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레미야서 내용 요약
예레미야서는 예언자 예레미야가 거짓 예배와 우상 숭배에 빠져
하느님을 멀리하는 유다 백성에게 회개하여 재앙을 피하라고 선포한다.
하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한 채 비극적으로 끝나는 예언과 경고를 담고 있다.
1. 시대배경
예레미야가 활약하던 시기(기원전 627-587)에는 나라 안팎이 혼란스러웠다.
나라 바깥에는 바빌론 제국과 이집트의 세력 다툼이 치열하였고,
안에서는 우상숭배와 거짓 예배 같은 부패와 악행이 극도에 달하고 있었다.
결국 바빌론이 두 차례(598년과 587년)에 걸쳐 예루살렘을 함락하고
유다 백성을 바빌론으로 유배 보낸다.
2. 내용
①예레미야의 소명(1-6장)
주님께서는 예레미야가 母胎에 있을 때 그를 이미 聖別하여 민족들의 예언자로 세우시고,
직접 예레미야의 입에 말씀을 담아 주셨다(1-9-10).
그가 비록 유약하고 말주변도 없지만, 주님께서는 ‘너와 함께 있어 구해 줄 것이니
사람을 두려워하지 마라(1,8)고 이르시며 그를 당당한 예언자로 세우신다.
예레미야는 유다와 예루살렘의 배신과 주님의 심판을 선포하며
회개와 쇄신을 권고한다.
②성전 설교와 예레미야의 심경(7-10장)
여호야킴은 父王인 요시야 임금이 몰아내려고 했던
이방인의 文物까지 도입한 폭군이었다.
유다 백성은 하늘의 여왕 이쉬타르에게 과자를 구워 바쳤고,
골짜기에서 어린이를 희생시키는 야만 행위를 거행하였다(7,7-18).
예레미야는 성전을 성전답게 만드는 조건, 성전을 중심으로 약속된 땅에서
계속 살아갈 수 있는 요건을 회개와 정의의 실천으로 제시한다(7,3-7).
그는 계속하여 유다 백성의 죄악을 고발하고 하느님의 심판을 선포한다.
➂여호야킴 治世 때의 예언(11-20장)
여기에 예레미야의 고백이 다섯 개나 기록되어 있어 ‘예레미야의 고백록’이라고도 한다.
예레미야는 조국 유다가 강대국 사이에서 우왕좌왕하다가 무너지는 현장을 지켜보아야 했다.
조국의 패망을 선고하는 예레미야의 심판 예언은 곧 유다 조정과 백성의 반대에 부딪친다.
그때 그는 외로움과 절망감 속에서 하느님과 나눈 마음의 대화를 기록한다.
④치드키야 치세 때의 예언(21-25장)
유다 왕실에게 정의를 실천하라고 호소하고,
정의를 실천하지 않을 때는 주님의 분노가 타오를 것이라고 경고한다.
결국 유다 왕실은 수난을 당하고 예루살렘이 멸망한다.
⑤심판과 희망의 예언(26-35장)
예레미야는 바빌로니아 제국에 굴복하고 하느님께서 하시는 일에 복종하는 것이
살길이라고 예언하지만, 백성은 그를 賣國奴라고 몰아 그의 충고를 외면한다.
30-31장은 ‘위로의 소책자’,
32-33장은 유다의 회복에 대한 구원의 신탁을 소개한다.
⑥예레미야의 수난기(36-45장)
바룩은 예레미야가 투옥될 때부터 사건을 추적하여
장소와 대화를 하나도 놓치지 않고 기록하였다.
예레미야의 확고한 신념은 주님께서 그 시대에 네부카드네자르 임금을 통해
세계 정치 사정을 크게 개혁하시리라는 것과,
유다까지 바빌로니아 제국의 지배아래 둘 것이라는 것이었다.
그는 공적으로 선언한 이 예언 때문에 박해를 받아야 했다.
⑦이방민족을 향한 예언(46-51장)
예레미야는 하느님께서 일러 주신 말씀을 이방 민족들에게 전한다.
예레미야를 통하여 만방, 특히 이집트와 필리스티아, 엘람에 선포된 메시지는
예레미야가 살아 있었을 때 벌어진 특별한 역사적 사건과
관련되어 있다고 본다.
⑧부록(52장)
예레미야가 예루살렘과 유다에 대하여 선포한 예언이 이루어진
역사적 사실을 전해준다.
'구약성경 공부 > 예레미야서 공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예레미야서 52장 공부 : 예레미야의 예언이 이루어지다 (0) | 2017.06.19 |
---|---|
예레미야서 51장 공부 : 바빌론의 패망과 이스라엘의 해방 (0) | 2017.06.19 |
예레미야서 50장 공부 : 바빌론의 패망과 이스라엘의 해방 (0) | 2017.06.18 |
예레미야서 49장 공부 : 암몬과 에돔에 관한 신탁 (0) | 2017.06.17 |
예레미야서 48장 공부 : 모압에 관한 신탁 (0) | 2017.06.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