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 이스라엘이 에집트에서 나오다 ; 에집트 탈출. 해방(12,37-42)
37마침내 이스라엘의 자손들은 라므세스를 떠나 수꼿으로 향하였다.
아이들을 빼고, 걸어서 행진하는 장정만도 육십만 가량이나 되었다.
38그밖에도 많은 이국인들이 그들과 함께 올라갔고,
양과 소 등 수많은 가축 떼도 올라갔다.
39그들은 에집트에서 가지고 나온 반죽으로 누룩 없는 과자를 구웠다.
반죽이 부풀지 않았기 때문이다.
그들은 에집트에서 쫓겨 나오느라 머뭇거릴 수가 없어서,
여행 양식도 장만하지 못하였던 것이다.
40이스라엘의 자손들이 에집트에서 산 기간은 사백삼십년이다.
41사백삼십년이 끝나는 바로 그날, 주님의 모든 부대가 에집트 땅에서 나왔다.
42그날 밤, 주님께서 그들을 에집트에서 이끌어내시려고 밤을 새우셨으므로,
이스라엘의 모든 자손도 대대로 주님을 위하여 이 밤을 새우게 되었다.
드디어 해방 - 이집트 탈출 :
①마침내 이스라엘 백성은 해방되었다.
자유를 얻어 이집트를 떠난 이스라엘의 장정만도 60만 가량 되었다.(37절)
이 엄청난 숫자는 나중에 광야를 건널 때도 자주 나온다
(민수 11,21 ; 출애 30,12-16 등).
⇒그러나 이것에 대한 논란은 많다.
장정 60만 + 여성, 노인, 어린이를 감안하면
약 200만이라는 인원이 된다.
분명한 것은 고난 중에 있었던 이스라엘 백성이 그토록 많았다는 표현이고,
하느님의 위대한 업적을 강조하는 표현임에 틀림없다.
숫자가 몇이냐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인원이 해방자 야훼 하느님에 관한
놀라운 체험을 보존하고 전승시키면서
이스라엘 공동체의 토대인 야훼 신앙을
정립시켰다는 점이 한층 중요하다.
이때 탈출하는 Is 백성의 무리에
많은 ‘잡식구’들이 따라 나왔다(38절).
②Is 백성은 : 스스로 한 일이 전혀 없이 오로지 야훼의 은총으로
거저 해방의 기쁨을 얻었기에 그 해방을 자기들만 독점할 수 없고
억눌리던 다른 사람들도 누릴 수 있도록 해야 했다.
③이스라엘 자손들이 이집트에서 산 기간은 430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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