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 맏아들과 맏배의 봉헌(13,1-2) 및 세칙(13,11-16)
13 -1주님께서 모세에게 이르셨다.
2"이스라엘의 자손들 가운데에서 맏아들, 곧 태를 맨 먼저 열고
나온 첫아들은 모두 나에게 봉헌하여라.
사람뿐 아니라 짐승의 맏배도 나의 것이다."
11주님께서 너와 너의 조상들에게 맹세하신 대로,
너를 가나안족의 땅으로 데려가셔서 그 땅을 네게 주시면,
12너는 태를 맨 먼저 열고 나온 것을 모두 주님께 바쳐야 한다.
너의 가축이 처음 낳은 것으로 수컷은 모두 주님의 것이다.
13그러나 나귀의 첫 새끼는 양으로 대속해야 한다.
대속하지 않으려면 그 목을 꺾어야 한다.
네 자식들 가운데에서 맏아들은 모두 대속해야 한다.
14훗날, 너의 아들이 "왜 그렇게 하십니까?" 하고 물으면,
이렇게 대답하여라. "주님께서 강한 손으로 에집트에서,
곧 종살이하던 집에서 우리를 이끌어내셨다.
15그때 파라오가 우리를 내보내지 않으려고 고집을 부렸으므로,
주님께서 사람의 맏아들부터 짐승의 맏배까지
에집트 땅에서 처음 난 것을 모조리 죽이셨다.
그래서 나는 태를 맨 먼저 열고 나온 수컷을 모두 주님께 바친다.
그러나 내 아들들 가운데에서 맏아들은 모두 대속하는 것이다.
16이것을 네 손에 감은 징표와 네 이마에 붙인 표지로 여겨라.
주님께서 강한 손으로 우리를 에집트에서 이끌어내셨기 때문이다."
*맏아들과 맏배의 봉헌 및 그 세칙들 <13, 1-2(P); 11-16(D)> :
①θ께 바친다는 말은 : 곧 거룩하게 한다는 뜻이다.
그의 생명이 하느님께 속함을 인정하고
그를 하느님께서 쓰시게끔 준비시킴을 의미한다.
(첫아들은 하느님의 것이란 사상 -
예수 역시 ‘첫아들’이라 함은 그 다음으로 아들이
또 있어서 나온 표현이 아니라 ‘하느님의 것’,
하느님께 속해있다는 뜻이다.)
②짐승의 맏배나 곡식의 첫 소출을 신에게 바치는 것은 고대의 일반 풍습.
특히 가나안인들은 종종 자신의 맏아들을 번제물로 바치곤 했다.
이스라엘에서는 이를 금지시켰으며(창세 22,1-14),
예언자들은 이 풍습을 혹독하게 비판했다. (예레 19,4-6 ; 에제 20,31).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명기 저자가 활동하던 기원전 7세기 경에도
어린이를 바알의 번제물로 바치는 예가 없어지지 않았다.
(2열왕 16,3 ; 21,6).
③모든 맏이는 : 이제 하느님의 것이지만,
부모는 성전 세겔로 5세겔을 맏이의 값(속전)으로 내고
도로 맡아 기를 수 있다.(민수 18,15-20) ⇒ 속량법
(성모 마리아와 성요셉도 성전에서 아기 예수를 바친다.
그리고 집으로 데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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