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약성경 공부/역대기 공부

역대하 5장 공부 : 계약 궤를 성전에 모시다

윤 베드로 2017. 9. 11. 07:49

계약 궤를 성전에 모시다(5,2-14)


5,2-10 :

성전 건물과 聖具들이 모두 완성 된 후

솔로몬은 시온으로부터 계약궤를 옮겨 놓았다.

계약궤는 하느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것으로서

성전은 계약궤를 모실 때만 성전으로서 기능을 할 수 있다.

그러므로 계약궤를 성전에 모시는 날은 국가적인 축제였다.

그래서 솔로몬은 이스라엘의 원로들과 모든 지파의 족장들을 모두 예루살렘으로 소집하였다.

여기 “일곱째 달의 축제”는 초막절을 말한다.

다윗성에 모셔 있던 계약궤를 레위인들이 메어 솔로몬이 건축한 성전에 모셨다.

특별히 “레위 사람이 궤를 메었다”(4절)는 것은

율법에 따라 궤를 메어 올렸다는 것을 말해 준다.

6절은 그날의 모습에 대하여 이렇게 말하고 있다.

“솔로몬 임금과 그 앞에 모여든 이스라엘의 온 공동체가 궤 앞에서,

헤아릴 수도 없고 셀 수도 없이 많은 양과 황소를 잡아 바쳤다.”

10절, “궤 안에는 두 개의 판 말고는 아무것도 없었다.

그 판들은 이스라엘 자손들이 이집트에서 나올 때,

주님께서 그들과 계약을 맺으신 호렙에서 모세가 넣어 둔 것이다.”

여기 궤 안에 “두 개의 판 말고는 아무것도 없었다.”는 것은

하느님의 말씀 자체가 하느님의 임재를 상징하기 때문이고

또한 하느님과 이스라엘의 관계는 계약에 기초하고 있음을 말해 준다. 

      즉 계약이 없다면 이스라엘은 하느님과 어떤 관계도 없는 것이다.

그러므로 하나의 건물로서 완성된 성전일지라도

그 성전에 하느님의 임재하심이 없다면

성전으로서 어떤 의미도 가질 수 없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우리의 삶 가운데 하느님의 말씀이 임하지 않는다면

그리스도인으로서 생명력을 지닐 수 없다.


5,11-14 :

제사장들은 24조로 나누고 조에 따라 섬겼지만

이 날 만큼은 모든 제사장이 자원하여 스스로 정결케 하고 성전에서 섬겼다.

제사장들이 섬기는 일을 마쳤을 때, 나팔 부는 제사장 일백 이십 인과

노래하는 레위 사람들이 일제히

“주님께서는 선하시고 주님의 자애는 영원하시다.”라고 말하며 하느님을 찬송했다.

그 때에 주님의 집에 구름이 가득하였다.

이처럼 하느님의 명하심에 따라 성전이 세워지고

또한 그곳에서 합당한 예배를 드릴 때

하느님은 약속하신 대로 그 성전에 임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