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헤 1장 공부 : 느헤미야가 유다로부터 슬픈 소식을 듣다

느헤미야가 유다로부터 슬픈 소식을 듣다(1,1-3)

느헤미야는 하가랴의 아들이었고 그의 형제들 중의 하나는 하나니였다.

느헤미야에 관하여 다른 곳에서는 말해 주고 있지 않기 때문에

본문이 말해 주고 있는 이와 같은 사실 외에는 알 수 없다.

다만 유세비우스와 제롬은 그가 유다 종족이었다고 말하지만

성경에 근거하여 말한 것은 아니다.

느헤미야는 기슬월에 예루살렘으로부터 내려 온 형제들로부터

귀환한 사람들의 처지와 예루살렘의 황폐에 대한 소식을 들었다.

“포로살이를 모면하고 그 지방에 남은 이들”이란

페르시아에서 예루살렘으로 귀환한 자들을 말한다.

그들이 “큰 불행과 수치 속에 살고 있다.”는 것은

예루살렘에서 그들의 처지가 심히 곤란함을 말해 주고 있다.

느헤미야의 기도(1,4-11) 

 

느헤미야가 형제들로부터 예루살렘에 대한 소식을 들은 후 보인 모습은

당시 그의 신앙이 어떠했는지 보여 준다.

느헤미야가 이 소식을 들었을 때 앉아서 울었을 뿐만 아니라

며칠 동안 슬퍼했는데, 이것은 그가 하느님께서 자기 백성에 대하여

가지고 계신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말해 준다.

느헤미야는 하느님께서 기뻐하시는 것을 기뻐할 줄 알았고,

슬퍼하시는 것을 슬퍼할 줄 알았다.

이것이 참된 신앙을 소유한 사람의 모습이다.

느헤미야는 예루살렘의 소식을 듣고 슬퍼하였지만

또한 하느님께서 은혜를 베풀어 주시면 회복될 것을 믿었다.

그러므로 그는 슬퍼만 하지 않고 금식하며 하느님의 은혜를 구했던 것이다.

5-11절은 느헤미야가 금식하며 기도한 내용이다.

우리는 이 기도를 통하여 그의 신앙의 어떠함을 볼 수 있다.

이 기도는 4개월 후에 응답되어 느헤미야를 중심으로 하는 제3차 歸還이 이루어진다.

그리고 이들을 통하여 또 다시 무너진 예루살렘 성벽이 재건된다.

그러므로 본문은 하느님께 응답 받는 기도는 어떤 기도인지 말해 주고

또한 이런 기도를 통하여 얼마나 위대한 일들이 이루어질 수 있는지 말해 주고 있다.

응답 받는 기도는 하느님의 뜻과 일치한 마음을 가지고 간구하는 기도다.