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부활 환시(37,1-14)
37,1-10 :
하느님은 이스라엘을 박해했던 에돔의 심판에 대하여 말씀하신 후(35장),
이스라엘의 회복에 대하여 말씀하셨다(36장).
그리고 다음으로 “넓은 계곡”을 말씀해 주셨다(37장).
하느님은 예언자에게 넓은 계곡을 통하여 장차 아스라엘 가운데
일어날 일을 말씀해 주셨다.
1-10절은 넓은 계곡을 말씀해 주셨고,
11-14절은 넓은 계곡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말씀해 주셨다.
이와 같은 흐름으로 볼 때 “넓은 계곡”은 이스라엘의 회복에 대한
메시지의 계속이라고 말할 수 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계곡은 하느님의 능력과 은혜가 강조되고 있다.
여기 “거기 뼈가 가득하더라.” “그 골짜기 지면에 뼈가 심히 많고
아주 말랐더라” 등은 계곡의 현실을 말해 준다.
그 계곡은 죽음으로 가득 차 있을 뿐 어디에도 생명을 찾을 수 없다.
생명이 없다는 것은 곧 소망이 없다는 의미다.
당시 이스라엘이 처해 있는 현실이 바로 이와 같은 모습이었다(37:11).
하느님께서 예언자에게 계곡에 흩어진 뼈들을 보이신 후
“이 뼈들이 살아날 수 겠느냐”라고 물으셨다(37:3,4).
그리고 그 물음에 대한 예언자의 대답은 “주께서 아십니다”였다.
이것은 하느님께서 뼈들을 살리기 원하신다면 살릴 수 있다는 의미다.
예언자는 이 문제야 말로 전적으로 하느님의 주권에 속하는 일이라고
믿었기 때문에 그는 “주께서 아십니다”라고 대답하였던 것이다.
“주 하느님이 뼈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나 이제 너희에게 숨을 불어넣어
너희가 살아나게 하겠다. 너희에게 힘줄을 놓고 살이 오르게 하며
너희를 살갗으로 씌운 다음, 너희에게 영을 넣어 주어 너희를 살게
하겠다. 그제야 너희는 내가 주님임을 알게 될 것이다.”(37:5,6)
주께서 예언자에게 뼈들을 살리실 것을 말씀하셨다.
그래서 예언자는 주께서 명하신 말씀을 뼈들을 향하여 대언하였다.
그는 먼저 흩어진 뼈들이 서로 들어맞아서 형체를 이루도록
대언의 말씀을 전했고, 계속하여 힘줄이 붙도록
그리고 그 위에 살이 붙도록 대언하였다.
그러나 아직 그 속에 생기는 없었다.
하느님께서 예언자에게 다음과 같이 대언할 것을 말씀하셨다.
예언자는 말씀에 따라 생기가 없는 형상들을 향하여
생기가 들어가도록 말씀하였다(37:10).
그 때 그 형체에 생기가 들어가서 그들이 곧 살아났고 지극히 큰 군대를 이루었다.
37,11-14 :
하느님은 에제키엘에게 넓은 계곡을 보여 주신 후
이 환상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말씀해 주셨다.
이 환상에서 계곡의 마른 뼈들은 하느님을 잃어버린 이스라엘을 상징하고 있다.
그들은 하느님의 선민이었지만 우상 숭배와 불의를 행하여
자신을 더럽히므로 하느님을 잃어버렸다.
이로 인하여 그들은 마치 무덤 속에 있는 뼈처럼 영적으로 죽어 있었던 것이다.
하느님은 그들을 불쌍히 여기심으로 그들 가운데 생명의 영되시는
하느님의 영을 보내심으로 무덤을 열고 살아나게 하실 것을 말씀하셨다.
남북 왕국의 통일(37,15-28)
하느님께서 마른 뼈와 같이 생명력을 잃어버린 이스라엘을 살리실 것을
말씀하신 후에 또 다시 남북으로 분열된 이스라엘을 하나 되게
해 주실 것을 약속해 주셨다.
여기 두 개의 막대기로 표현된 남북 이스라엘은
자연적으로는 하나 될 수 없음을 상징한다.
그러나 하느님은 분열된 이스라엘을 치유해 주실 것을 말씀하셨다.
마른 뼈들을 살리신 하느님은 이 일도 하실 수 있기 때문이다.
“… 나 이제 이스라엘 자손들이 떠나가 사는 민족들 사이에서
그들을 데려오고, 그들을 사방에서 모아다가, 그들의 땅으로 데려가겠다.
그들을 그 땅에서, 이스라엘의 산악 지방에서 한 민족으로 만들고,
한 임금이 그들 모두의 임금이 되게 하겠다.
그리하여 다시는 두 민족이 되지 않고,
다시는 결코 두 왕국으로 갈라지지 않을 것이다.…(37:20-23)”
이스라엘은 범죄로 인하여 남과 북으로 분열 되었고 또한 열국에 포로로 잡혀갔다.
그런데 하느님은 그들을 사방에서 모아서 本土로 돌아오게 할 것이라고
말씀하셨고 또한 남과 북을 하나 되게 해 주심으로
다시는 분열 되지 않게 해 주실 것을 말씀하셨다.
특별히 하느님은 다시 하나된 이스라엘을 축복하실 것을 말씀하셨다.
하느님은 이스라엘로 하여금 한 목자(예수 그리스도)의 인도를 받으며
조상의 땅에서 자자손손이 영원히 살 것을 약속해 주셨고
또한 그 땅에 평화를 주시므로 그들로 하여금 번성하게 하실 것과
그들 가운데 성전을 세워 영원토록 이르게 해 주실 것을 약속하셨다(37:24-28).
이처럼 이스라엘은 하느님의 선민이라는 단 한 가지 이유로
변함없는 하느님의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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