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공부/시편 공부

제48편 하느님의 산인 시온

윤 베드로 2020. 5. 13. 07:55

48편 하느님의 산인 시온


48편은 : 시온의 노래로서 거룩한 성 예루살렘에 대하여 축하하는 노래다.

우리가 예루살렘 성을 기뻐하는 것은 그곳은 하느님께서 임재하시는 곳으로

          우리가 그곳에서 하느님을 예배하고 또한 그로 인하여

           기쁨을 얻을 수 있는 곳이기 때문이다.

하느님은 이스라엘에게 예루살렘 성을 허락해 주신 것처럼

             모든 시대 자기 백성들에게 교회를 허락해 주셨다.

그러므로 이 시편은 교회를 허락해 주신 하느님께 감사하고

             또한 교회로 인하여 기뻐할 것을 요청하고 있다.


1. 시온은 우리 하느님의 도읍이다.

1 [노래. 시편. 코라의 자손들]

2 주님은 위대하시고 드높이 찬양받으실 분이시다,

우리 하느님의 도성 당신의 거룩한 산에서.

3 아름답게 솟아오른 그 산은 온 누리의 기쁨이요.

북녘의 맨 끝 시온 산은 대왕님의 도읍이라네.

4 하느님께서 그 궁궐 안에 계시며 당신을 성채로 드러내신다.

 

2. 하느님이 시온을 안전하게 하신다.

5 보라, 임금들이 모여 와 함께 들이쳤다.

6 그들은 보자마자 질겁하고 깜짝 놀라 허둥대며 달아났다.

7 거기에서 전율이 그들을 덮쳤네, 해산하는 여인의 진통처럼

8 타르시스의 배들을 들부수는 샛바람처럼.

9 우리가 들은 대로 우리가 보았네,

만군의 주님의 도성에서 우리 하느님의 도성에서.

하느님께서 이를 영원히 굳히셨네. 셀라

 

3. 하느님 찬양

10 하느님, 저희가 당신 궁전에서 당신의 자애를 생각합니다.

11 하느님, 당신 이름처럼 당신을 찬양하는 소리 세상 끝까지 울려 퍼집니다.

당신의 오른손이 의로움으로 가득합니다.

12 당신의 심판으로 시온 산은 즐거워하고 유다의 딸들은 기뻐 뛰게 하소서.

 

4. 구원을 후대에 전파

13 너희는 시온을 두루 돌며 그 탑들을 세어 보아라.

14 장차 올 세대에게 일러 줄 수 있도록 그 성루를 살피고

그 궁궐들을 돌아다녀 보아라.

15 이분께서 하느님이시다. 영원무궁토록 우리의 하느님이시다.

이분께서 우리를 이끌어 주신다. 알 뭇.

 

 

48:

우리가 예루살렘 성을 기뻐하고 감사해야할 이유는 그 성은 아름다운 성이기 때문이다.(48,2-3).

예루살렘성은 위대하신 하느님께서 그를 예배하도록 허락해 주신 곳이다.

예루살렘 성은 지형학적인 이유 때문에 아름다운 것도 아니고

              또는 건물이 아름다워서 아름다운 것도 아니다.

그곳이 아름다운 것은 오직 하느님께서 그곳에 계시고

           그곳에서 자기 백성들로부터 예배 받으시는 곳이기 때문이다.

마찬가지로 교회가 아름다운 것도 같은 이유 때문이다.

그러므로 교회의 평가는 건물의 크기나 또는 사람의 많고 적음에 있는 것이 아니다.

교회를 평가할 수 있는 기준은 오직 그곳에 하느님의 임재하심이 있는가?”

그리고 성도들이 진정으로 하느님을 예배하는가?”에 있다.

우리가 예루살렘 성을 기뻐하고 감사해야할 또 다른 이유는

           하느님께서 그 성을 보호하시기 때문이다(48,4-9).

여러 임금들이 연합하여 예루살렘 성을 치려했지만

         하느님께서 그 성을 보호해 주셨기 때문에 오히려 그들은 패할 수밖에 없었다.

예루살렘 성을 치러 온 나라마다 마치 여인에게 해산의 고통이 임하는 것처럼

큰 두려움이 임하였고, 항해하던 배가 갑작스런 돌풍으로 인하여 난파되는 것처럼 패하였다.

왕들의 눈에는 예루살렘 성이 너무 연약하게 보였기 때문에 자신들이 원하기만 하면

          언제나 그 성을 빼앗을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었지만

실제로 그 성은 세상의 어떤 성보다도 견고하여 어떤 나라도 빼앗을 수 없었다.

 

예루살렘 성을 기뻐하는 사람들은 그 성에서

              하느님의 위대하심을 묵상하여야 한다(48,10-15).

하느님, 저희가 당신 궁전에서 당신의 자애를 생각합니다.(48,10)”

이스라엘은 주님의 궁전에서 주님의 자애하심을 묵상하였다고 고백하고 있다.

여기 생각하였다라는 말은 하느님의 임재하심과

         그의 행하신 모든 선한 일들을 묵상한다는 의미다.

이스라엘이 예루살렘 성으로 예배드리기 위하여 올 때마다 하느님의 위대하심과

                  자기 백성들에게 행하신 선하신 일들을 묵상하였던 것처럼

성도들도 교회에 나올 때마다 그리고 예배드리기 위하여 모일 때마다

              하느님의 임재하심과 위대하심 그리고 베푸신 은혜들을 묵상해야한다.

또한 예루살렘 성을 기뻐하는 사람들은 그 성에 찬송으로 가득하게 하고

          하느님의 위대하심과 선하심을 땅 끝까지 그리고 후대에 전하도록 힘써야한다.

예루살렘 성을 찬송으로 가득하게 하라는 것은

              그곳을 더욱 예배의 장소가 되게 하라는 의미다.

이 권고의 말씀을 교회에 적용한다면 교회는 영적 공동체이므로

               성도들은 교회를 더욱 영적인 공동체가 되도록 해야 한다는 의미가 될 것이다.

교회가 영적 공동체가 되면 교회는 세상에 빛과 소금이 될 것이고

           교회가 이와 같이 되면 교회를 통하여 하느님의 위대하심과 은혜로우심이

           세상에 증거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