를 얻게 하려고 이 말을 한 것이다.

    너희는 세상에서 고난을 당하겠지만 용기를 내어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하고 말씀하셨다.

 

 ※이 단락은 : 고별담화의 결론에 해당하는 부분으로,

        예수님의 말씀을 깨달은 제자들이 공개적으로 신앙을 고백하고,

        예수님께서는 고별사를 마무리하면서

        부활의 승리감에 도취하여 “용기를 내어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라고 환성을 지르신다.

 

<언제, 어디서 : 30년 4월6일(성주간 木요일), 다락방>

 

*환난과 평화의 대조적 언급(33절)은 :

고별담화Ⅰ(16,16-24)에서 두드러지게 언급된 슬픔과 기쁨에 상응하고,

    또한 두 대목의 전체적 맥락도 같다.

    즉, 예수의 부활 이전과 부활 이후 상황뿐만 아니라(26-27절),

         신비스럽게 감추어진 “말”(제자들의 몰이해)과

          분명히 알려주는 “말”(제자들의 이해)도 대조․언급된 것이다 (25. 29절).

 

②이런 대조는 사실상 제자들이 부활 이후에 비로소

           예수의 “말들”을 깨닫게 되었다는 보도(2,22 ; 12,16)와도

           맥락을 같이 한다.

 

③그리고 이 대목의 고별담화는 :

               특히 앞 대목의 고별담화 내용을 더욱 심화시키고

               또한 예수와 제자들의 대화 형식으로 엮어진 점이 독특하다.

 

*29-33절은 : 고별담화의 결론에 해당하는 부분으로,

       예수님의 말씀을 깨달은 제자들이

                 공개적으로 신앙을 고백하고(29-30),

       예수님께서는 고별사를 마무리하면서

                부활의 승리감에 도취하여 “용기를 내어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라고 환성을 지르신다(33절).

 

⇒“용기를 내어라. 내가 세상을 이겼다.”라는 말은 :

      세상에 대한 예수의 승리는 사실상 예수의 부활 사건으로 입증된다.

      예수 안에서 얻은 제자들의 평화는

             세상을 이긴 예수의 평화이기 때문에,

      세상에서 환난을 겪더라도 예수를 믿고 예수와 함께 한다면

             그 세상을 이겨 낼 수 있다는 것이다(1요한 5,4-5 참조).

      따라서 예수는 “용기를 내어라”라는 말로서 제자들을 격려한 것이다.

      ∴세상에 대한 예수의 승리는 제자들을 위로할 수 있는 근거요,

         제자들이 얻어 누릴 수 있는 평화(구원의 기쁨)의 내용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