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린토 1서 내용 요약
저술 동기 :
①코린토는 바오로가 제2차 선교여행 중 18개월 동안 머물며
하느님의 말씀을 선포하여 유럽에서 네 번째로 교회를 세운 곳으로,
바오로는 남다른 애정을 쏟았다.
②그런데 제 3차 여행을 떠나 에페소에 들렀을 때,
바오로는 코린토 교회에서 벌어지는 불미스런 소식을 들었다.
그래서 그들이 겪는 문제에 대해 가르침을 주어
공동체를 바로 세우기 위해 급히 편지를 보냈는데,
첫 번째 보낸 편지는 전해지지 않고(5,9),
두 번째로 보낸 편지가 코린토 1서이다.
➂바오로는 여기서 ‘주님의 만찬 전승’(11,23-26)과 ‘사랑의 찬가’(13장),
‘그리스도의 부활 전승’(15,3-5) 등 다른 서간에 나오지 않는
귀한 가르침을 제시한다.
2. 내용 요약
1). 코린토 교회의 분열과 그릇된 표양(1-6장) :
①바오로는 자신이 하느님의 뜻에 따라 부르심을 받은 사도라고 밝히면서,
코린토 신자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말과 지식을 풍부하게 가지게 되었음을 말한다.
②그리스인들은 말과 지식을 추구하며 수사학을 발달시켰다.
그렇지만 말 재주인 수사학에 머물러서는 바오로편, 베드로편, 아폴로편,
그리스도편 등으로 갈라질 뿐이라는 것을 지적한다(1,12-17).
➂또 각자의 몸은 하느님의 靈이 거처하는 하느님의 성전(3,16-17)이므로
몸의 성전을 더럽히는 음행을 삼가고(5장, 6,12-20),
교우들끼리의 송사도 이교인의 법정으로 끌고 가지 말고
자체적으로 해결하기를 촉구한다(6,1-11).
2). 코린토 신자들이 겪는 문제에 대한 답변(7-15장) :
당시에는 여러 철학 사조가 다른 가르침을 전하는 데다,
그리스도교의 가르침 역시 확립되어 있지 않아
그리스도인으로서 올바르게 살아가기가 쉽지 않았다.
그래서 사도 바오로는 새로 신자가 된 이들이 겪고 있는 문제들을
조목조목 짚어가며 필요한 지침을 일러 준다.
①결혼에 관련된 문제(7장) : 사도 바오로는 금욕주의자들의 가르침에 맞서서,
결혼은 성생활의 무질서를 피하기 위하여 꼭 필요한 제도라고 말한다.
다만 결혼한 사람은 결혼에 따른 의무를 수행하여 하고(7,1-16),
독신으로 지내고 싶은 사람은 주님을 위한 일에 더욱 열성을
쏟을 수 있으므로 그것 또한 합당하다고 한다(7,25-38).
②우상에 바친 고기를 먹는 문제(8,1-11,1) :
당대에는 짐승을 잡아 제사를 지낸 다음에 판매했다. 따라서 우상 앞에
제사 드린 고기를 그리스도인이 먹어도 되는지가 문제가 되었다.
바오로는 먹어도 되지만 믿음이 약한 이를 배려해서 처신하라고 말한다.
➂성찬례(11,17-34) : 바오로는 성찬례에 함께 참여하는
가난한 신자들을 부끄럽게 하면서까지 부유한 신자들끼리
먹고 마시는 것은 주님의 만찬이 아니라고 냉철하게 지적한다.
④성령의 은사(12-14장) : 하느님께서 주신 은사가 많지만,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랑이라면서 사랑의 공동체를
이루어 나가라고 촉구한다.
⑤부활에 관하여(15장) : 그리스도 신앙의 핵심인 부활 교리를 가르친다.
“물질적인 몸으로 묻히지만 영적인 몸으로 되살아난다.”(15,44)는
말씀에서 볼 수 있듯이, 분명히 몸을 지닌 부활이지만
지금의 자연적 차원과는 다른 영적 몸으로 변화됨을 역설한다.
3). 맺음말과 축복기도(16장) :
①바오로 사도는 예루살렘 모교회를 위한 모금운동을 벌이고,
②또 그리스도인들의 믿음을 위협하는 모든 것에 대비하여 깨어 있어야 하고,
➂참 그리스도인이 되려면 무엇보다 사랑에 근거를 두어야 한다고 일깨워준다.
'신약성경 공부 > 바울로서간 공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갈라디아서 내용 요약 (0) | 2018.08.03 |
---|---|
코린토 2서 내용 요약 (0) | 2018.08.01 |
바울로의 개심에서 전도여행 직전까지 행적 (0) | 2016.05.04 |
[스크랩] 30. 바오로는 어떻게 그 많은 여행을 했는가? (0) | 2015.02.02 |
바울로의 회심 (사도 9장) (0) | 2014.07.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