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 공부/바울로서간 공부

코린토 1서 내용 요약

윤 베드로 2018. 8. 1. 21:43

코린토 1서 내용 요약

 

저술 동기 :


코린토는 바오로가 2차 선교여행 중 18개월 동안 머물며

하느님의 말씀을 선포하여 유럽에서 네 번째로 교회를 세운 곳으로,

바오로는 남다른 애정을 쏟았다.

그런데 제 3차 여행을 떠나 에페소에 들렀을 때,

바오로는 코린토 교회에서 벌어지는 불미스런 소식을 들었다.

그래서 그들이 겪는 문제에 대해 가르침을 주어

공동체를 바로 세우기 위해 급히 편지를 보냈는데,

첫 번째 보낸 편지는 전해지지 않고(5,9),

두 번째로 보낸 편지가 코린토 1이다.

바오로는 여기서 주님의 만찬 전승’(11,23-26)사랑의 찬가’(13),

그리스도의 부활 전승’(15,3-5) 등 다른 서간에 나오지 않는

귀한 가르침을 제시한다.

 

2. 내용 요약


1). 코린토 교회의 분열과 그릇된 표양(1-6) :

바오로는 자신이 하느님의 뜻에 따라 부르심을 받은 사도라고 밝히면서,

코린토 신자들이 그리스도 안에서 말과 지식을 풍부하게 가지게 되었음을 말한다.

그리스인들은 말과 지식을 추구하며 수사학을 발달시켰다.

그렇지만 말 재주인 수사학에 머물러서는 바오로편, 베드로편, 아폴로편,

그리스도편 등으로 갈라질 뿐이라는 것을 지적한다(1,12-17).

각자의 몸은 하느님의 이 거처하는 하느님의 성전(3,16-17)이므로

몸의 성전을 더럽히는 음행을 삼가고(5, 6,12-20),

교우들끼리의 송사도 이교인의 법정으로 끌고 가지 말고

자체적으로 해결하기를 촉구한다(6,1-11).

 

2). 코린토 신자들이 겪는 문제에 대한 답변(7-15) :


당시에는 여러 철학 사조가 다른 가르침을 전하는 데다,

그리스도교의 가르침 역시 확립되어 있지 않아

그리스도인으로서 올바르게 살아가기가 쉽지 않았다.

그래서 사도 바오로는 새로 신자가 된 이들이 겪고 있는 문제들을

조목조목 짚어가며 필요한 지침을 일러 준다.

결혼에 관련된 문제(7) : 사도 바오로는 금욕주의자들의 가르침에 맞서서,

결혼은 성생활의 무질서를 피하기 위하여 꼭 필요한 제도라고 말한다.

다만 결혼한 사람은 결혼에 따른 의무를 수행하여 하고(7,1-16),

독신으로 지내고 싶은 사람은 주님을 위한 일에 더욱 열성을

쏟을 수 있으므로 그것 또한 합당하다고 한다(7,25-38).

우상에 바친 고기를 먹는 문제(8,1-11,1) :

당대에는 짐승을 잡아 제사를 지낸 다음에 판매했다. 따라서 우상 앞에

제사 드린 고기를 그리스도인이 먹어도 되는지가 문제가 되었다.

바오로는 먹어도 되지만 믿음이 약한 이를 배려해서 처신하라고 말한다.

성찬례(11,17-34) : 바오로는 성찬례에 함께 참여하는

가난한 신자들을 부끄럽게 하면서까지 부유한 신자들끼리

먹고 마시는 것은 주님의 만찬이 아니라고 냉철하게 지적한다.

성령의 은사(12-14) : 하느님께서 주신 은사가 많지만,

그중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사랑이라면서 사랑의 공동체

이루어 나가라고 촉구한다.

부활에 관하여(15) : 그리스도 신앙의 핵심인 부활 교리를 가르친다.

물질적인 몸으로 묻히지만 영적인 몸으로 되살아난다.”(15,44)

말씀에서 볼 수 있듯이, 분명히 몸을 지닌 부활이지만

지금의 자연적 차원과는 다른 영적 몸으로 변화됨을 역설한다.


3). 맺음말과 축복기도(16) :


바오로 사도는 예루살렘 모교회를 위한 모금운동을 벌이고,

또 그리스도인들의 믿음을 위협하는 모든 것에 대비하여 깨어 있어야 하고,

참 그리스도인이 되려면 무엇보다 사랑에 근거를 두어야 한다고 일깨워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