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공부/에제키엘서 공부

에제키엘서 40장 공부 : 새 성전

윤 베드로 2017. 10. 30. 07:09


새 성전(40,1-4) 


*40-48장은 에제키엘이 마지막으로 본 성전에 대한 환시이다.

이 환시는 이스라엘의 완전한 회복에 대하여 주신 상징적 말씀으로서 중요한 의미가 있다.

이스라엘은 언제나 성전을 하느님이 임재해 계시는 곳으로 믿었고,

또한 하느님과 함께 하는 삶을 至高의 축복으로 믿고 있었다.

그러므로 바빌론에 의하여 폐허가 된 성전이 다시 세워진다는 이 환시는

하느님께서 그들 가운데 다시 임재해 주시겠다는 약속이며

또한 이로 인하여 이스라엘은 회복의 은혜를 누리게 될 것이라는 메시지다.

그러므로 성전에 대한 비전은 이스라엘의 완전한 회복을 예언한 말씀이다.


40,1-4 :

“우리의 유배살이 제이십오년”, 이것은 여호야긴 때(B.C.597),

느브갓네살에 의하여 이스라엘이 두 번째로 사로잡혀간 때를 말한다.

그리고 “도성이 함락된 지 십사 년째 되는 해”란 예루살렘이 함락된 후

열넷째 해라는 의미고 또한 첫째 달 열째 날이란 과월절을 말한다.

즉 에제키엘은 이 환시를 바빌론에 포로로 잡혀간 지

스물다섯째 해 과월절에 받았다.

유다는 바빌론의 지배 아래 세 차례에 걸쳐 포로로 잡혀 갔다.

당시 유다는 요시야가 죽은 후부터 애굽의 느고의 지배아래 있었다.

느고는 요시야를 대신하여 왕이 된 여호아하스(요시야의 둘째아들)를 폐하고 

        요시야의 첫째 아들을 여호야김이라는 이름으로 왕위에 앉혔다.

이로서 유다는 애굽의 속국이 되었다.

그러나 애굽의 느고의 서아시아 지배는 오래가지 못했다.

느고는 B.C. 605년 바빌론의 느브갓네살의 군대에 의하여

갈그미쉬에서 패했다. 이때 느브갓네살은 황태자였다.

느브갓네살은 애굽을 격퇴한 후 본국으로부터 부친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왕위를 계승하기 위하여 급히 귀환하였고,

그의 군대들도 그 뒤를 따라 귀국하였는데,

이때 그들은 애굽 군대로부터 잡은 포로들과 또한 이제까지

애굽의 속국으로 있던 서아시아의 국가로부터 인질들을 붙들어갔다.

여기에는 유대 귀족들 가운데 몇 사람도 포함되어 있다.

이때 붙잡혀 간 사람들이 다니엘서1-6장에 언급 된 사람들일 것이다.

이와 같이 하여 서아시아의 대부분의 나라들은 애굽으로부터

바빌론 세력권 안으로 넘어갔다.


느브갓네살은 왕위를 계승받은 후 다시 서아시야로 돌아왔는데

이때 유다의 여호야김으로부터 공식적인 항복을 받았다.

그러나 B.C. 601년 느브갓네살이 애굽과 전투에서 심한 타격을 받았을 때, 

        여호야김은 바빌론을 배반하였다.

물론 그는 느브갓네살 군대가 예루살렘을 포위하기 전에 죽었지만,

애굽과의 전쟁에서 큰 손상을 입었던 느브갓네살 군대는

곧 회복되었고 다시 서쪽으로 진군하며 반란국들을 진압하였다.

결국 예루살렘은 바빌론 군대에게 포위당했다.

이때 유다는 여호야김을 대신하여 그의 아들 여호야긴을 왕으로 세웠다.

그러나 예루살렘은 B.C. 597년 느브갓네살의 군대에 의하여 함락되었고

여호야긴을 포함하여 왕족들과 정치인들과 유대의 상류층에 속한

많은 사람들이 포로로 잡혀갔다.

이때 잡혀간 사람은 대략 3천명 정도였다.

이때 예언자 에제키엘도 포로 중에 있었다. 이것이 두 번째 포로이다.

결국 예루살렘은 B.C. 587년 7월 말경 바빌론 군대에게 함락되었다.


동쪽 대문과 북쪽 대문(40,5-49) 

 

에제키엘은 자신을 인도하는 자가 무엇을 하는지 보았다.

그는 먼저 동향한 문에 이르러 문통을 측량하였고,

다음으로 문지기의 방들을 측량하였고, 다음으로 안문의 현관을,

그 동문간의 문지기 방들과 그 문의 통로를 측량하였다.

또 현관을 측량하였다. 이후에 바깥뜰(17-19)과 북향 문(20-23),

남향 문(24-27), 안뜰의 남문(28-31), 안뜰의 동문(32-34),

안뜰의 북문(35-37), 안뜰 북문에 딸린 것들 (38-47)

현관 문(48-49) 등을 측량하였다.

여기 손에 측량하는 장대를 든 사람이 성전을 측량 하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

이것은 성전을 세상과 구별하여 거룩한 곳이 되게 한다는 의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