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약성경 공부/바울로서간 공부

코린토 2서 내용 요약

윤 베드로 2018. 8. 1. 21:45

코린토 2서 내용 요약

 

1. 저술 배경


바오로는 제 3차 선교 여행 중에 코린토 교회에서 일어난

여러 문제를 해결하려고 편지 4통을 보냈다.

그 중 3통은 에페소, 마지막 1통은 마케도니아에서 보낸다.

거짓 사도들이 와서 코린토 교회와 바오로 사이를 이간시키려 한다는

소식(10,1-12,13)을 들은 바오로는 곧 코린토 교회를 방문한다(12,14).

그러나 교회의 일치를 이루지 못한 채 에페소로 돌아와서,

번민하는 마음으로 울며 세 번째 편지를 써 보냈다.

흔히 눈물의 편지라고 불리는 이 편지가 유실되고

일부만 2코린 10-13에 전해진다.

그 뒤 바오로는 마케도니아에서 티토를 만나 코린토의 대다수 신자들이

바오로를 따른다는 소식을 듣고 기쁜 마음으로 편지를 써 보내는데,

이 네 번째 편지가 화해의 편지라 불리는 오늘날의 코린토 21-9이다.

그러니까 코린토 2서는 네 번째 편지(1-9)에다 먼저 쓰인

세 번째 편지의 일부(10-13)가 합해졌다고 볼 수 있다.

 

2. 내용 요약


1). 바오로와 코린토 공동체(1-7)

바오로는 거짓 선교사들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계획을 변경하여

코린토를 방문하였으나, 배척과 모욕을 받고는 에페소로 돌아왔다.

바오로는 필리피에 들렀다가 다시 방문하겠다고 하였으나, 아직도 그를

반대하는 사람들이 많다는 소식을 듣고 방문을 연기하였다(1,15-24).

또한 추천서도 없는 바오로는 사도가 아니라고 비난하며 자신을 내세우는

사람들을 겨냥하여, 바오로는 코린토 교회의 신자들이 자신의 추천서요

그리스도께서 써 주신 추천서라고 변호한다(3,1-18).

바오로는 살아있는 동안에 주님을 만나기를 원했지만,

그 소망까지 초월한 모습을 보여준다.

지상의 천막집이 무너지면 하늘에 있는 영원한 집으로 간다면서.

하느님께서 영을 주시어 보증해 주셨으므로 언제나 마음이 든든하다고 이야기한다(5,1-6,10).

바오로는 코린토로 보냈던 티토가 돌아와, 코린토 신자들이 뉘우쳤다는 말을

전하자 크게 기뻐한다(7,5-16).

 

2). 예루살렘 교회를 모금(8-9) :

바오로는 예루살렘 교회를 위해 모금하면서, 이것이 모교회인 예루살렘 교회와

일치하고 형제애를 드러내는 일이라고 해석한다.

그리스도는 우리를 위하여 스스로 가난하게 되셨기에

모든 희사는 자진해서 하는 것이라야 한다고 지적한다.

헌금의 정도는 제 분수대로, 기쁜 마음으로, 참사랑으로 해야 한다고 한다.

 

3). 바오로의 자기 변호(10-13)

바오로는 자신이 말주변도 없고 약하다고 험담하는 반대자들을 거슬러

격렬한 논쟁을 다시 시작한다(11,1-12,13).

바오로는 자신을 낮추며 하느님의 기쁜 소식을 전했고,

코린토 교회에는 조금도 누를 끼치지 않았다고 밝힌다(11,5-15).

그리스도의 일꾼으로서 누구보다 많은 환난을 겪었음을 열거한다(11,22-33).

이어 자기가 받은 심오한 환시와 계시에 대하여 언급한다(12,1-13).

끝으로 두 번째 방문 때처럼 낙심할 정도로 코린토 신자들이

분쟁과 거만과 불륜 중에 있지 않기를 요구하면서

그리스도인답게 살기를 간구한다(13,10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