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공부/시편 공부

제13편 언제까지 입니까?(2절).

윤 베드로 2020. 5. 2. 11:15

 

13편 언제까지 입니까?(2).

 

13: 개인 탄원시편,

          시편작가는 원수들에게 억눌린 외로움을 한탄하며(2-4),

                          하느님의 도우심을 청한다(5-6).

 

1. 고통에 대한 탄식

1 [지휘자에게. 시편. 다윗]

2 주님, 언제까지 마냥 저를 잊고 계시렵니까?

언제까지 당신 얼굴을 제게서 감추시렵니까?

3 언제까지 고통을 제 영혼에,

번민을 제 마음에 날마다 품어야 합니까?

언제까지 원수가 제 위에서 우쭐거려야 합니까?

 

2. 구원에 대한 간구

4 살펴보소서, 저에게 대답하소서, 주 저의 하느님.

죽음의 잠을 자지 않도록 제 눈을 비추소서.

5 제 원수가 ?나 그자를 이겼다.? 하지 못하게,

제가 흔들려 저의 적들이 날뛰지 못하게 하소서.

 

3. 구원에 대한 찬양

6 저는 당신 자애에 의지하며 제 마음 당신의 구원으로 기뻐 뛰리이다.

제게 은혜를 베푸셨기에 주님께 노래하오리다.

 

 

13:

하느님의 백성에게 고통스러운 것들 가운데 하나는

             하느님께서 자신을 외면하고 계시는 것처럼 보일 때다.

다윗의 생애 가운데서도 이와 같은 때가 있었다.

그 때 그는 원수들에게 둘러싸여 생명을 위협을 받고 있었지만

          하느님으로부터 외면당하여 어떠한 도움도 받을 수 없는 것처럼 느끼고 있었다.

기도해도 응답이 없고, 위로의 말씀을 듣기를 원하나 말씀해 주지 않으셨다.

이로 인해 다윗은 자신이 하느님으로부터 버림을 받지 않았는지

        생각하게 되었고 이와 같은 생각이 자신을 지배하게 될 때마다

        두려움과 불안에 싸일 수밖에 없었다.

이처럼 무엇보다 우리를 고통스럽게 하는 것은

           하느님으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다고 느끼는 생각이다.

 

우리는 일반적으로 하느님께 순종하는 삶을 사는 자는

          형통한 삶을 살 것이라고 믿고 있다.

그리고 이와 같은 믿음은 우리가 하느님의 뜻대로 살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통 가운데 있을 때

         “어째서 내게 이와 같은 고통이 있는가?”

         “어째서 하느님은 나의 기도를 응답해 주지 않으시는가?등과 같은 물음을 갖게 한다.

그러나 우리가 잊어서는 안 될 것은 하느님 앞에서 정직히 살았던

          다윗도 이와 같은 고통을 당하였다는 사실이다.

이것은 하느님 앞에 정직히 행하는 자도 때로는 하느님으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는 것처럼 느낄 수 있다는 것을 말해 준다.

그러나 이와 같은 때 당하는 고통은 하느님께서 우리를 세워 주시기 위해

           사용하시는 과정들 가운데 하나일 뿐이다.

우리는 믿음의 사람들의 생애를 통하여 그들의 삶의 여정에도

          동일한 문제로 갖게 된 고통스런 때가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브라함이 아들을 얻기까지 기다린 25년은 다윗이 경험하였던 것과 같은 동일한 고통이었고,

                  이스라엘이 출애굽 전까지 기다린 시간 역시 동일한 고통이었다.

이와 같은 사실은 우리가 삶의 여정에서 이해 할 수 없는 시련들을

               만날지라도 그것은 우리를 온전함으로 세워주시기 위하여 허용하신

               하느님의 은혜들 가운데 하나라는 것을 믿어야 한다는 것을 말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