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공부/시편 공부

제11편 義人인들 무엇을 할 수 있으랴? ; 올바른 사람의 신뢰(3절).

윤 베드로 2020. 5. 1. 11:39

11義人인들 무엇을 할 수 있으랴? ; 올바른 사람의 신뢰(3).

 

11: 신뢰시편,

이 시편은 다윗이 자신의 삶 가운데서 위기에 직면해 있었을 때 쓴 것으로,

                         작가와 친구들과의 대화 형태이다.

소심한 친구들이 현재의 위기를 모면하기 위해서

                     도망치라고 충고하지만(1-3),

시편작가는 착한 이들과 악한 이들에게 정당하게 갚아주시는

                 全知하신 하느님을 굳게 믿는다고 확언한다(4-7).

 

1. 친구들의 권고

1 [지휘자에게. 다윗]

주님께 나 피신하는데 너희는 어찌 나에게 말하느냐?

?새처럼 산으로 도망쳐라.

2 보라, 악인들이 활을 당기고 화살을 시위에 메겨

마음 바른 이들을 어둠 속에서 쏘려 한다.

3 바탕까지 허물어지는데 의인인들 무엇을 할 수 있으랴??

 

2. 하느님에 대한 신뢰

4 주님께서는 당신의 거룩한 궁전에 계시고 주님의 옥좌는 하늘에 있어

그분 눈은 살피시고 그분 눈동자는 사람들을 가려내신다.

5 주님께서는 의인도 악인도 가려내시고

그분의 얼은 폭행을 사랑하는 자를 미워하신다.

6 그분께서 악인들 위에 불과 유황의 비를 그물처럼 내리시어

타는 듯한 바람이 그들 잔의 몫이 되리라.

7 주님께서는 의로우시어 의로운 일들을 사랑하시니

올곧은 이는 그분의 얼굴을 뵙게 되리라.

 

 

11:

위기 가운데서도 요동치지 않기 위하여 우리는 무엇보다도 먼저

         “하느님의 백성들에게도 위기에 직면할 때가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우리들 가운데 많은 사람이 이와 같은 사실을 알지 못하여

           위기에 직면하였을 때 그것과 싸워보지도 못하고 넘어진다.

출애굽한 이스라엘은 약속의 땅에 들어갈 것만 생각하고

              그 땅에 들어가기까지의 여정에서 만나게 된

              고난들에 대하여 생각해 본적이 없었다.

그래서 그들이 약속의 땅으로 들어가는 여정에서 어려움을 만났을 때

           그것을 대처할만한 어떤 준비도 되어 있지 못했다.

다윗도 이와 같은 시련을 당했다.

그는 지금 자신이 직면하고 있는 시련이 얼마나 심각한 것인지 이렇게 말했다.

보라, 악인들이 활을 당기고 화살을 시위에 메겨

          마음 바른 이들을 어둠 속에서 쏘려 한다.(11,2)”

여기에서 다윗은 지금 자신은 시위가 당겨진 화살의 표적과 같이

              대적들에게 공격의 표적이 되고 있음을 말하고 있다.

그러나 그는 이미 하느님 백성들도 이와 같은 위기를 만날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고 또한 시련으로부터 승리할 수 있는 길이

            무엇인지 알고 있었기 때문에 자신이 당하고 있는 시련에 대하여

            적절히 대처할 수 있었다.

그러므로 하느님의 백성들도 삶의 여정에서 시련을 당할 수 있다는 것을

              아는 것은 승리를 위하여 우리가 내디뎌야할 첫 걸음이다.

 

다윗은 환난을 피하기 위하여 자신이 선택할 수 있는 두 길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하나는 이성에 따르는 길이고, 또 다른 길은 하느님께 피하는 길이다.

사람들은 다윗에게 그가 처해 있는 위기의 심각성을 말하며

              이 위기를 피하기 위해 안전한 곳으로 도망가라고 권고했다.

그러나 다윗은 이들의 권고를 들을 수 없었다.

왜냐하면 그는 자신이 지금 있는 곳에서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지만

              이곳에 머물러 있는 것이 하느님의 뜻이라고 믿고 있었기 때문이다.

실제로 다윗은 하느님의 뜻을 생각하지 않았더라면

           안전한 곳으로 피할 수 있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하느님의 뜻을 따라 살기로 했기 때문에 그렇게 할 수 없었다.

그러므로 그에게는 신앙을 지키면서도 위기를 피하기 위하여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이었는지 스스로에게 물었던 것이다.

그리고 그 대답이 바로 하느님을 의지하는 일이었다.

 

다윗은 우리가 의지할 영원히 안전한 터는 하느님이라는 것을 말해 준다.

주님께서는 당신의 거룩한 궁전에 계시고 주님의 옥좌는 하늘에 있어

                  그분 눈은 살피시고 그분 눈동자는 사람들을 가려내신다.(11,4)”

하느님은 성전에 계시며 동시에 하늘의 보좌에 계시는 분이시다.

하느님께서 성전에 계시다는 것은 우리와 함께 하시는 하느님이라는 것을 말해 준다.

성전은 하느님께서 우리와 만나 주시기 위하여 세상에 허락해 주신 장소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하느님의 백성들에게 어떤 문제가 있든지 성전에 나가서 하느님을 만나 뵙고

              돌아 올 때는 그 문제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었다.

또한 하느님은 하늘에 계신 분이시다.

하느님께서 하늘에 계시다는 것은 우리에게 언제나 만유의 주님으로서 하느님을 생각하게 한다.

하느님은 만유의 주님이시다.

그러므로 그는 만물을 자신의 뜻대로 통치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