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공부/시편 공부

제12편 변치 않는 하느님의 말씀 ; 거짓으로 차 있는 세상

윤 베드로 2020. 5. 2. 11:12

12편 변치 않는 하느님의 말씀 ; 거짓으로 차 있는 세상

 

12: 다윗은 부패해 가는 시대 모습을 보며 하느님께 부패로부터

                    구원해 주시기를 탄원하는 탄원시편이다.

본시는 애가 형식으로 쓰여진 다윗의 시이다.

이 시도 충실한 자와 진실한 자가 사회에서 점점 사라지고

           반면에 속이는 자들이 늘어나고 있는 현실을 안타까워하며

           하느님께 호소하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1. 탄식의 주제

1 [지휘자에게. 8도로. 시편. 다윗]

2 주님, 구원을 베푸소서. 충실한 이는 없어지고

진실한 이들은 사람들 사이에서 사라져 버렸습니다.

3 저마다 제 이웃에게 거짓을 말하고

간사한 입술과 두 마음으로 말합니다.

4 주님께서는 간사한 모든 입술과 허황된 것을 말하는 혀를

잘라 버리시리라.

5 그들은?혀로 우리가 힘을 떨치고 입술이 우리에게 있는데

누가 우리의 주인이랴?? 하는구나.

 

2. 구원에 대한 보증

6 ?가련한 이들에 대한 핍박과 가난한 이들의 신음 때문에

이제 내가 일어서리라.? 주님께서 이르신다.

?그가 갈망하는 대로 나 그를 구원으로 이끌리라.?

 

 

3. 응답송

7 주님의 말씀은 순수한 말씀 흙 도가니 속에서

일곱 번이나 정제된 순은이어라.

8 주님, 당신께서 저희를 지켜 주시고

저희를 이 세대로부터 영원히 보호하소서.

9 악인들이 사방으로 쏘다니고

사람들 사이에서 야비함이 판을 칠지라도

 

12:

하느님으로부터 멀어진 시대는 경건한 자들이 살기 어려운 시대라는 것을 말해 준다.

이와 같은 시대는 오히려 악인들이 살기 좋은 시대다.

그들이 악을 행하고 있을지라도 아무도 제지할 사람이 없기 때문이다.

다윗은 이와 같은 현실에 대하여 이렇게 말했다.

악인들이 사방으로 쏘다니다(12,9).”

이런 사회에서는 사람들이 정직을 말하기보다는 거짓을 말하고

        성실히 살기보다는 아첨함으로 불의의 소득을 얻고자 한다.

그들은 악을 행하고 있으면서도 두려워하지 않는다.

그들은 혀로 우리가 힘을 떨치고 입술이 우리에게 있는데

누가 우리의 주인이랴? 하는구나.(12,4)”

이것은 그들이 하느님조차도 두려워하지 않고 있다는 것을 말해 주고 있다.

이와 같은 사회에서 경건한 자들은 고통을 받을 수밖에 없기 때문에

사람들은 경건하게 살려고 하지 않는다.

그러므로 이런 사회에서 경건한 사람들이 끊어질 수밖에 없다.

다윗은 자신의 시대에서 이와 같은 영적 황폐함을 보았기 때문에

주님, 구원을 베푸소서라고 하느님께 탄원한 것이다.

기도는 우리가 속해 있는 환경을 영적 삶을 살 수 있는 합당한 환경으로

변화시켜 주는 은혜의 수단이다.

그러므로 우리가 가정과 교회와 사회의 영성을 위하여 기도한다면

우리가 속해 있는 공동체는 영적으로 황폐 되지 않을 것이고

또한 황폐되었을 지라도 회복의 은혜가 임할 것이다.

 

 

다윗은 악인의 장래에 대하여 예언적인 말씀으로 우리에게 이렇게 말해 주었다.

주님께서는 간사한 모든 입술과 허황된 것을 말하는 혀를 잘라 버리시리라.(12,3)”

혀를 잘라버린다면 말을 할 수 없다.

그러므로 이 말은 하느님께서 악인들을 멸하시되 다시는 회복할 수 없다는 의미다.

따라서 악인은 결코 형통할 수 없고 멸망을 위하여 예비되었을 뿐이다.

다윗은 영적으로 황폐한 시대 우리가 승리하기 위하여

           다음의 사실들에 대해 확신하고 있어야 할 것을 말했다.

하나는 악한 자들로 인하여 고통 받고 있는 때에도

          하느님은 경건한 자들을 보호하신다는 것이고(12,6),

다른 하나는 하느님의 약속에 대한 믿음이다.

우리는 하느님의 구원은 언제나 가 이르렀을 때, 이루어진다는 것을 알고 있다.

저자도 하느님의 약속이야말로 신뢰할 수 있다는 것을 이렇게 말했다.

주님의 말씀은 순수한 말씀 흙 도가니 속에서 일곱 번이나 정제된 순은이어라(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